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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추론이 철학이다
read 5687 vote 0 2024.10.25 (01:01:18)

홍채가 떨리는 이유는 두 눈을 뜬 상태에서 홍채를 눌러 홍채의 떨림 막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눈을 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야가 점점 흐려저서 까맣게 되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눈이 떠져 있는데도 홍채의 떨림이 없으면 눈에는 동일한 프레임만 들어오는데

이때 뇌는 동일한 시각 프레임은 패턴화된 정보라고 판단하여 없다고 판단해버립니다

홍채가 떨리면 시각정보로 들어오는 프레임이 좌우로 1픽셀식 다르기 때문에 뇌가 차이값에 반응하여 보이게 되고

그렇기에 홍채와 같이 움직여지는 홍채의 핏줄과 맹점은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고  

그것들에 의해 가려지는 부분은 뇌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토대로 포토샵 처리를 해서 채워 놓습니다

(맹점 테스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뇌 과학에 의하면 본다는 것은 시각의 감각 정보가 10% 그리고 나머지 90%가 기억을 토대로 해석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으로 착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착시현상은 감각 정보의 피드백이 뇌의 해석을 따라가지 못해서 나타납니다

뇌는 어떤 정보를 처리할 때 감각 피드백과 뇌의 해석이 같이 작용되어 오류를 잡는데

스펀지 프로그램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바라고 발음해도 다라고 들리는 이유는

입모양이 다를 말하면 시각적 감각 피드백이 뇌의 해석을 교란하기 때문입니다

라디오로만 들으면 바라고 잘 들립니다


이러한 실험은 촉각이나 통각 쪽에서도 일어나는데 가짜손 실험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내용은 가짜손에 붓질을 하면서 동시에 피험자 입장에서 시야가 차단된 한 쪽 손에도 똑같이 붓질 감각을 넣어 주면

시각 정보는 보고 있는 가짜 손에 감각이 들어온다고 착각해서 가짜손을 망치로 찍어 버리면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꿈도 이러한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다른 점은 수면 중이기 때문에 감각 피드백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입니다

본다는 것은 감각 피드백 + 기억 정보를 종합하여 해석하는 것인데 꿈에서는 눈이 감겨 있고 감각 신경이 닫혀 있으므로 

감각 피드백이 없는 기억정보만 나타나게 됩니다

꿈의 내용이 개연성이 없는 것도 감각 피드백이 없기 때문인 것과 관련 있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면 그 내용은 무서운 영화를 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꿈이 기억 정보라는 것은 위에 예시도 포함되고 동양인의 꿈에서 사막이나 흑인 친구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근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면 중에 감각 피드백이 어느 정도 차단되어 있을 뿐이지 시각 빼고는 완전히 차단된 건 아니라서

산소 무호흡증을 통해 숨이 막히는 감각이 꿈과 합쳐지면 숨 막히는 꿈이 나오기도 하고

춥게 자는 것과 따뜻하게 자는 것이 감각 피드백으로 차이가 되기 때문에 꿈 내용에 연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꿈에서 시각적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뇌의 시각 피질의 퇴화 현상을 막는 작용이라고 하네요

선천적 시각장애인은 꿈에서 시각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청각이나 감각적 현상이 주가 된다고 합니다


꿈은 착시현상과 관련 있는데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패턴화된 정보에 대해 비용을 절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진화는 굶주림의 압력이 있으므로 연비가 효율적이냐가 엄청 중요합니다 왜 꼭 그렇냐면 자연이 보편성의 원리에 의해 패턴화될 수밖에 없는데 다양한 동식물의 구조를 보면 표면적으로는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모두 똑같습니다 동물이면 모두 산소를 통해 호흡을 하고 식물의 프랙탈 구조는 햇빛을 받는 면적이나 중력에 대한 무게 중심 처리 부분에서 동일한 패턴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자동차를 만들어도 다 공기저항이 반영되어 있기에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인간의 창작물이든 자연의 진화든 환경압이라는 보편 원리가 모두 적용되어서 패턴화되었으니 뇌도 패턴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게 진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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