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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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read 771 vote 0 2024.10.21 (00:47:59)

사피엔스 책을 보면 종교의 본질은 집단을 결속 시키고  규모를 확장하는 것으로 보기에

다양하고 상대적인 종교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것들을 절대적인 것으로 통합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빌려와 각 나라의 상대적인 문화도 본질적으로 통합하여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북유럽은 15세만 되어도 섹스하는 방법을 다 알려주는데 

과잉보호 한국은 크면 다 알게 될 거야 이러고 있고

노르웨이 같은 나라에서는 군대에서 남녀가 같은 생활관을 쓰고 샤워도 같이 한다고 합니다

중동은 천으로 여성의 몸을 가리고 하여튼 문화가 상대적입니다


한국에서 문제시되는 노브라 문화 외국에선 문제시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노브라를 문제시하는 사람들 중에 논리적으로 정확히 얘기하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깐 너도 똑같이 생각해 이런 느낌입니다

종교가 다양하지만 모두 인간에게 루틴을 제공하고 세력화를 이끈다는 공통점이 있듯이

문화도 이렇게 해석이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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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1 (02:26:41)

노르웨이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1970년대 유전이 터져서 석유 팔아서 복지를 한다고 하는데 

가정을 놓고 비교를 한다면 자식이 미술이나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벌이가 나쁜 가정은 자식이 뭘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보수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르웨이 성교육에 대해 검색을 해보니 15세쯤 되는 남녀의 성기를 직접 보여주는 교육 영상을 틀어준다고 하는데

그걸 보는 학생들의 시선 쿨한 느낌이라 그 이전에 성교육 그리고 성에 대한 문화적 포용성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거지요

그러니깐 군대에서 남녀가 혼숙을 하고 샤워를 해도 별문제 없는데 

한국인이 부분적인 정보만 듣고서는 당연히 이질적인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문화권에 대해 오해가 생기는 이유가 그 문화에 대해서 부분만 보기 때문인데 

원인 쪽에서 보면 북유럽 그리고 노르웨이는 왜 성에 대해서 개방적인 문화를 가졌는지 이미 결론이 나있습니다 당연한 거지요 

그러니깐 성교육 성문화 이미 개방적인 북유럽 쪽에서는 노브라에 대해 당연히 문제시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그거 문제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수적인 기성 성교육 성문화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것이 나쁜 이유는 남들이 나쁘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 다수세력에 편승하려는 권력행동이니깐

당연히 그게 왜 나쁜지 이유를 말할 의도도 없습니다

나락 퀴즈쇼 같은 곳에서 다짜고짜 한국의 주적은 어디냐 이런 질문이 나오면

개인의 생각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세력을 의식하게 되는데

노브라가 나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세력을 의식한 답정너 답변입니다

그런 게 신생문화를 억압하는 기성문화가 되는 셈이지요

남들이 뭘 하던 비판할 근거가 없다면 신경 꺼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10.21 (09:09:17)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정치든 문화든 종교든 모두 권력행동, 관성력 행동, 이겨먹으려는 행동입니다.


정치는 전쟁을 통해서 집단의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

전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서 정치적 긴장을 유발하고 말 잘 듣게 길들이는 시스템이지요.


종교는 조상신 혹은 조상신이 발전된 세계신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묶어서 

집단의 권력을 창출하고 권력을 통해 루틴을 조달하는 시스템입니다.


문화는 다른게 개인이 권력을 가지는 설계라는 점입니다.

노래든, 춤이든, 시든, 스포츠든, 등산이든 현장에서 잘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집니다. 

그러나 문화도 종교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의 전족과 유럽의 코르셋이 그렇습니다.

전족은 남성이 강요한게 아니고 여성이 자발적으로 신체훼손을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을 안해도 되니까. 중국에서는 남자가 요리를 하고 육아를 돕습니다.

왜냐하면 발을 분질러버려서 꼼짝 못하니까, 현대인의 신체훼손도 본질에서 같습니다. 


조폭이 문신하면 취직이 안되는데 이는 조폭집단에 충성하겠다는 충성서약.

무르시족, 힘바족, 카렌족, 조에족 등등 다들 이상한 짓을 합니다.


브라를 남자가 강요한게 아니고 여자가 강요하는 것인데

다들 노브라로 다니면 남자들이 여자 가슴을 품평하기 시작합니다.


쟤는 처졌어. 쟤는 작아. 쟤는 큰데? 이러면 여자들이 피곤해지는 거지요.

한국여성의 외모집착은 남자가 강요한게 아니고 작은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섬왜소화 현상이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현재는 한국 남자도 집단 정신병 대열에 동참하는 중. 한동훈 현상.


이건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 본능이므로 쉽게 극복되지 않습니다.

게르만족은 원래부터 자유분방한 생활을 해온 거에요.


원래 게르만족은 결혼 전에 처녀파티를 해서 첫번째 아기가 누구 자식인지 모르게 합니다.

내 아이 내가 키운다는 개념이 없고 아이는 부족이 같이 키우는 거지요.


이런 문화가 10만년 내려온 문화라서 쉽게 안 변합니다.

내 자식이라는 개념이 부족의 결속을 깨뜨리므로 첫 아이는 마을 공동 아이로 하세.


한국인 특유의 각종 기상천외 신체변형은 섬왜소화 현상입니다. 

정글이나 오지에 고립된 부족이 더욱 더 자신을 고립시키는 이상한 짓을 합니다.


중국도 문화적으로는 고립된 부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나라에 먹히고 바보가 된 것. 

원래 청이 전족을 금지했는데 매국노가 명을 청에 팔아먹을 때


남자는 청나라 관습을 따르고 여자는 따르지 않는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여자라도 지키기 위해 청에 항복한다는 명분이 필요했던 거.


전족이 일종의 독립운동처럼 되어서 너도나도 전족 해야 애국자.

남자는 망하고 여자가 전족으로 독립운동 반청운동 하는 분위기. 멸망. 


이게 전형적으로 섬왜소화 현상과 같은 심리적 고립현상입니다.

섬에서는 작은 동물이 커지고 큰 동물이 작아지듯이 


남자 목소리가 작아지고 여자 목소리가 커져서 멸망.

인간은 고립감을 느끼면 더욱 더 자신을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기동하는 동물이다.


에너지의 방향성이 확산방향이냐 수렴방향이냐로 결정되는데

확산방향이면 먼저 신참들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유행시켜 권력을 장악하려 하고


수렴방향이면 반대로 기득권이 새로운 유행을 만들지 못하게 단속하여 권력을 장악하려 하고  

방향이 반대로 되는데 그 이유는 큰 집단은 에너지가 많은 신참이 이기고 


작은 집단은 기득권이 이기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본능적으로 작은 집단은 무리에 복종해야 이득이라는 것을 아는 거지요. 


꼭 집단 사이즈가 중요한건 아니고 뭔가 개방적인 분위기냐 폐쇄적인 분위기냐

분위기를 보고 집단 안에서 자기 역할을 찾아 세력본능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결론.. 

1. 문화는 개인의 권력행동이다.

2. 코르셋 행동은 심리적 섬왜소화 현상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추론이 철학이다

2024.10.21 (23:43:53)

답변이 제가 궁금했던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화라는 게 종교랑 비슷해 보이는데 똑같다고는 생각 들지 않아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문화든 종교든 본질은 권력행동이지만 문화는 개인 단위로 일어나서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권력을 갖지만

사회의 에너지 방향이 수렴방향일 경우 개인이 집단한테 맞춰야 하는 종교화 현상이 일어난다고 이해되었습니다

일본이랑 한국은 고맥락 사회로서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돌려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또한 개인이 집단을 의식하고 눈치 보는 행위로 섬왜소화 현상으로 보입니다

고맥락이니 저맥락이니 하는 건 문화상대주의가 아니라 개인이 집단에게 위축되었냐 아니냐의 여부 같고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해 보라고 하였는데 아무도 질문하지 않은 것도 위축되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른 나라들의 교육은 질문 토론 식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한국의 교육은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쪽이니 그런 결과가 당연하단 생각이 듭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10.22 (11:07:53)

질문, 토론, 참여는 많이 하는 말인데 반은 맞고 반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상투적인 말, 누구나 다 하는 뻔한 말은 정답이 아닐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나라는 과거제도의 영향이 없고 대신 식객문화가 있어서 

재주있는 사람들이 봉건영주를 찾아다니며 면접을 보고 적극적으로 자기를 어필해서 


재능을 과시해야 등용되는 문화가 있습니다.

즉 1을 알면 100을 안다고 뻥치고 99를 인맥을 동원하여 조달하는 문화가 있는 거지요.


겸손하게 가만 있으면 쟤는 재능이 없구나 하고 바로 날려버립니다.

한국은 반대로 가만있어야 겸손하구나 해서 낙점을 받습니다. 


한국 - 여럿 중에서 말 잘듣는 하나를 낙점한다.

외국 - 명태균 같은 자가 왕과 일대일로 면담하여 왕을 설득해야 등용된다.


이거 논하려면 배경을 많이 설명해야 하는데 길어질 판 이 정도 합시다.

하여간 상투적으로 하는 말은 보나마나 다 개소리입니다. 진실도 조금 섞여 있고. 


이런 배경을 모르고 막연히 질문하고 토론하고 참여하고 창의하라고 하면 성과는 0입니다.

토론 참여 창의 질문은 말장난일 뿐 본질이 아니고 권력이 본질입니다.


한국식 관료제도 마이너스 법칙- 하나라도 실수하면 안 된다. 무난하게 본전은 한다.

외국식 식객제도 플러스 법칙 - 하나만 먹히면 뜬다. 임금이 멍청하면 망하고 임금이 똑똑하면 대박난다. 


식객제도는 나라가 춘추전국시대처럼 많아야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중국이 통일되고 나라가 한 개, 왕이 한 명이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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