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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604 vote 0 2024.09.18 (20:56:17)

    배운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입방아 찧어대기 좋아하는 대중들과는 다른 것을 봐야 한다. 곽튜브 문제 있다는 말은 과거에 했는데 그때는 곽준빈이 누군지 몰라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나한테 찍힌 사람은 대부분 사고를 치더라는 경험칙이 있다.


    뭐가 문제일까? 검색해 본 바로는 감성팔이가 문제인 듯하다. 왕따 피해를 공론화한 건 좋은데 쿨해야 한다. 가해자 탓을 하면 안 된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학생이다. 닭장이 비좁은 게 문제다. 쪼는 닭을 비난하면 안 된다. 다른 닭을 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난쏘공의 굴뚝 안에서 얼굴이 흰 사람은 없다. 학교가 잘못한 것이다. 과거에는 기세등등한 형들과 사촌들이 있어서 왕따가 없었다. 학급당 인원이 줄면서 왕따가 시작된 것이다. 좁은 교실에 가둬 놓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전가하게 된다.


    이현주, 이나은도 마찬가지다. 누가 가해자인가? 멀쩡한 성인을 아이돌 상품으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소속사가 문제다. 외국은 아이돌이 흥하지 않는다. 일본은 합숙훈련이 없다. 연습생 제도는 인권유린이다. 한국형 아이돌이 생겨났을 때부터 예정된 사고였다.


    이렇게 될 줄 몰랐나? 방시혁이든 민희진이든 사람장사다. 포주다. 왜 포주를 비난하지 않나? 장기간 전속계약을 하고 얽매이는 게 노예제도다. 위헌이다. 왜 아무도 아이돌 계약을 위헌이라고 말하지 않나? 방시혁, 민희진,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을 체포하라.


    왜 할 말을 하지 않나? 시청자들이 비겁하다. 노예활동을 뻔히 보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모든 한국 시청자가 공범이다. 나는 시청하지 않았으니까. 왜 다른 나라에는 이런 사고가 없을까? 말을 죽어보자고 안 듣기 때문이다. 개그 콩트는 한국 일본만 있다. 


    일본은 만담 콤비가 있다. 그걸 베껴서 류담이 김병만을 때린다. 왜 그 장면을 본 시청자는 방송국에 항의하지 않나? 일본은 폭력국가라서 그렇고 한국은 달라야 한다. 최양락이 깐죽대다 얻어맞은 이야기는 유명하다. 왜 그런 일이 생길까? 선후배 관계? 말이나 돼?


    놀라운 게 선배가 후배에게 심부름을 시킨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다. 그거 범죄다. 심지어 김숙은 담배 심부름을 했다. 왜 아무도 범죄를 지적하지 않나? 방송에서 선배라고 부르는게 잘못이다. 아무개 씨라고 해야지 무슨 선배 타령? 시청자 선배냐?


    잘못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견적이 안 나온다. 차라리 방송국을 폭파하라고 해야 하나? 할 말 없다. 한국인들의 괴상한 행태에 대해서는. 아이돌은 필연적으로 사고치게 되어 있다. 연예인들은 끼가 있다. 끼라는 게 사고 치는 능력이다. 최양락 깐족 봐라.


    내가 선배였으면 최양락 묵사발 만들고 연예계 은퇴했을 거다. 그런 인간들만 모여 있는데 제대로 굴러가겠는가? 내가 이현주였으면 첫 번째 피해를 받은 날 소속사에 불질렀을 것이다. 아니면 바로 은퇴다. 당하고 있으면 그게 가해자에게 힘을 주는 행동이다.


    학교가 잘못되었고 교육이 잘못되었고 연습생 제도, 아이돌 제도가 잘못되었다. 본이 잘못되었는데 말을 탓하니. 그 공간의 모두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해자는 없다. 굳이 말하면 그것을 보는 시청자가 가해자다. 왜 아이돌을 보고 있냐? 미친 거지.


    라쇼몽 사태다. 이 사람이 옳으면 저 사람이 그르다는 프레임을 버려야 한다. 쿨해야 한다. 감성팔이에 부화뇌동해서 입방아 찧어대는 댓글러들이 나쁘다. 그들은 심판자의 권력을 누린다. 누군가에게 유죄를 때려야 심판의 권위가 선다. 그들이 화내는 이유다.


    네티즌은 일용할 권력을 원한다. 입방아 찧어댈 건수를 원한다. 그들의 사설법정은 일용할 사건을 원한다. 자기네가 진범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조선시대 노예제도 관습이 악착같이 살아남아 나라를 병들게 한다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2]이상우

2024.09.19 (16:22:29)

현재 전국민의 금쪽이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눈치보기 언론과 발끈 감놔라 배놔라 네티즌의 근친상간이 문제입니다.  

사회 원로라는 사람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습니다. 

학폭꺼리도 안되는 걸 가지고, 부모들이 대판 싸우고 애들에게 안좋은 것만 가르칩니다. 

[레벨:12]가랑비가 내리는 날엔

2024.09.19 (21:34:56)

한국에서 제대로 살아 남으려면 두번 꺽어서 보는 통찰력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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