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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93 vote 0 2024.07.22 (15:20:48)

    민주주의는 좋은 제도가 아니다. 단지 살아남은 제도일 뿐이다. 민주주의가 살아남은 이유는 다른 제도가 망했기 때문이다. 왜 망할까? 도박을 하기 때문이다. 왜 도박을 할까? 도박을 하는 자가 이겨서 권력을 쥐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제도는 두 가지밖에 없다.


    1. 답답한 민주주의

    2. 도박 하다가 멸망


    왜 민주주의가 답답한 제도인가?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정보공개가 약점이 된다. 선거는 거짓말하는 사람이 이긴다. 왜냐하면 거짓말쟁이는 이기려고 거짓말하기 때문이다. 이겨먹으려는 사람과 보통사람이 싸우면 당연히 이기려고 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기려는 사람은 이길 때까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원을 동원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쪽수다. 인원을 동원하려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정보를 공개하면 상대방에게 패를 다 보여주는 셈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이긴다. 문제는 이기고 난 다음 일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는다. 당선된 다음에 진다. 공화당은 선거를 잘하지만 정권을 말아먹었다. 아버지 부시. 4년 만에 짤린 이유다. 아들 부시. 전쟁으로 말아먹었다. 레이건은 구소련이 몰락한 덕을 봤지만 클린턴에게 정권을 빼앗겼다. 


    트럼프 역시 4년 만에 짤렸다. 반면 케네디, 클린턴, 오바마는 당선 후에 잘했다. 케네디 동생 로버트, 클린턴 부인 힐러리, 오바마 부인 미셸이 대선후보로 말이 나온 이유다. 공화당은 선거는 이기는데 정치를 못 한다. 박근혜, 이명박, 윤석열이 다 선거는 이겼다.


    왜 그럴까? 선거는 거짓말하는 사람이 유리하고 집권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거짓말하면 아무도 협조하지 않으니 망할밖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임기 동안 잘했다. 퇴임 후 평가가 높았다. 왜 진보는 선거는 못 하고 임기 동안 잘하는가?


    민주주의 때문이다. 정보를 공개하는 게 민주주의다. 정보를 공개하므로 선거에 진다. 선거제도는 민주주의에 불리하다. 독재자가 카리스마로 선거를 이긴다. 독재자는 민주주의 적이다. 적이 이긴다. 이게 말이 되냐고? 본질은 국민의 수준이다. 국민이 멍청하다.


    민주주의란 국민을 교육시키는 제도다. 이찍은 지능이 낮고 나이가 많다. 교육받고 싶지 않다. 구조론은 교육하는 곳이다. 교육받기 싫으면 구조론연구소에 오지 마라. 거짓말쟁이와 공부하는 사람의 대결이다. 처음은 거짓말쟁이가 이기고 결국은 교육이 이긴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 한다. 문제의 존재를 알려야 해결된다. 알릴수록 방해하는 기술이 발달한다. 알리면 손해다. 거짓말이 선거는 이긴다. 그들은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알려지고 국민이 적응하고 최후에 민주주의가 이기지만 우여곡절이 있다.


    트럼프가 당선될 목적으로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지만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따르는 자가 아니므로 의미가 없다. 인류의 지성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문제다. 원맨쇼 하는 자의 도박이 성공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든다. 한 번 도박한 자는 두 번 도박한다. 


    도박정치는 결국 망한다. 정킷방 가고 바카라 해서 돈 따는 사람 없다는 거 알잖아. 그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문제는 역사 공부를 안 한 자들의 호기심이다. 그들은 결국 똥을 찍어 먹어 본다. 어떻게든 도박을 하고 만다. 그래서 인류의 문명이 이 모양 이 꼴인 것이다.


    1. 문제가 있다.

    2.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3. 문제가 알려지면 그걸 이용해서 뭔가 수를 내보려는 방해자들 때문에 오히려 해결이 어려워진다.(노조, 시민단체 위장 이익단체의 간섭, 공무원 협잡 등)

    4. 문제를 감추는 방법으로 쉽게 해결해 보이는 자가 있다.

    5. 일시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악화된다.

    6. 집단의 구성원 모두에게 문제의 존재가 알려지고 더 이상 꼼수와 도박이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될 때 집단 전체가 똑똑해진다. 인류가 더 똑똑해졌기 때문에 진정으로 해결된다. 

    7. 새로운 문제의 등장으로 다시 원위치. 1~6의 무한반복


    뭐냐면 지성인은 정답을 알고 있지만 일반인은 답을 모르므로 일반인에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그들은 도무지 배울 생각이 없으므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봐야 하며 그 시행착오의 과정이 트럼프, 부시, 이명박근혜, 윤석열의 똥을 찍어 먹어보기 시간인 것이다.


    트럼프의 유일한 가치는 트럼프 부류의 얕은 수법으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류 모두에게 학습시키는 것이다.


    1. 문제가 있다.

    2. 민주당이 대화로 해결하자.

    3. 요구조건 내걸고 방해하는 자가 이득

    4. 트럼프 등이 폭력으로 쉽게 일시적 해결

    5. 상대가 더 큰 폭력으로 나와서 결국 실패

    6. 폭력과 꼼수로 안 된다는 사실을 집단의 구성원 전체가 납득하고 대화의 결과를 받아들여서 해결.


    시행착오와 오류시정의 무한반복이다. 히틀러도 망하기 하루 전까지는 흥했다. 일본도 원자폭탄 맞기 전까지는 잘 나갔다. 인간은 꼭 그런 짓을 한다. 왜? 어리석기 때문에. 트럼프의 얕은 수법으로 안 된다는 사실을 지구인 모두가 알지만 그것을 증명할 수 없다.


    증명하려면 트럼프를 당선시켜 봐야 한다. 논리적인 증명은 머리 나쁜 이찍들이 납득을 못 한다. 시행착오와 악순환 반복. 이것이 역사의 가르침이다. 구석기 시절부터 수없이 반복되어 온 시행착오. 트럼프 추종자는 요령, 꼼수, 속임수, 도박에 기대는 바보들이다.


    푸틴과 트럼프가 전화 한 통화만 하면 해결된다? 이차대전 때 체임벌린이 했던 그 짓거리다. 결국 더 큰 전쟁이 벌어졌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았다. 김건희도 그렇다. 그건 원래 막을 수 없는 일이었다. 호미도, 가래도, 포크레인도 못 막는 일이다.


    대화로 해결하면 시간이 걸리고 지지부진

    속임수로 해결하면 쉽게 해결되나 도로아미타불


    둘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 부시와 푸틴이 전쟁 해서 해결된 것은 없다. 전쟁의 유일한 소득은 전쟁으로 답이 안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뿐. 트럼프에 환상을 가지는 자는 생각하기 싫고 스트레스 받기 싫은 거다. 비겁하기 때문에.


    ###


    유권자는 정치인을 가스라이팅 한다. 자기네에게 충성하는 정치인과 정치집단에 보상한다. 견주가 간식으로 개를 길들이는 것과 같다. 유권자는 바이든 교체를 요구했다. 유권자의 요구를 받아들였는 데도 보상이 없으면? 다시는 유권자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


    유권자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민주당이 간식을 받을 차례다. 해리스가 더 만만하다는 자들도 있지만 그들은 중도가 아니다. 중도층 1퍼센트가 움직이면 대선 향배가 바뀐다. 해리스로 안 되면 미셸 오바마로 바꾸면 된다. 선거는 언제나 유권자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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