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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487 vote 0 2024.07.03 (13:28:05)

    구조론은 프레임을 버리는 사고다. 모든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이것과 저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지 말고 상황에 맞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 일의 진행 단계에 따라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가 결정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에 따라 다른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백번도 넘게 했을 텐데. 자연적인 것이 좋은가, 인위적인 것이 좋은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려고 하면 그게 프레임이다. 자연적인 것은 장기전이고 인위적인 것은 단기전이다. 장기전과 단기전 중에서 선택하면 그게 자신을 프레임에 가두는 거다.


    장기전 체제를 갖추고 단기전을 병행해야 한다. 장기전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장기전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적의 숨통을 끊어야 한다. 원칙을 세워놓고 임기응변을 겸하기다. 일단 원칙이 중요하다. 원칙을 고집하다가 변칙을 쓸 수는 있다.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단기전 하다가 장기전으로 바꾸기는 안 된다. 독일군은 3개월 안에 모스크바 점령한다고 동계 피복을 가져오지 않았다. 망했다. 반대로 장기전을 하다가 단기전을 하기는 쉽다. 진나라 늙은 장군 왕전이 초나라 명장 항연을 잡은 기술이다.


    장기전을 한다고 둔전을 일구어 농사를 짓는 척하다가 상대가 허점을 보이자 바로 기습해서 단숨에 밟아버렸다. 뤼순전투에서 일본군은 3개월간 같은 시각에 같은 지역을 같은 숫자로 공격했다. 고지식한 공무원 전투다. 지휘관이 바뀌고 3일 만에 함락시켰다.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 일본군이 장기전 하는 척하다가 단기전으로 바꿔서 적을 기만한 것이다. 단기전 하는 척하다가 장기전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정공법으로 가다가 변칙을 쓸 수는 있어도 변칙을 하다가 정공법으로 바꾸기는 불가능하다. 이게 어렵나? 쉽잖아.


    기초부터 하나하나 하다가 찬스가 오면 바로 올인해버리는 것은 승부사의 본능이다. 기초가 중요하다고 해서 찬스가 왔는데도 그냥 날려 먹어? 기초가 안 된 상태에서 찬스만 노리면 찬스가 영원히 오지 않아. 허허실실. 적을 방심하게 하려면 기초공사를 해야지.


    오자병법을 하다가 손자병법으로 틀기는 가능해도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유교의 원칙주의에 도교의 허허실실을 더할 수는 있어도 그 반대는 불가능하다. 노무현의 원칙으로 고지식하게 가다가 유연하게 틀 수는 있어도 꼼수 쓰는 안철수가 원칙정치는 불능이다.


    왜? 동료와 손발이 안 맞기 때문에. 원칙중시 > 동료와 손발을 맞춤 > 찬스가 오면 단독 드리블 득점. 이건 가능하지만 혼자 원맨쇼 하다가 갑자기 동료에서 패스? 이건 불가능. 왜? 동료가 패스를 못 살려서. 원칙에서 변칙은 가능해도 변칙에서 원칙은 불가능.


    1. 원칙과 변칙 중에서 하나만 고집하지 말라.

    2. 원칙에서 변칙은 가능해도 변칙에서 원칙은 불가능하다.

    3. 원칙으로 출발하되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결단하여 변칙을 수용하라.


    선택적 열고닫기. 이건 정말 가슴이 뛰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에는 없다. 그런데 국소적으로 있다. 이게 어려운가? 원칙 변칙 수순과 같다. 자연에서 변칙은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소적으로 먹힌다. 그래서 닫힌계다. 변칙은 닫힌계 안에서는 절대 안 먹힌다.


    열린계는? 가능하다. 그러나 지속가능하지 않다. 열린계는 닫힌계 안에서 일시적, 국소적으로 작동한다. 다단계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그런데 먹튀라면? 다단계를 만들어서 회원을 10만 명 모집한다고 떠들어 회원들을 안심시켜 놓고 1만 명일 때 튀는 게 정석이다.


    망하기 전까지는 흥한다. 선택적 열고닫기는 불가능하지만 망하기 전까지는 가능하다. 사실 지구는 무한동력이다. 태양이 망하기 전까지는. 향후 50억 년은 태양의 도움을 얻어 선택적 열고닫기를 할 수 있다. 재벌 2세로 태어나면 그게 무한동력이나 마찬가지다.


    계속 돈을 낭비하면 재벌도 망한다. 망하기 전까지는 안 망한다. 이런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 접수가 안 된다는 말인가? 일본군도 패전하기 전까지는 이기고 있었다. 조선을 먹고, 만주를 먹고, 중국을 먹고, 필리핀을 먹고, 태평양을 다 잡아먹고 승승장구했다.


    선택적 열고닫기는 무한동력이고 우생학이다. 그것은 나쁜 것이다. 인류는 그런 짓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다들 뒷구멍으로 그런 짓을 하고 있다. 유태인이 대표적이다. 도시별로 봐도 선택적 열고닫기를 한다. 강남이 그렇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강남이 얌체짓 하면 다른 구가 합세해서 강남을 조져야 한다. 기득권, 검사, 의사, 기레기도 선택적 열고닫기 한다. 조져야 한다. 그게 암세포다. 수술해야 한다. 자연에도 암세포는 많다. 그런데 죽는다. 암세포는 숙주를 죽이고 자신도 죽어 지속가능하지 않다.


    서울이 선택적 열고닫기를 하면 서울독식, 한국멸망. 양반이 선택적 열고닫기 하면? 조선멸망. 귀족이 선택적 열고닫기 하다가 망한 나라 폴란드. 선택적 열고닫기는 암세포, 암을 방치하면 죽지만 죽기 전까지는 흥한다. 다단계도 망하기 하루 전까지는 흥한다.


    범죄자도 잡히기 전까지는 흥한다. 윤석열도 탄핵되기 전까지는 흥한다. 나쁜 사람이 나쁜 짓으로 흥하는 일은 많다. 단 지속가능하지 않다. 방치하면 인류가 공멸하기 때문이다. 암을 방치하라는 노자의 무위자연설은 매우 위험한 사상이다. 범죄를 방치하라고?


    경찰이 개입하면 그게 인위적이라고? 범죄를 방치하면 조폭이 알아서 범죄를 단속한다고? 그렇게 망한 나라가 마적단 방치한 장개석의 중국이다.


    1. 자연에는 닫힌계에서 선택적 열고닫기가 없다.

    2. 열린계에서 국소적으로 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

    3. 선택적 열고닫기를 방치하면 암이 커져서 생명체를 죽인다.

    4. 인위적으로 그런 짓을 하는 자는 인위적으로 조져야 한다.

    5. 사실 암암리에 다들 그런 나쁜 짓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인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공산당이나 모든 것을 자연에 맡기겠다는 노장사상이나 둘 다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우리는 자연의 원칙을 따르되 인위적으로 개기는 놈들은 인위적으로 조져야 한다. 차별하는 넘은 차별해야 한다. 교도소가 존재하는 이유.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 않는 자는 교도소에 인위적으로 가둔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하니까 범죄자도 풀어주라고? 미친 거다. 모든 것을 인위로 하는 공산당과 아무 데나 무위를 들이대는 신자유주의나 다 미친 놈들이다. 이런 미친 넘들은 뇌수술을 해줘야 한다.


    선택적 열고닫기의 예


    1. 도박과 대마초로 먹고사는 인디언 보호구역

    2. 조세회피처로 밥 먹는 유럽 작은 나라들

    3. 독재자의 검은돈으로 밥 먹는 스위스

    4. 법인세 깎아주는 탈세국 아일랜드


    이런 나라들이 나쁜 짓을 하는 데도 봐주는 이유는 작은 나라이기 때문. 큰 나라가 이런 짓을 하면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브렉시트 한 영국은 유럽이 단합해서 조져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극우에 정권 넘어가고 유럽 파멸. 비트코인도 조지려니 방법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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