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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286 vote 0 2024.05.26 (10:46:10)

    강형욱 소동은 이명박 국정원이 양성한 십만 일베군단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파괴했는지 새삼 깨닫게 한다. 일베와 메갈이 대한민국을 초토화시켰다. 강형욱을 공격한 악의 무리는 한두 명이 아니다. 직원 38명인 보듬컴퍼니를 거쳐 간 사람이 백 명은 넘을 텐데.


    그들 중에 다수가 악에 가담했거나 침묵했다. 양심을 지킨 사람은 거의 없다. 강형욱을 옹호하는 댓글은 두 개가 있었는데 그들이 직원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강형욱의 해명과 미묘하게 달랐다. 대한민국 보통사람 대다수가 악에 오염되어 있다는 증거다.


    한국인의 비열함을 봐라. 왜 그들이 강형욱을 테러했을까? 고졸이기 때문이다. 인맥이 없다. 동종업계에서 왕따라는 설이 있었는데 사정을 잘 아는 훈련사 업계 종사자 중에 그 누구도 강형욱을 쉴드치지 않았다. 훈련사업계는 강형욱이 망하기만 바래온 것이다.


    김대중 죽이기, 노무현 죽이기, 조국 죽이기, 이재명 죽이기. 계속되는 죽이기 시리즈. 무얼 믿고 이런 짓을 하는가? 먹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탁월한 후각으로 먹잇감을 찍는다. 찔러서 칼이 잘 들어가는 약자를 찌른다. 호남? 찔러. 고졸? 찔러. 강남좌파? 찔러.


    가세연이 김호중 깡패는 침묵하고 강형욱에게는 득달같이 달려드는 것을 보면 누구를 찔러야 칼이 들어가는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시민단체 출신 박원순, 윤미향을 찌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칼이 들어간다는 확신이 있었던 거다. 내가 신호탄 쏠 테니 다구리 해.


    아직 모른다. 사악한 JTBC 사건반장이 또다시 폭로전을 이어갈 태세다. 가세연이 항복하는 것 봤나? 내가 충격받은 것은 왜 악의 편이 다수였는가다. 강형욱이 빌미를 주기는 했지만 중소기업에서 흔히 일어나는 혼란이다. 대기업은 법무팀이 있어서 처리한다.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 틀렸다. 돌대가리 한나 아렌트가 무엇을 알겠는가? 악은 중독된다. 사람 죽이는 재미에는 강한 중독성이 있다. 첫 번째 살인이 힘들지 두 번째 살인부터는 쉽다. 연쇄살인범은 평범한 사람들일까? 천만에.


    강형욱 부인의 증언에 의하면 ‘러블리’한 좋은 사람들이 뒤로 흉악한 짓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한다. 말리는 사람이 없으면. 착한 식인종이 대수롭지 않게 사람을 먹는다.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문화혁명 때는 착한 중학생이 과학자 때려죽였다.


    왜냐하면 부추기니까. 세대차이도 있을 것이다. 강형욱도 젊은 직원들에 비해서는 구세대다. 구세대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챙겨주는 문화가 있었다. 그러다 보면 월권하게 된다. 그것을 묵인해야 사회가 돌아간다. 살짝씩 선을 넘는다. 미국은 묵인하지 않는다.


    남아도는게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한국식 인정으로 해결하지 말고 미국식 법대로 가야 한다. 사회가 변하는 것은 문명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문명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개인의 선의나 인성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인성타령은 주사파 품성론 같은 거다.


    악은 평범하지 않다. 비가역적으로 뇌가 파괴된다. 비린 것을 못 먹는 사람이 생선회를 잘만 먹는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 불닭볶음면을 즐긴다. 착한 사람이 흉악한 짓을 한다.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까. 평범한 이웃이 나약하게 나치에 동조하는게 아니다.


    사람 죽이는 쾌감에 중독되어 적극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이겨먹는 재미에. 전범재판 법정에서는 딱 잡아뗀다. 위에서 지시가 내려와서 공무원이 할 일 했을 뿐이라고. 왜? 이겨먹으려고. 뻔뻔스럽게 말이다. 좀비에 물린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그들은 악마다.


    그들은 나약한 소시민도 아니고 평범한 이웃도 아니고 좀비다. 착한 소녀도 첫 번째 생선 토막을 친 다음부터는 생선 내장을 쉽게 꺼낸다. 외계인이 지구인을 몰살시킬 때는 단 3초도 망설이지 않는다. 악은 중독이고 오염이고 비가역적인 파괴이며 쾌감이 있다.


    한나 아렌트 – 평범한 사람이 나약하게 악에 말려든다.

    구조론 진실 – 악의 쾌감과 중독성에 오염돼 이겨먹으려고 환장하는 좀비다.


    강형욱을 죽이려고 한 자들은 오염된 좀비다. 인간이 아니다. 일베와 페미는 인간이 아니다. 인성, 품성, 선의, 도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것은 게임이고 게임은 이겨먹는 재미가 있으며 중독성은 모르핀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가세연이 왜 저리도 날뛰겠는가?


    한 번 이겨먹는 쾌감을 느끼면 열 번 지더라도 한 번 승리만 생각난다. 도박꾼의 말로와 같다. 김어준도 음모론 재미에 중독되어 마구잡이 난사다. 일베와 페미와 정치 도박꾼은 비가역적으로 뇌가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물리적 대응 외에 답 없다.


    일베들이 강형욱이면 칼이 들어간다고 믿은 이유는 강형욱이 감성팔이 태도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개의 행동은 정신병이며 견주에게서 옮겨온 것이다. 정신병자를 상대한다면 위태롭다. 이런 꼴 안 보려면 냉정하게 갔어야 했다. 야수는 착해보이는 자를 찌른다.


    착해 보이는 노무현

    착해 보이는 조국

    착해 보이는 강형욱.. 일진들의 먹잇감이 되는 애는 공통점이 있다. 


    착한 진보는 위태롭다. 짐승의 물어뜯는 본능을 자극한다. 한국인 대다수가 짐승의 편이 되어버렸다. 강형욱을 물어뜯은 직원 비율과 쉴드친 직원 비율은 대략 3 대 1이다. 한국은 이미 좀비가 다수파다. 강한 진보, 이기는 진보, 쿨한 진보가 아니면 사냥당한다. 


    착한아이 콤플렉스, 착한진보 콤플렉스가 박지현, 류호정 재앙을 낳는다. 정치는 전쟁인데 착한 아이가 끝없는 양보와 희생으로 전쟁 이긴다는 망상에 빠지면 답이 없다. 북한에 한반도 다 내주면 김정은이 감동해서 전쟁 이기나? 정신병자들은 알아서 사라지자. 



[레벨:6]서단아

2024.05.26 (13:49:40)

정치는 전쟁이고, 전쟁도 전쟁인데, 구조론에서는 경제도 전쟁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착한 아이는 세상 어디에도 아무짝에 쓸모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럼 착한 아이든 착해 보이는 거든 왜 있는 걸까요? 구조론에서 말하는 필요 없는데 달려있는 장기처럼 이유 없이 있는 걸까요?

만약 그렇다면 착한 아이는 제거해도 문제 없는 존재라는 말이 되는 것 같은데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05.26 (14:35:56)

착한 아이가 아니라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문제지요. 고등교육 받은 인간은 다 똑같은데 품성이 어떻고, 인성이 어떻고, 진정성이 어떻고 성찰이 어떻고 하며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로 갈라치니 그게 변형된 갑질입니다. (일종의 차별주의)


강형욱은 명백히 갑질한 겁니다. 그걸 일베들이 아니꼽게 보는 거고. 박지현도 갑질했고 류호정도 갑질했고, 박원순, 윤미향도 마찬가지고. 일베에 찍히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어요. 일진이 찐따를 사냥감으로 노리는 공식.


나는 착한 아이니까 완전무결하다. 나를 따르라. 이것은 공산당 무오류주의이며 정의당이 민주당에 갑질할 때 쓰는 이론입니다. 한 번도 죄지은 적이 없는 완전무결한 아이가 십자군 전쟁에 가야 한다는 1천년 전의 주장.


착한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착한 아이 콤플렉스(일종의 정신질환, 강박관념, 심하면 강박증으로 발전)가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랍니다. 정치는 실무인데 문제해결 관점으로 보지 않고 선악으로 갈라쳐서 선이 악을 지배해야 한다, 착한 정의당이 나쁜 민주당을 지배해야 한다는 식으로 가면 종교가 됩니다.

[레벨:10]dksnow

2024.05.26 (13:57:11)

어린 아이들 운동 시키고 땀을 섞게 해야. 이게 그리스 로마의 문화의 올림픽 문화. 서로 호르몬 몸을 알아야 오해가 줌. 다른걸 인정해야 진도 나감.
프로필 이미지 [레벨:22]chow

2024.05.26 (14:17:06)

낮은 착한과 높은 착한이 있겠죠. 좌파가 꼴좌파와 찐좌파로 나뉘는 것처럼.

정반초월에서 정과 초월은 일견 비슷해보입니다만, 전혀 다른 것과 같습니다.

소개팅 나가서 착하단 소리 들으면 모욕인데, 또 그걸 착각하는 바보도 있습니다.

사람에 착할게 아니라 인류에 착한 게 진짜입니다.

이순신은 병사 입장에선 악마였을듯. 근데 조선인 입장에선 착했겠죠. 

착하다는 표현은 참 거시기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05.26 (14:38:24)

'착한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매여 있다.[1]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칭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자기혐오가 심한 사람에게는 칭찬이 쥐약이 된다. (방송에서 강형욱 행동을 보면 위태롭습니다. 못 느꼈나요?)


소시오패스 등 사회적 공감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은 공감지능이 낮기에 타인의 선행을 보아도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숨겨진 저의가 있다고 상상하여 선행을 행하는 이들을 "착한아이 증후군" 환자로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강형욱 공격하는 강용석이 소시오패스라는 증거)


'나는 착한 사람이다', '내 행동은 항상 착하고 옳다'고 맹신하며 자신을 비판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을 '참 나쁜 사람'으로만 여기는 행동을 이 '착한사람 증후군'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독선'이지 착한사람 증후군과는 다르다. (정치판에서는 독선을 착한사람 증후군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강형욱은 개를 교정하는게 아니라 사람을 교정하려고 하는데(틀린건 아니나) 이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것은 마치 불교신도에게 기독교로 개종하라고 압박하는 것과 같습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폭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거지요. 사람은 원래 안 변한다는거 알지 않습니까? 그게 되면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울 수 없지요. 


개를 아기라고 부르는 사람은 이미 정상인은 아닌 선을 넘은 사람입니다. 채식주의자와 대화가 됩니까? 점보러 다니는 사람과 대화가 됩니까? 반 미친 사람을 변하게 하려면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카리스마를 만드는 과정에서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발동됩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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