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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58 vote 0 2024.05.25 (10:27:39)

    많은 경우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주장하는게 가스라이팅이고, 이차가해 당했다고 주장하는게 이차가해고, 여혐이라고 주장하는게 여혐이다. 사람들 사이에는 지켜야 할 암묵적인 선이 있다. 그 선을 건드리는 순간 비극이 시작된다. 그 선을 파괴하는 것이 프레임이다. 


    가스라이팅은 원래 여러 사람이 짜고 한 사람을 바보 만드는 거다. 자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게 만들어 인격을 파괴한다. 한국에서 가스라이팅은 다른 뜻으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심리적 지배다. 미성년자 약취유인하는게 가스라이팅이다. 사이비교주 행각도 마찬가지. 


    방언이 터진다는 둥, 기도빨이 듣는다는 둥, 천사가 나타났다는 둥, 무안단물의 기적이라는 둥 각종 쇼를 해서 신도들의 혼을 빼놓는 것도 가스라이팅이다. 천공 직업이 가스라이팅이다. 근데 남용되고 있다. 정신과 치료받는다고 주장하는 사람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 


    원래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성인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그럼 대학은 왜 다녔는데? 요즘은 대졸이 고졸한테 심리적 지배를 당하냐? 그거 당하지 말라고 비싼 등록금 대서 대학 보내는거 아닌가? 문제 있는 사람을 뽑은 회사가 잘못한 것은 맞다.


    권투 선수가 시합에 지고 와서 말한다. 클린치 상황에서 귀엣말로 나를 가스라이팅했다. 이러면? 그 주먹은 어디다 쓰고? 의사는 가스라이팅 당할 이유가 없다. 수술도구를 자신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고등교육이라는 칼을 자기 손에 쥐고 있다.


    진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장예모의 영웅에서 이연걸이 진시황 죽이러 갔다가 3분 만에 가스라이팅 당해서 화살 맞고 죽었다. 진시황이 말한다. ‘넌 착각한 거야. 사실 난 위대한 황제라고.’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나는 또 때려죽일 독재자인 줄 알았죠. 날 죽이세요.’


    개소리한 장예모는 그 현장에서 죽었다. 뒤에도 영화 만들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김기덕이 리가에서 웃는다. 멀쩡하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분별력이 없어서 가스라이팅을 당한다? 문제는 사회의 프레임이다. 프레임을 이용해먹지 못해서 안달하는 사람이 넘친다.


    프레임이 있다면 그 반대편도 있다. 그것은 '지켜야 할 암묵적인 선'이다. 김혜경이라면 아랫사람을 대하기가 곤란하다. 일일이 지시하면? 그게 갑질이다. 모르는 척하면? 카드깡 한다. 김혜경한테 현금 받고 카드로 결제한다. 나 몰래 카드깡 했지 하고 따질 수도 없고. 


   모르는 척해야 한다. 모르는 척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한다. 아는 척했으면 갑질 프레임 씌운다. 어느 쪽이든 걸릴 수밖에 없는 악마의 덫. 이런 이중플레이 하는 색귀들을 지구에서 제거해야 한다. 프레임은 이름이 있는데 암묵적인 지켜야 할 선은 이름이 없다. 


    갑질, 가스라이팅, 이차가해, 여성혐오라고 이름을 딱 만들어놨다. 이름이 정해지는 순간 이성은 사라지고 이름을 이용한 갑질이 시작된다. 전 국민이 바보 된다. 물론 안철수처럼 자기 스스로 '아바탑니꽈' 하고 이름을 붙이는 자발적 자기 목 조르기 프레임 기술도 있다. 


    도지코인 사는 김문수도 있다. 진실은 이름이 없어서 말을 못 하고. 기레기들이 주동하여 대한민국은 만인이 만인에 프레임 족쇄를 채우는 가스라이팅 공화국이 되어버렸다. 이제 연애도 할 수 없게 되고 출산은 더욱 불가능하게 되었다. 출산하면 망한다는 가스라이팅. 


    예컨대 이런 거다. 우리는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결혼에 골인한다고 믿는다. 싫어하면 싫어한다고 거절하고 그걸로 끝난다고 믿는다. 이게 프레임이다. 과연 그런가? 천만에. 좋아하면 얼쩡거리고 그래서 고백하면 걷어차고 그러다 다시 얼쩡거리고 무한반복.


    조선시대 - 좋아하면 고백한다. 


    MZ세대 - 좋아하면 간 보고, 의심하고, 상대가 먼저 고백하게 유도하고, 고백하면 걷어차는 사이클을 3회 반복하여 인격을 파괴하고 제압하여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갑질한다.


    포기하고 다른 사람 사귀면 남자가 삼세번이지 두 번 고백하고 포기하냐? 줏대도 없는 넘. 이런다. 엥? 도대체. 어쩌란 말이야. 이제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연애도 포기, 결혼도 포기, 출산도 포기. 대한민국호는 침몰해도 윤석열과 기레기는 돈룩업. 다 같이 죽으면 괜찮아.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이며 그래서 세상은 원래 애매하다. 애매한 것을 애매하다고 인정해야 하는데 프레임을 걸어서 명확하게 만드는게 왜곡이다. 애매하기 때문에 고등교육 받은 사람이 자기 스스로 해쳐가야 하는데 사회의 프레임에 호소해서 사람을 죽인다. 


    그럼 선진국은 어떻게 하는가? 백만 변호사로 해결한다. 로스쿨 문턱 완화, 변호사 자격증 남발, 거지된 변호사들이 회사원들에게 전화해서 혹시 갑질하는 상사 없으세요? 소송비는 제가 부담하고 이기면 반띵입니다. 갑질 안 한다고요? 그게 당신이 가스라이팅 된거죠. 


    멀쩡한 회사원을 가스라이팅 해서 소송을 걸게 만든다. 어차피 인공지능 변호사에게 일자리 다 뺏길 변호사들이 말이다. 의사들이 지금 까불고 있지만 의사라는 직업이 10년 후에도 존재한다는 보장이 없다. 의사 숫자를 늘려서 파업을 해야 살지. 한 치 앞을 모르는 똥들.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면 용서해 주려고 했다는 말도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다. 사과를 받아낸다는게 심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행동이다. 사과해 봤자 진정성 없다는 말로 받아치려고 덫을 놓는다. 우주 안에 진정성이라는 것이 없다. 대본대로 가는게 정답이다.


    법을 위반했으면 법으로 조지는게 맞고, 법을 어기지 않았으면 평판공격으로 맞대응하는 거다. 맞대응이 유일한 진실이다. 적절히 대응해서 균형을 맞출 뿐이다. 우리는 다르마를 따라야 한다. 사람을 사냥하지 말고 집단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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