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서단아
read 411 vote 0 2024.05.23 (18:19:07)

저는 구조론도 잘 모르고 초끈이론도 모르지만

끈의 진동이 구조론의 방향전환과 연관성 있어 보이는데요


끈이 예컨데 좌로갔다 다시 우로갔다 하는걸 반복하면 


그게 방향전환이 아닐까 싶은..


그리고 방향전환을 끈보다 더 간단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면 


도저히 상상이 안가네요.


구조론에서 가장 단순한 것이 젓가락이라는데

젓가락도 짝대기고 초끈도 짝대기 아닌가 싶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4.05.24 (09:05:21)

관측되는 끈이라는 것은 결과 측 사정이고 원인 측을 봐야 합니다. 세상이 끈으로 되어 있을 리는 당연히 없는데 이런 덜 여물은 생각을 내놓는 것은 창피한 일이지만 과학자들이 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끈이라기보다는 대칭, 균형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끈 개념은 소립자의 스핀을 설명하는 수학적 모델링일 뿐 아무 것도 아닙니다. 끈이라고 가정하고 거기에 적절히 패턴을 부여하면 강력, 약력 등 여러가지 소립자의 성질을 모델링할 수 있습니다. 어? 해보니 되네. 이런 거지요. 그것은 장의 성질이며 장이 밸런스에 의해 여러가지 모습을 가지게 되며 그것을 끈이라고 가정하고 모델링을 해보면 잘 맞다는 말입니다. 구조론으로 보면 존재의 차원은 다섯인데 인간이 관측하는 지점은 0차원 점이므로, 0차원의 원인을 1차원 선으로 놓는 것입니다. 즉 우주가 끈으로 되었을 리는 당연히 없지만 인간이 0차원을 보니까 보게 하는 것은 무조건 1차원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인간의 자기소개라는 말이지요. 나는 0차원이니까 너는 1차원이어야 해. 이런 우격다짐. 그러나 그 위로 2, 3, 4차원이 당연히 있습니다. 2차원은 끈의 밸런스이고 3차원은 밸런스의 축입니다. 최종 4차원은 거리를 무시하는 공존입니다. 어떤 둘이 마주보고 간격을 두고 대칭을 이룰 때 이를 매개하는 것은 그 간격을 무시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컨대 인간 두 사람이 대결한다면 서로를 보고 있습니다. 외계인이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외계인은 인간이 눈으로 본다는 사실을 모르므로 인간은 상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는데 거리를 초월하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동시에 반응하는구나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게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 저쪽에서 던진 창이 날아오기도 전에 움찔하며 피하다니 이건 아마 숨겨진 11차원 여분차원 때문일거야. 이런 식. 


구조론의 4차원 개념은 집단의 구성원 100명이 있다고 치고 그 중에 한 사람이 느낀 것을 시간과 거리를 초월하여 백 명 모두가 느낀다고 가정할 때 그것이 계 혹은 장이 되는 것이며 거기서 출발합니다. 단 방향이 마이너스입니다. 즉 어떤 조건에서 그러한 정보 공유가 막힌다고 가정하면 모든 것이 설명됩니다. 막히는 정도에 따라 차원이 3, 2, 1, 0으로 내려와서 인간은 최종 0차원 점을 관측하는 것입니다. 차원의 낮아짐은 공유의 막힘에 의해 일어나므로 당연히 양자역학의 여러가지 기묘한 현상이 일어나는 거지요. 왜냐하면 막혔으니까. 인간이 관측한다는게 막는다는 의미가 되므로 당연히 정보가 차단되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4217
2033 생명탈핵실크로드 24 [미디어오늘] 영광원전을 감시하는 시민들 수원나그네 2018-03-25 1362
2032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2 오리 2020-06-17 1365
2031 구조론 목요모임(강남역) image 1 오리 2020-06-25 1366
2030 입자도 관계이다 현강 2020-07-27 1366
2029 교육의 성공과 에너지 이상우 2019-07-22 1367
2028 생명로드53 - 유럽 첫순례를 마치며 image 2 수원나그네 2020-03-14 1367
2027 예전에 올린 기본소득 관련자료들을 소개합니다~ 2 수원나그네 2020-06-17 1372
2026 두 개의 반지 image 1 현강 2020-08-26 1378
2025 이번주 구조론 모임은 취소 되었습니다. 3 오리 2020-08-25 1380
2024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두 개의 주제 수원나그네 2018-03-28 1383
2023 정기후원 페이팔(paypal) 이용 안내 3 오리 2020-06-09 1383
2022 이번 주 구조론 모임은 취소 되었습니다. image 오리 2020-11-18 1383
2021 경험을 넘어서. 아제 2019-08-05 1391
2020 다섯가지 집합 image 다음 2020-07-28 1391
2019 결맞음을 끌어내기 systema 2019-11-03 1395
2018 땅값 집값 문제 8 - 땅은 물, 공기와 같은 것 수원나그네 2018-01-18 1396
2017 땅값 집값 문제 9 - 보유세는 대세 수원나그네 2018-01-20 1396
2016 안암동 목요모임(안암생활 지하 1층) image 오리 2020-11-04 1396
2015 생명로드51 - 후원을 희망합니다 image 수원나그네 2019-12-20 1398
2014 동음이의어에 대한 아이디어 오민규 2020-05-23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