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876 vote 0 2024.05.20 (12:18:23)

    태초에 자궁이 있었다. 자궁은 공집합이다. 자궁은 하나다. 하나는 일이다. 공집합에서 1이 나왔다. 공집합에 1을 더하면 2다. 공집합에 2를 더하면 3이다. 세상은 비로소 이루어졌다. 원자론은 틀렸다. 집합론과 맞지 않는다. 원자론은 태초에 1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태초에 장의 갖추어짐이 있었다. 완전성이 있었다. 복제의 자궁이 있었다. 세상을 원본과 복제본의 관계, 자궁과 아기의 관계, 집합과 원소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집합이 먼저다.


    최초에 인식의 주체가 있었다. 주체가 객체를 봤다. 주체는 인간 자신이다. 의심할 수 없다. 최초에 생각하는 자신이 있었고 무언가를 봤다. 지식이 시작되었다. 헷갈리면 안 된다. 객체를 보기 전에 만남이 있었다. 태초에 맞섬이 있었다. 마주침이 있었다. 관계가 있었다. 의사결정구조가 있었다. 내가 본 무언가는 객체다. 객체는 1이다. 주체와 객체의 만남은 공집합이다. 공집합이 1보다 차원이 높다. 자궁은 아기보다 차원이 높다. 매개가 먼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4730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4414
6610 구조문제 김동렬 2023-01-13 1961
6609 중국 축구 수수께끼 풀렸다 1 김동렬 2023-11-23 1961
6608 차령산맥은 없다 image 김동렬 2023-12-15 1961
6607 동작을 이수진의 배신 12 김동렬 2024-06-05 1962
6606 왼손잡이 문제 김동렬 2022-05-22 1965
6605 물리적 실재 김동렬 2022-11-27 1967
6604 자발적 변화 김동렬 2023-01-25 1968
6603 발생이 먼저다 김동렬 2023-01-30 1969
6602 본질지향에서 도구지향으로 김동렬 2022-04-23 1971
6601 진화론의 완성도 김동렬 2022-12-08 1977
6600 국힘의 컨닝실패 2 김동렬 2023-11-05 1980
6599 입력과 출력 김동렬 2024-01-20 1982
6598 과학의 시련 김동렬 2023-01-29 1983
6597 전두환 11월에 죽다 1 김동렬 2023-11-23 1983
6596 힘과 짐 김동렬 2023-08-16 1987
6595 구조론은 김동렬 2023-08-30 1990
6594 딜레마 1 김동렬 2023-01-20 1994
6593 생각을 하자 image 1 김동렬 2022-11-26 1996
6592 허세의 종말 3 김동렬 2023-11-21 2008
6591 인간의 비극 김동렬 2023-11-12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