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22 vote 0 2024.04.22 (10:54:17)

    https://v.daum.net/v/20240422102401936


    한동훈이 삐졌다. 윤석열이 밥 사준다고 오라고 했는데 싫다고 거부했다고. 윤석열과 홍준표가 만나서 한동훈에 대한 뒷담화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골이 나서 꼬장 부리다가 전여옥한테 한 소리 들었다나. 


    한동훈이 페북에 글을 올렸는데 내용이 가관. 유치찬란이다. 패장이라면 절치부심, 와신상담, 읍참마속, 권토중래를 언급하기 마련이다. 한동훈 글에는 정치용어가 없다. 철저하게 나르시시즘 그 자체. 


    초딩이 ‘엄마 나는?’ 하는 말. 왜? 애초에 연기만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정치인이라는 자각이 없다. 선거 진 것은 대본이 잘못된 거. 연설할 때도 했던 말 반복에 횡설수설. 국어교육이 문제인가? 


    패인분석을 하고 대책마련을 하는게 정석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졌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 저걸 누구 보라고 썼는지도 의문이다. 배신 언급은 윤석열 까는 말인데.


    제갈량의 출사표까지 안 가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정치인이 하는 말은 정해져 있다. 그것은 팀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팀의 구성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말이다. 팀의 결속을 다지는 말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기행을 하면 처음에는 쳐다본다. 저것도 어찌 보면 개성이라고 할 수 있지, 본인 스타일이 그런가 보지, 연예인 기믹이 다 그렇지. 하고 두둔한다. 기행을 벌이다가 참패하면 일제히 욕을 한다. 


    조규성 너는 머리부터 잘라. 괴상한 짓을 해서 패배한 것은 아니다. 패배한 사람이 괴상한 사람이라면? 괴상한 짓을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고 말한다. 각종 기행이 팀워크를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롯데 황성빈도 깐족대다가 욕을 먹었는데 하루에 홈런 3개를 쳐서 인정받았다. 깐족행동은 황성빈 본인에게도 고통이었다고 실토했다. 한깐족은?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한동훈 가발 때문에 선거 졌다고.


    가발 때문일까, 가식 때문일까? 이게 다 언론 때문이다. 언론은 좋은 사람을 띄우지 않는다. 다루기 만만한 바보를 띄운다. 한 씨는 언론에 띄워줄 만한 바보로 찍힌 것이다. 저 정도면 딱 갖고 놀기 좋네.


    어떤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사람들이 참는다. 미친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킨다. 그리고 말한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대화가 통하는 수준은 넘었고. 처맞고 정신 차릴라나?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18179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991
6839 맘은 비웁시다. 무현후배 2002-09-27 12351
6838 조선일보만 죽인다면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심정으로 아다리 2002-09-27 15751
6837 장선우가 말한 데이타를 생각해봤습니다 아다리 2002-09-27 12863
6836 귀족과 서민 image 김동렬 2002-09-28 14581
6835 개구리소년 얼어죽은 것이 확실한 듯 김동렬 2002-09-28 20444
6834 Star Wars ( for 노무현) 카카 2002-09-28 13570
6833 북한 바람을 일으킵시다 아다리 2002-09-28 14630
6832 Re..돌이킬 수 없는 강을 가볍게 건나가는 회창 김동렬 2002-09-29 16900
6831 대륙국가로 웅비하지 못하면 김동렬 2002-09-29 14947
6830 개구리소년은 총살되었나? 김동렬 2002-09-30 26599
6829 "우유 많이 마시면 살 빠져요" 김동렬 2002-09-30 19700
6828 개구리소년의 총알 맞은 두개골 image 김동렬 2002-09-30 33800
6827 금정 농구경기장을 다녀와서(좀 더 적었습니다) 아다리 2002-09-30 12928
6826 Re..얼굴이 안보입니다 아다리 2002-09-30 14071
6825 Re..돌이킬 수 없는 강을 가볍게 건나가는 회창 아다리 2002-09-30 13789
6824 시화호에서 발견된 수리부엉이 image 김동렬 2002-10-01 14956
6823 꼬리 내리는 정몽준 김동렬 2002-10-01 13599
6822 인터넷의 가능성들 김동렬 2002-10-02 12239
6821 2라운드 곧 시작합니다. 관객은 입장하세요. 김동렬 2002-10-02 11595
6820 Re..인터넷의 가능성들 아다리 2002-10-02 1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