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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들이 국민을 바보취급 하다가 바보되는 날이 기어코 오고야 말았다.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쫄아서 그렇다. 그들은 타고난 균형감각을 사용하지 않는다. 정치는 신무기의 등장과 그에 따른 반동의 힘이 맥놀이를 만들며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검열철폐 종이신문 김영삼

    PC통신 이득 김대중

    인터넷 이득 노무현

    일베 이득 이명박

    종편 이득 박근혜

    SNS 이득 문재인

    틀튜브 이득 윤석열

    인공지능 이득 다음 대통령


    여기에는 균형감각이 작용하고 있다. 인간은 언제나 새로운 것의 등장에 열광하고 그것을 선점하려고 달려들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거기서 나만 소외된 사실을 알고 반격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정동의 힘과 반동의 힘이 저울추를 흔든다.


    이명박근혜가 맛이 간 이유는 그 힘이 노무현의 것을 훔친 것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의 힘이 정동에서 나왔다면 이명박근혜의 힘은 노무현의 룰 바꾸기에 대한 반동력에서 나왔다. 노무현이 기울여놓은 축구장을 반대쪽으로 기울인 거다.


    그것은 원래 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조절장치가 없다. 노무현은 힘을 조절하여 중도에 머물렀으나 그들은 조절장치가 없어서 극우로 치달았다. 국정원 댓글부대로 협잡을 해도 적당한 선에서 그쳐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였다. 


    윤석열이 맛이 간 이유는 그 힘이 문재인의 검찰개혁, 언론개혁 동력에서 나온 반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체동력이 없다. 반동의 힘으로는 반밖에 못 간다. 지지율이 문재인 절반에 멈추는 이유다. 그것은 감긴 핸들을 푸는 것이다. 


    노무현이 왼쪽으로 핸들을 틀어놓은 만큼 오른쪽으로 틀 수 있을 뿐이다. 그 힘은 반드시 공세종말점에 도달하고 마는 것이다. 완전히 핸들을 꺾으려면 그 힘은 반드시 외부에서 와야 한다. IMF 극복 김대중 힘은 세계적 명성에서 왔다. 

    

    노무현의 이라크 파병과 FTA와 영화시장 개방은 모두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다. 외부의 힘은 핸들을 180도로 꺾을 수 있으나 내부의 힘은 절반밖에 꺾지 못한다. 만약 남북이 통일되면 친일파는 설자리가 없다. 그것은 외부의 힘이다. 


    북한에 밀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일본과 사귀어야 한다는 강박증을 만든다. 여차하면 미국으로 튀려고 친일친미에 분주하다. 외부에 맞서면 핸들을 반밖에 못 꺾는다. 반면 열린우리당이 외부를 향해 문을 열면 핸들은 180도로 꺾인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가는 흐름이 그들에게 없다. 기승전결이 없다. 오직 노무현 반대, 문재인 반대, 이재명 반대로 반대만 반복할 뿐이다. 한동훈의 이조심판이 망하는 이유는 이조가 허공에 높이 올려놓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조가 뭔가를 해놓았다면 그것을 망칠 텐데 그 무엇이 없다. 검찰개혁을 했다면 망칠 텐데 검찰개혁 한게 없다. 세종시를 한다면 망칠 텐데 이조가 한 것이 없다. 동력이 없다. 무동력 글라이더가 바람을 타면 조금 날지만 그것이 한계다.


    역사의 법칙은 정해져 있다. 물리학이기 때문이다. 에너지 보존을 어기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내부에 없는 것이다.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혁명은 총이 있어야 하는 것이며 총과 화약은 외부에서 들어온 것이다.


    답은 정해져 있다. 사건은 기승전결로 간다. 그것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데뷔하는 것이다. 선진국의 대열에 동참하는 것이다. 김대중이 기, 노무현이 승, 문재인이 전, 다음 대통령이 결로 선진열강 진입이 완성되는 것이다.


    문재인 때 거의 되었는데 윤석열이 도로 후퇴시켰다. 윤석열이 선진국 여러 나라를 방문했으나 그 어느 나라의 국가원수도 한국에 찾아오지 않는다. 왜? 한국을 선진국 동료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재인 때는 인정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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