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408 vote 0 2024.04.04 (09:36:45)

    https://v.daum.net/v/20240404031013070


    전 국민이 대동단결하여 단 한 명 바보만들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한동훈은 물론이고 조선일보도 가세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는 빗나간 적이 없다. 일부러 빗나가게 조사하는 가짜 여론조사가 빗나갔을 뿐이다. 진짜 여론조사는 언론에 공표되지도 않는다. 


    그거 불법이다. 조선일보가 개소리하는 이유는 이게 국힘당이 100석에 미달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왜냐? 95석 고백하면 ‘이게 다 김건희 때문이다.’ 내부총질로 개판. 150석 먹고 1당이 된다고 뻥치면 할배들 안심하고 투표를 안 한다.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하는 외통수, 양수겸장, 협살에 걸리면 나중 발뺌할 구실이 필요하다. 총선 후 추궁 들어간다. ‘그때 조선일보는 왜 진실을 보도하지 않았나?’ ‘그때 내가 다 암시했잖아. 행간을 읽어야지. 척 보면 모르냐?’ 이러려고. 잔대가리가 구단이다.


    나는 지금까지 총선결과에 놀란적 없다. 알고 있는데 고춧가루 뿌리기 싫어서 입을 닫은 적은 있다. 우리 편이 불리하다는 사실을 굳이 내 입으로 말할 이유가 없잖아. 그런다고 지는 선거를 내가 뒤집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너무 크게 이겨도 좋지는 않다.


    노무현 때 열린우리당 200석 했으면 좋았을까? 문재인 지지율 오르고 180석 이긴 것도 안 좋았다. 실력 이상으로 하면 뒤탈이 난다. 열린우리당이 40석에서 갑자기 200석 되면 후보자 면면이 안 좋은데 얼떨결에 지갑 주운 탄돌이들이 조금박해짓을 반드시 한다.


    그때 그 시절 박근혜 뜨면 선거판 뒤집어진다는 거 몰랐던 사람 있나? 근데 그게 박근혜 개인에 대한 추종이냐? 국민이 바보냐? 국민은 쉬운 목표를 던져주면 움직인다. 노무현 뜨면 다들 내꺼다 하고 선점하려고 하는데 남들이 이미 노무현을 지갑째 주워갔다


    삐져서 반대로 간다. 김어준이 이런 쪽으로 거품을 만들었다. 노무현 지갑은 내가 주웠지, 용용 죽겠지 하고 약 올린다. 지들도 김어준 그룹에 가담하고 싶은데 한발 늦었고 인터넷도 잘 모르겠고 샘이 나서 박근혜한테나 가는 거다. 에너지의 원천을 알아야 한다.


    노무현+김어준에 대한 질투가 이명박근혜로 모였다. 에너지 출처는 같다. 그 표가 그 표다. 인터넷 돌풍에 따른 정동과 반동의 출렁임은 자동법칙이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할배들 유튜브 광풍에 대한 반동이 작용하고 있다. 화풀이와 그 화풀이에 대한 화풀이. 


    노무현 당선 때는 국정원 여조가 끝자리까지 맞았다. 여조는 백 퍼센트 맞추는데 문제는 언론에 공표할 수 없다는 거. 여의도연구소에서 하는 국힘 진짜 여론조사는 기법이 달라서 지들끼리만 돌려본다. 전국조사 필요 없고 몇몇 표본조사에 판별분석이 중요하다.


    실제 투표할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내는게 중요하다. 마음만 먹으면 패턴분석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접전지역 열 곳만 조사하면 전국판세 소숫점 끝자리까지 나오는데 뭔 개소리냐고? 백 퍼센트 알고 있으면서 늘 예상이 빗나갔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950 정몽헌 자살이 DJ의 노벨상 때문? 스피릿 2003-08-06 21333
6949 마음의 지도 image 김동렬 2010-11-15 21306
6948 재벌의 마이너스법 image 김동렬 2011-11-14 21297
6947 혈액형에 대한 최근 연구자료(아래는 구버전) 혈액형 박사 2003-05-10 21266
6946 장사꾼의 마이너스 방법 image 김동렬 2011-10-10 21218
6945 베르누이 효과 image 4 김동렬 2010-07-28 21069
6944 인생의 성공 11 김동렬 2011-08-30 20958
6943 일의 원리 image 김동렬 2011-10-03 20864
6942 유시민/노무현 김동렬 2003-05-22 20834
6941 Re..실은 육지와 바다에 한 쌍의 손이지요. image 김동렬 2002-09-15 20824
6940 "우유 많이 마시면 살 빠져요" 김동렬 2002-09-30 20806
6939 8등신은 미녀 6등신은 ? image 김동렬 2003-06-11 20805
6938 Re..태풍 루사에 저항하고 있는 거인의 손 image 김동렬 2002-09-14 20771
6937 차원의 정의 image 김동렬 2011-09-28 20749
6936 박근혜는 미국의 간첩인가? 김동렬 2005-10-20 20724
6935 “인간쓰레기 박근혜” image 김동렬 2004-12-30 20623
6934 왜 사는가? 7 김동렬 2009-07-31 20586
6933 눈치보기 image 김동렬 2003-05-25 20572
6932 손호철, 임지현, 문부식, 진중권들과 변절의 공식 김동렬 2003-06-08 20570
6931 오자병법과 손자병법 김동렬 2011-10-24 20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