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SimplyRed
read 410 vote 0 2024.04.02 (18:18:40)

전체가 부분을 결정한다. 상부 구조에서 이겨야 바람을 등지고 각종 버프를 받고 싸워 이길 수 있다

 

1. 남북전쟁에서 링컨은 삽질도 하였고, 다사다난했지만 결국 북부의 승리로 끝났다. 총력전에서 북부가 이겨 있었다.

2. 2차 대전 때 북아프리카전역에서 롬멜이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독일은 북아프리카전역의 핵심인 지중해 보급 주도권을 빼았겼고, 롬멜의 부분에서의 활약은 독일의 의도와 다르게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게끔 만들어 독소전쟁에 영향을 주었다.

 

우리는 같은 인류지구 팀이지만, 우리 내부에서도 동원력의 관점에서 역사는 동원을 잘한 팀이 이기고 그것을 복제하게 만든 기록이다인류 내부의 경쟁에서 모든 것을 동원하고 적재적소에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두어야 이길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는데피부색깔로 차별하고 귀족이니 여성이니 하며 배제하는 것은 진지하지 않은 것이다.


3.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는 귀족들끼리만 기사도 어쩌구하며 반자이어택을 하다가 결국 잔다르크를 위시한 평민을 동원하여 승리했고, 이집트도 1~3차 중동전쟁에서 진 후, 4차 욤키푸르전쟁에서야 군에 대학생을 받아들이는 등 장교와 병사의 장벽, 불신을 허물고, 제대로 된 작전 계획을 세우고 대공 미사일, 대전차 장비 등을 잘 사용하여 선전했다. 일단 시나이반도를 되찾을 때까지는 진지했던 거다.

4. 노예제 폐지는 고결한 인권 의식으로 싸워 이룬 것이 아니고, 동원력, 생산력과 관련이 있다. 국민이 사적으로 유력자에게 속해있으면 동원할 수 없고, 다른 조건이 같으면 노예제를 가진 팀이 진다.

5. 민주주의, 인권이 이긴 것은 그래야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모든 것이 이상은 아니지만, '이상'과 제일 가까워서 이긴 것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3376
2130 달콤한 인생의 역설 3 chow 2024-02-24 936
2129 목요 정기모임 공지 image 김동렬 2022-04-20 950
2128 탈냉전의 청구서 dksnow 2022-06-08 952
2127 정모 다음주로 연기합니다. 1 김동렬 2022-05-26 959
2126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공지 image 2 김동렬 2022-06-16 964
2125 인간과 알파고, 까마귀 chow 2022-06-06 973
2124 목요 정기 온 오프 모임[시간 당김] image 2 김동렬 2022-05-04 980
2123 인간은 권력하지 않는다 chow 2022-06-03 980
2122 추가정보를 질문하고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인공지능 chowchow 2022-05-13 988
2121 버니어캘리퍼스 image chow 2022-06-08 988
2120 서울 서울 하지만 dksnow 2022-05-01 991
2119 짚신벌레가 번식하는 이유 chow 2022-05-24 1004
2118 왼손잡이와 정규분포 chow 2022-05-24 1005
2117 기술에 대해 정확히 말하기 dksnow 2023-01-16 1029
2116 유전설과 환경설 chowchow 2022-05-17 1030
2115 역설에 따른 노래 이전의 발성에 관한 이야기 SimplyRed 2022-06-16 1031
2114 동아시아사에서 한반도의 역사적 역할 (환빠는 알아서 꺼져주길) dksnow 2022-06-08 1048
2113 냉전 이후 자본주의와 디지털 혁신 dksnow 2023-01-16 1057
2112 무한과 연속성의 차이 chow 2023-01-12 1058
2111 삼성과 남한 dksnow 2022-05-27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