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545 vote 0 2024.04.01 (17:34:50)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중도는 아무 생각이 없는 어중간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사람이 그런 오판을 한다. 천만에. 중도는 정치권 전체에 갑질하는 사람이다. 여야 모두에게 갑질한다. 중도는 정치권 전체에 고삐를 채우고 재갈을 물리고 부려먹으려고 한다.


    윤석열은 중도를 무시했다. 한 번도 사과 안 했다. 중도는 갑질하는 재미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넙죽넙죽 사과를 잘할 사람을 찍어준다. 윤석열은 잘못한게 많으므로 사과를 하겠지. 윤석열 찍었다. 사과 받아먹으려고. 윤석열은 이천수 기술을 쓴다. 사과할 일이 너무 많아서 못하겠다.


    하루에 한 번씩 사과해야 할 판이다. 철면피 뻔대작전으로 가는 거. 중도가 민주당 지지자보다 더 화가 나 있다. 민주당 지지자는 어차피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날 일이 없다. 중도는 사과를 받아먹지 못해서 매우 화가 났다.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민주당 지지자는 압승이 걱정이다.


    야당이 200석 넘기면 역풍이 불어서 대선에 안 좋은데? 중도는 그런거 없다. 배신자 윤석열을 확실하게 조져서 사과를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나중 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윤석열 되기 싫어서 사과하겠지. 미리 가스라이팅 해놔야 한다. 본보기를 보여주는 거다.


    중도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중도는 어중간한 사람이 아니다. 중도는 여당야당 할 것 없이 모두 갖고 노는 사람이다. 중도에게는 납작 엎드려야 한다. 문재인은 중도를 따르지 않고 정의당에 끌려다녀서 망했다. 중도를 배반하면 어떻게 되는지 교훈을 준 것이다. 우리가 그걸 알아야 한다.



    진중권이 병맛된 이유


    장이와 진여의 문경지교를 아는가? 그들의 우정은 강호에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한 번 의심이 싹트자 철천지원수가 되었다. 나중 유방이 진여와 손을 잡으려고 하자 진여는 유방 진영에 가 있던 장이의 목을 내놓을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 한신이 진여를 친 배수진 싸움이 일어난 이유다.


    유시민, 진중권, 조국은 한때 친구였다. 진중권이 시민이, 국이 하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진짜 친구는 아니다. 진중권은 천성이 극우지만 독일 유학파다. 독일 지식인은 다 좌파다. 그는 좌파를 교과서에서 배웠다. 좌파는 팀플레이고 우파는 독고다이다. 진중권은 독고다이다.


    누가 배신할지 나는 안다. 도꼬다이 하는 넘은 거의 배신한다. 왜? 팀플레이는 그게 친목질이기 때문이다. 파벌놀이다. 인맥으로 뭉쳐 있다. 운동권 인맥에 끼지 못하고 겉돌게 되면 결국 국힘당에 들어간다. 조금박해가 배신하는 이유다. 진중권의 배신을 내가 20년 전에 내다본 이유다.


    유방은 적은 중립화시키고, 중립은 아군으로 회유하는 방법으로 황제가 되었다. 장이와 진여는 사소한 오해로 틀어져서 철천지원수가 되었다. 무엇이 다를까? 그릇이 다르다. 유방은 밑바닥 출신이다. 장이와 진여는 나름 귀족이다. 당시는 식객문화가 있어서 명성을 떨쳐야 출세했다.


    장이와 진여는 천하의 명사로 이름을 떨쳤기에 진나라에서 그들을 체포하려고 장이에게 천금, 진여에게 오백금의 현상금을 걸었다. 유방도 젊었을 때 장이의 식객으로 생활한 적 있다. 명성을 탐하는 자는 반드시 배신한다. 역사책을 읽은 사람은 알 것이다. 진중권의 배신은 과학임을.


    김어준은 유방과 같다. 밑바닥을 겪어봐서 작은 것으로 틀어지지 않는다. 적은 꼬셔서 중립화시키고 중도는 꼬셔서 아군을 만든다. 이언주, 추미애는 배신했지만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빠 일부가 속이 배배 꼬여서 이재명 죽이기 하는게 장이와 진여의 싸움과 정확히 일치한다.


    진중권이 이재명을 미워하는 것도 같다. 사마천이 장이진여열전을 써서 두 소인배를 비난한 이유다. 신분은 엘리트인데 하는 짓은 진중권이다. 이것은 역사의 법칙이지 진중권이 특별히 이상한 사람인 것은 아니다. 그릇이 작으면 결국 제 살을 깎아먹게 된다. 친구를 모함하게 된다.


    천하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의 가는 길이 일치할 수 없는 이유다. 정치인이 되려면 사막을 건너와야 하는 이유다. 절치부심, 와신상담, 일모도원, 권토중래다. 그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동료를 아끼고 그것을 못하는 사람은 동료를 비난한다. 한과 윤은 이미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레벨:11]토마스

2024.04.01 (20:15:11)


조국당이 돌풍부는 건 반윤 중에서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증거죠.

이재명은 총선 압승 후 본인 개인의 이미지 세탁을 좀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대부분 민주당이 이기고 있는데

평생 민주당이 해먹은 계양에서 간신히 이기고 있는 걸 보면 지역구 경쟁력이 

듣보잡 민주당 초선급 정도밖에 안된다는거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766 이번 총선의 의미 김동렬 2024-04-07 3289
6765 직관의 기술 김동렬 2024-04-06 2766
6764 인간의 비참 김동렬 2024-04-06 2743
6763 국힘당과 집단사고 김동렬 2024-04-05 2771
6762 존재 김동렬 2024-04-05 4014
6761 공천잡음 비명횡사 김동렬 2024-04-04 3303
6760 노무현 이후에 노무현이 없다 김동렬 2024-04-04 3531
6759 여론조사는 정확하다 김동렬 2024-04-04 2749
6758 생각기술 김동렬 2024-04-03 2603
6757 국힘당의 멸망공식 1 김동렬 2024-04-03 3208
6756 조국당이 이기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3 3026
6755 조국이 앞장서는 1.9.혁명 2 김동렬 2024-04-02 3280
6754 난독증의 문제 김동렬 2024-04-02 2773
6753 자체발광 심쿵작 백제의 미소 image 1 김동렬 2024-04-02 2774
6752 한국 정치의 비밀 김동렬 2024-04-01 2765
6751 광야에서 김동렬 2024-04-01 2657
» 중도가 조국을 지지하는 이유 1 김동렬 2024-04-01 3545
6749 이종섭이 무얼 잘못했지? 김동렬 2024-03-31 3381
6748 지성과 권력 김동렬 2024-03-31 2674
6747 직관 논리 믿음 김동렬 2024-03-29 3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