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307 vote 0 2024.03.24 (21:05:14)

    어떤 중국인이 한국 학자들에게 물었다. "한국인들은 왜 연閼을 알로 읽는가? 연을 알로 읽는 것은 흉노의 무리인데 한국이 혹시 흉노와 관계가 있는가?" 한자사전을 검색해 보니 가로막을 알, 흉노 왕비 연으로 나온다. 엥? 흉노왕비는 또 뭐야?


    박혁거세의 다른 이름이 알지다. 이름이 박알지라고? 삼국유사 '기이' 편에 의하면 박혁거세는 스스로를 '알지 거서간'閼智居西干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박혁거세 부인 이름이 알영이다. 박혁거세 부인은 또 왜 이름을 흉노왕비라 했을까? 


    알지가 두 명이다. 신라에는 박알지와 김알지가 등장한다. 검색해 봤다. 알타이산은 튀르크어로 황금산이다. 몽골인들은 황금을 알틴이라고도 한다. 몽골의 유명한 황금씨족은 왕족을 의미한다. 징기스칸의 성이 김씨라는건 아니라는 말이다. 


    왕족을 금족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금의 옛날 중국발음은 김이고 금은 없다. 인명과 지명에 많은 김과 구분하기 위해서 후대에 발음을 바꾼 것이다. 김천 상주 지역은 옛날 가야에 속했을 때 감문국 혹은 기문국이었는데 김국이라고 봐야 한다. 


    신라가 김씨일 뿐 아니라 가야도 김씨, 기문국도 김씨다. 신라 금석문에는 김씨가 흉노의 후손으로 되어 있다. 박혁거세 이름에도 흉노어가 들어가 있고 박혁거세 부인 이름에도 흉노말이 들어 있다면 빼박이 아닌가? 김알지라는 이름은 없다.


    김알지는 그냥 김을 중국말과 흉노말로 두 번 반복한 것이고 역전앞이다. 의미는 왕이라는 뜻이다. 김알지라는 사람은 신라에 존재한 적이 없는 것이다. 박혁거세가 스스로 알지거서간이라고 선언했듯이 알지, 알타이는 흉노말로 왕이라는 뜻이다.  


    중국인들은 흉노의 단우를 선우라고 부르는 등 의도적으로 왜곡을 했다. 알지가 연지가 된 이유다. 이 정도면 아무리 역사학자들 대가리가 썩었다고 해도 신라와 가야의 김씨가 흉노계 이주민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박씨도 흉노일 수 있다.


    금나라가 국명을 금이라고 한 것도 같다. 금이 왕이기 때문에 금이라고 한 것이다. 몽골이 왕족을 금이라고 부르는 이유와 같다. 흉노라는 이름이 불쾌하지만 이는 중국인들이 정신승리를 위해 나쁜 글자를 붙인 것이다. 알지를 연지로 바꾸듯이.


MNycwwdcw.jpg


   스키타이는 흉노의 일파로 봐야 한다. 신라인과 스키타이인은 유전자가 같다. 석씨는 성씨부터 스키타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7617
6484 껴안은 후에는 어케되지요? 여울목 2002-11-26 15598
6483 수동식 PDA 등장! 인기 캡 image 김동렬 2002-11-26 14551
6482 Re.. 일단 껴안았다면 뽀뽀라도 해야죠. 김동렬 2002-11-26 16492
6481 김원길의 적절한 선택 image 김동렬 2002-11-26 20826
6480 창자뽑은 조선일보 image 김동렬 2002-11-27 13774
6479 왜 이회창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가? 김동렬 2002-11-27 16141
6478 서울역에 노무현 보러 갑시다 오늘 7시 김동렬 2002-11-27 15877
6477 Re.. 권영길 이회창은 어제 토론효과 2프로입니다. 김동렬 2002-11-27 15399
6476 버전2 한스기벤라트 2002-11-28 16149
6475 Re.. 나는 [오늘부터 매일 창 죽이기] 김동렬 2002-11-28 16818
6474 Re.. 서울역 조촐했습니다. 김동렬 2002-11-28 15518
6473 대승의 찬스가 왔다 아다리 2002-11-28 14968
6472 한나라당 사이버 알바의 고백!(펌) 김동렬 2002-11-28 15209
6471 왕따 노무현은 언제나 불안하다 김동렬 2002-11-28 17244
6470 살떨리는 3주가 기다린다!!! 소심이 2002-11-28 15555
6469 영화감독 정지영 - 내가 盧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손&발 2002-11-29 15987
6468 나는 분권형대통령제를 지지한다. image 김동렬 2002-11-29 16258
6467 맨 아래 까지 보시오. image 김동렬 2002-11-29 16463
6466 조선일보가 알려준 히트작 아이디어 image 김동렬 2002-11-29 16067
6465 명 상 박영준 2002-11-30 14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