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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501 vote 0 2024.03.21 (14:56:16)

    조국 한동훈 정면충돌


    정치는 팀플레이다. 한국에서는 기레기들 화장빨 때문에 마치 개인기 대결처럼 되었지만 말이다. 우리가 뛰어난 지도자 한 명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김대중과 같은 인물, 노무현과 같은 인물은 두 번 나타나지 않는다. 역사의 전환기에만 나타나는 인물이다. 


    팀플레이는 뛰어난 한 명보다 오히려 못하는 한 명이 필요하다. 못하는 한 명은 방어를 해야 한다. 잘하는 사람의 단점은 싸움을 잘한다는 사실을 들켜서 상대의 방어를 견고하게 만든다. 권력으로 공격하면 힘을 쓸수록 약해지고 방어하면 힘을 쓸수록 강해진다.


    허다한 실패는 이것을 반대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항우는 공격할수록 강해졌다. 공격이 최고다. 천만에. 진시황의 폭정에 방어했기 때문에 강해진 것이다. 유방은 싸움을 못해서 방어만 했는데 방어할수록 강해졌다. 권력은 원래 방어용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진의 이재명은 적을 공격할수록 약해지고 특공대 조국은 공격할수록 강해진다. 공격과 방어의 역할분담에 승부가 달려 있다. 특공대는 방어전 안에서 부분적인 공격이다. 이것은 공격할수록 강해진다. 그러나 공격전으로 바뀌면 특공대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유방은 방어만 하고 한신은 공격만 한다. 유서 깊은 망치와 모루 전술이다. 진중권, 한동훈이 안 먹히는 이유는 공격수밖에 못하기 때문이다. 한동훈은 지금 본진이 허물어졌는데 전혀 수습을 못하고 있다. 본진이 윤석열인데 윤석열도 공격수다. 수비수가 없다.


    과거 민주당이 이긴 것은 김종인이 수비수였기 때문이다. 수비수를 전면에 세우고 공격수를 배후에 숨기면 승리한다. 문재인이 본진을 맡아 방어하고 김종인 할배가 배후를 습격하면 진다. 김어준은 공격수다. 교통방송에서 축출하여 공격수를 숨겨주니 역적질.



    말리는 한동훈


    정치인은 역할분담 팀플레이를 한다. 검사는 도꾸다이다. 직진밖에 못한다. 도꾸다이는 돌아오는 연료가 없다. 카미카제로 전쟁 못 이긴다. 한동훈이 갈수록 말리는 이유는 주변에 친구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왠지 혼자 노는 진중권 포지션. 


    언론이 빨아주니 거품만 만들어지지 뭔가 세력이 붙는다는 느낌이 없다. 카리스마를 얻으려면 기존 판도에 없는 새로운 세력을 몰아와야 하는데 이준석, 안철수가 한때 조금 했고 김어준이 늘 하는 것. 한동훈은 고령의 70대가 지지하는데 그게 새롭냐? 할배의 힘? 


    친위부대 없는 정치인은 화장빨로 버티는 식물 정치인에 불과하다. 기레기에 의존할수록 비참해질 것이다. 남을 깎아서 내가 뜬다는 망상을 버리지 않으면 정치인은 못 돼. 어부지리 심보를 들키는 순간 안철수 되는 거.



    검사는 정치를 못 해


    이회창은 정치를 못 해. 그 흔한 정계개편도 시도하지 않고 복지부동. 민자당에서 신한국당으로 당명 바꾼게 전부. 윤석열도 공무원, 한동훈도 공무원. 김대중은 뉴 DJ플랜도 하고 DJP연합도 하고, 노무현은 정몽준과 후보단일화도 하고 열린우리당 창당도 하고.


    이명박은 한반도 대운하, 박근혜는 세종시 재추진에 중국 방문, 문재인은 안철수와 단일화, 김정은과 회담도 하고 할 것은 다 했다. 검사들은 타고난 복지부동. 윤석열은 왜 김정은과 회담을 하지 않을까? 그냥 하기 싫어서 안 하는거. 북한에는 명품샵이 없거든.


    의사들도 등 돌렸는데 이제는 검사가 등 돌릴 차례. 미꾸라지 정치검사 몇 사람 때문에 대한민국 검사들이 완전히 똥 되었어. 언제부터인가 검사들이 악역으로 영화에 나오더라고. 옛날에는 넘버 쓰리 마동팔 검사처럼 검사가 주인공이었는데 요즘은 걍 오물.



    지지율 착시


    5개월 전 잘하고 있다 30 잘못하고 있다 61

    현재조사 잘하고 있다 39 잘못하고 있다 60


    윤석열 지지율이 바닥일 때보다 조금 올랐는데 부정평가는 줄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왜 부정평가는 고정인데 긍정평가만 10퍼센트 늘었을까? 철밥통 지지자들이 선거 앞두고 위기의식에 똘똘 뭉친 것이다. 즉 무응답은 다 야당 찍을 사람들이라는 거. 


    이 사람들은 민주당도 관심 없고 조국당이나 찍을 사람이다. 조국을 지지한다기보다 그냥 윤석열에 화가 나서. 총선은 그냥 야당 찍어. 윤석열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질 때는 지지자들이 윤석열에게 경고한 것이고, 이젠 경고해도 안 먹히니 포기하고 걍 지지. 


    35퍼센트는 고정이고 무슨 살풀이굿을 해도 더 늘지 않는다는 거. 60대 이하 지지율은 20퍼센트 밑. 중도층이 더 윤석열 싫어한다는 거. 중도층은 장바구니 물가만 신경쓰니깐. 진보는 정의당처럼 대항수단이 있지만 중도는 일방적으로 당하니까 더 화가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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