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39 vote 0 2024.03.07 (20:15:33)

    세상은 구조다. 구조는 권력이다. 권력은 주인이 있다. 주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주인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손님을 그 자리에 초대했다면 마음 속에 계획이 있으므로 마음대로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끝까지 가야 한다. 끝까지 가려면 대본대로 가야 한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달려 있다면 그것은 손님의 행동이다. 주인은 상대의 대응과 상관없이 자기 계획을 따라가야 한다. 주인은 초월해야 한다. 손님은 환경에 적응해야 하지만 주인은 미리 환경을 장악하고 설계해야 한다.


    구조는 안이다. 안은 조절된다. 안이 밖을 통제하는 것이 전략이다. 전략이 전술을 통제하는 것이 권력이다. 권력의 길은 정해져 있다. 왕의 길은 정해져 있다. 지식인의 길을 가야 한다. 명백한 운명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신의 계획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9228
6705 몽준을 조질 것인가? 김동렬 2002-10-23 18571
6704 그림설명 image 김동렬 2011-07-13 18543
6703 바퀴벌레의 아이큐 1 김동렬 2011-06-21 18543
6702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사람들 김동렬 2002-09-10 18502
6701 사랑수님의 시 김동렬 2004-11-24 18468
6700 양들의 모래시계 image 2 김동렬 2010-10-03 18466
6699 이회창진영이 구사하는 최악의 전술 김동렬 2002-12-05 18465
6698 18 금 유감 2005-08-04 18450
6697 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김동렬 2002-09-12 18440
6696 신경계정치와 호르몬정치 김동렬 2003-07-07 18436
6695 전체가 먼저 부분은 나중이다. image 9 김동렬 2011-12-20 18426
6694 홍규옹은 하늘로 YS는 창에게로 image 김동렬 2002-11-21 18426
6693 편집용 image 김동렬 2011-01-23 18418
6692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김동렬 2008-12-31 18405
6691 추가할 내용 image 김동렬 2010-07-18 18397
6690 곤충채집 겨울방학 숙제 유비송신 2002-12-04 18394
6689 김민새의 공작이라는 증거 김동렬 2002-12-19 18390
6688 김응용과 김성근 108 [2] 김동렬 2010-01-14 18385
6687 누가 그이들을 울게 하는가? image 김동렬 2003-08-28 18384
6686 슬픈 진중권들과 카우치들 김동렬 2005-10-24 18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