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을 찍는다는 생각은 틀렸다. 사실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샤이 트럼프는 없다. 그들은 힐러리를 떨어뜨린 것이다. 그들이 트럼프 지지를 미리 밝히지 않은 이유는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트럼프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을 타격한 것이다. 미국을 타격한 이유는 미국에 망조가 들었기 때문이다. 인간이 원래 그렇다. 약자를 보면 왠지 화가 난다. 이유 없이 때려주고 싶다. 중국이 뜨는 해라면 미국은 지는 해다. 그들은 중국에 설설 기는 약해빠진 미국에 화가 나서 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미국을 때렸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동물이 아니다. 합리적 행동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합리적 선택의 결과가 인구절멸이다. 때로는 비합리적인 행동이 리스크를 줄인다. 종교는 비합리적인 생각이지만 그래도 아기는 낳아준다. 본능에 충실한 행동이 자신에게는 해가 되지만 인류 전체의 리스크를 줄인다. 그러나 찬스를 잡았을 때는 합리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 2002년에 한국은 찬스를 잡았다.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 호르몬이 나와주었다. 인터넷 붐이 찬스였다. 세계가 나란히 출발선에 섰다. 동작 빠른 한국인에게 기회가 왔지만 뒷심이 약했다. 싸이월드가 먼저 나왔지만 페이스북에 밀렸다. 지금 한국은 형편이 어렵다. 화가 났다. 누군가를 때려주고 싶다. 만만한 사람을 때린다. 비겁하다. AI를 타고 다시 한 번 한국에 기회가 올 수 있다. 여론조사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판별분석이 필요한 것이다. 중도층이 결정한다. 중도층은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 중도층은 언론이 미는 사람을 떨어뜨린다. 언론이 힐러리를 밀기 때문에 힐러리를 떨어뜨렸다. 언론이 누구를 미는지 국민은 안다. 세상은 마이너스다. 반칙하는 자를 제거한다. 그 맛으로 선거 한다. 중도층이 원하는 것은 지지하지 않을 사람을 떨어뜨릴 힘을 쥐고 있는 것이다. 칼자루를 쥐는 것이다. 그러려면 언론을 속여야 한다. 중도층의 본심을 정치권과 언론이 알면? 떨어뜨릴 사람을 떨어뜨릴 수 없다. 갑질할 수 없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