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153 vote 1 2024.02.25 (11:15:22)

    형이상학Metaphysics의 Meta-는 초인Übermensch의 Über-와 비슷하다. 그것은 다음의 것이며, 그 너머의 것이며, 한편으로는 그 이전의 것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식 너머의 것이며, 자식 이전의 것이다. 근거는 사실 이전의 것이며, 사실을 뛰어넘는 것이며, 사실 다음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항대립적 사고에 익숙해 있다.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식이다. 저것은 이것의 반대편에 있다. 틀렸다. 정상은 산봉우리 너머에 있다. 뿌리는 줄기 다음에 있다. 진실은 더 깊은 곳, 더 높은 곳에 있다. 구조는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계속 달려가야 한다.


    인간이 본 것 너머에 아는 것이 있고, 아는 것 너머에 존재가 있고, 존재 너머에 진리가 있고, 진리 너머에 신이 있다.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그것이 있다. 안의 안의 안의 안에 있고 너머 너머 너머 너머에 있다. 거기서 모두 만난다. 대립적 사고에서 초월적 사고로 갈아타지 않으면 안 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9750
6706 몽준을 조질 것인가? 김동렬 2002-10-23 18573
6705 그림설명 image 김동렬 2011-07-13 18548
6704 바퀴벌레의 아이큐 1 김동렬 2011-06-21 18543
6703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사람들 김동렬 2002-09-10 18503
6702 사랑수님의 시 김동렬 2004-11-24 18469
6701 양들의 모래시계 image 2 김동렬 2010-10-03 18466
6700 이회창진영이 구사하는 최악의 전술 김동렬 2002-12-05 18465
6699 18 금 유감 2005-08-04 18452
6698 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김동렬 2002-09-12 18442
6697 신경계정치와 호르몬정치 김동렬 2003-07-07 18437
6696 전체가 먼저 부분은 나중이다. image 9 김동렬 2011-12-20 18430
6695 홍규옹은 하늘로 YS는 창에게로 image 김동렬 2002-11-21 18427
6694 편집용 image 김동렬 2011-01-23 18419
6693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김동렬 2008-12-31 18408
6692 추가할 내용 image 김동렬 2010-07-18 18398
6691 곤충채집 겨울방학 숙제 유비송신 2002-12-04 18395
6690 김민새의 공작이라는 증거 김동렬 2002-12-19 18391
6689 김응용과 김성근 108 [2] 김동렬 2010-01-14 18386
6688 누가 그이들을 울게 하는가? image 김동렬 2003-08-28 18386
6687 슬픈 진중권들과 카우치들 김동렬 2005-10-24 18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