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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847 vote 0 2024.02.13 (13:05:37)

    https://v.daum.net/v/20240213084503177


    보수이념이라는 것은 없다. 진보는 이념이 있고 보수는 행동이 있다. 이승만을 숭배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관심 없다. 역사 공부를 하지 않은 자들이다. 그냥 어깃장을 놓으려는 것이다. 남들이 왼쪽으로 가니까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왜? 관성력을 빼먹으려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에너지다. 에너지는 관성력이다. 관성력을 빼먹는 방법은 집단의 방향을 트는 것이다. 배신자가 배신하는 이유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민족과 인류와 사회와 문명과 진보에 대적하려고 대항카드를 만드는게 보수의 본질이다. 


    이승만은 도구일 뿐, 박정희는 도구일 뿐, 그들은 아무 관심이 없다. 본질은 자신이 좀 떴으니까 위세 부리려는데 인류를 제압하는 도구가 필요한 것이다. 지구평면설과 논리구조가 같다. 어깃장 놓으려는 것이다. 남들이 지구가 평평하다고 하면 둥글다고 할 자다.


    인류와 문명과 사회와 지성에 대항하려는, 사회를 이겨먹으려는 비뚤어진 자세가 보수의 본질이다. 인류를 이겨먹으려는 자는 인류의 적이며 인간이 아니고 물질에 불과한 것이다. 자기 스스로 자기 가치를 부정하는 자는 부정하는 것이 정답이다. 자살과 같다.


    인류를 향해서 총부리를 겨누는 자는 총을 맞는게 정답이다. 누구든 전쟁을 벌이면 총을 맞는 것은 법칙이다. 우리가 사람을 미워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 사람이 아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이유가 있다.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자의 존엄을 긍정할 방법은 없다.


    식인종을 사람으로 대접해주는 것은 강자의 여유다. 인간이 식인종을 같은 인간으로 대접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그러다가 자신까지 인간이 아니게 되는 불상사를 막으려는 전략적 고려다. 인간이 약자고 식인종이 강자라면? 여유 부리지 않고 물질로 취급한다.


    인간이 짐승을 일부 용인하는 것은 암세포를 명확히 도려낼 기술이 없기 때문이지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서가 아니다. 짐승들의 만행이 반면선생 형태로 인류에 기여하는 점도 있다. 그들이 배반으로 동력을 구하듯이 우리도 그들을 밟아서 동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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