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505 vote 0 2024.01.29 (20:08:11)

      
    세상은 변화다. 변화하면 충돌하고, 충돌하면 간섭하고, 간섭하면 조절된다. 거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다.


    변화가 닫힌계에 갇혀서 압력의 평형에 이르면 밸런스가 작동하여 지렛대를 움직이고 동력을 전달한다.


    에너지 개념은 메커니즘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하지 않아 혼선을 빚는다. 간섭 개념으로 바꿔야 한다 


    선은 간섭한다. 자본은 간섭한다. 진보는 간섭한다, 문명도 간섭한다. 도덕도 간섭하고 사랑도 간섭한다. 


    좋은 것은 모두 간섭이다. 단 조절되어야 한다. 도구를 손에 쥐고 동력을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아는 것이다.


   ###


    칼이 요리사 손에 쥐어지면 요리가 나오고 악당 손에 쥐어지면 주검이 나온다. 칼을 탓하지 말고 칼을 쥔 사람을 탓해야 한다.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리사는 조절할 수 있다. 악당은 조절하지 못한다. 닫힌계와 밸런스와 지렛대로 동력은 조절된다.


    질은 닫힌계를 이루고, 입자는 밸런스를 조직하고, 힘은 지렛대를 조절하고, 운동은 압력을 전달하고, 량은 그것을 보여준다.


    활은 화살을 조절하지만 화살은 활을 조절하지 않고, 선은 악을 조절하지만 악은 선을 조절하지 않는다. 간섭해야 조절된다.


    조절과정은 대칭이지만 조절의 실행은 비대칭이다. 우주 안의 모든 것은 2로 막히고 1로 통한다. 메커니즘은 2를 품은 1이다.


    ###


    변화가 조절된 것이 힘이다. 변화의 간섭은 2를 1로 바꾼다. 에너지가 두 방향-><- 을 한 방향->->으로 바꾸면 증폭된다.


    에너지는 안에서 일한다는 뜻이다. 안에서 무슨 일을 하지? 방향을 바꾼다. 기준을 정하고 방향을 나누고 방향을 전환한다.


    확산방향<-->은 힘이 없어 흩어지고 수렴방향-><- 은 힘이 있어 조절된다. 밸런스-><- 를 지렛대->->로 바꾸면 조절된다.


    변화를 닫힌계에 가두면 압력이 발생한다. 밸런스가 압력을 평등하게 만들면 지렛대로 주체가 객체를 이겨서 힘을 보낸다.


    구조는 가두고 짝짓고 이긴다. 힘은 두 방향으로 들어와 내부에서 조절되어 한 방향으로 나간다. 이것으로 모두 설명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930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4 1170
6929 일본과 한국의 방법 김동렬 2024-07-24 1543
6928 정치는 구도다. 구도는 구조다. 김동렬 2024-07-24 1150
6927 전쟁의 역설 1 김동렬 2024-07-23 1335
6926 해리스가 뜨는 이유 김동렬 2024-07-23 1388
6925 트럼프 사냥 간단 1 김동렬 2024-07-22 1653
6924 복제 김동렬 2024-07-22 1062
6923 민주주의 딜레마 김동렬 2024-07-22 1278
6922 트럼프에 줄 선 비겁자들 2 김동렬 2024-07-22 1457
6921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1 1270
6920 닉슨과 반역자들 김동렬 2024-07-20 1346
6919 말씀 김동렬 2024-07-20 1055
6918 인간론 김동렬 2024-07-19 1232
6917 인종차별의 메커니즘 1 김동렬 2024-07-18 1389
6916 명망가의 추태 김동렬 2024-07-18 1373
6915 진리론 김동렬 2024-07-17 1216
6914 범죄자의 교화 image 김동렬 2024-07-16 1639
6913 창세기 김동렬 2024-07-13 1921
6912 첫번째 가르침 김동렬 2024-07-12 2087
6911 한동훈의 답장 1 김동렬 2024-07-10 3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