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085 vote 0 2023.12.31 (10:02:32)

    호남보수는 노무현 이후 PK가 독자적으로 세력화 되었다고 보고 이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안철수를 찍었다. 안철수가 국힘으로 도주하고 문재인이 되었는데 문재인 측근들 역시 세력화 되어서 이재명을 과잉 견제했다고 본다.


    1. 호남 보수 (자신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보고 약자 포지션 선택하면 보수)
    2. PK 노빠 (배타성을 의심받고 있다. 문꿀오소리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3. 수도권 개혁파 (정의당 끼고 이상한 짓을 할 가능성을 의심받는다.)


    호남보수는 민주당을 떠받히는 세 기둥 중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재명과 연대하여 다른 세력을 견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낄 자리가 없는 이재명이야말로 철저히 자신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민주당 구조의 피해자라는 거다.


    세 기둥 중에서 누가 대장인가? 답정너. 호남보수는 민주당 말고 다른 어디로 갈 수 없다. 안철수에 한눈 팔긴 했지만. PK노빠는 조경태처럼 배신할 수 있다. 수도권 개혁파는 유시민 손잡고 개혁당 비슷한거 또 만들지 모른다.


    사실이든 아니든 지정학적으로 그렇다. 이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숨은 전제다.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망상, 확증편향, 확신, 음모론을 생산하는 상부구조다. 구조론으로 보면 질, 입자, 힘, 운동, 량 중에서 질과 입자와 힘이다.


    질이 다르면 언제든 내부에서 입자를 생산해낸다. 입자가 생기면 구심점이 발생해서 힘을 휘두른다. 내부에 구심점이 생기면 말을 안 듣는다. 언제든 삐딱선을 탄다. 그렇게 본다. 호남보수도 안철수 획득하고 말을 안 들었지. 


    PK 노빠 중에 일부가 문꿀오소리병, 유아독존병, 나만 잘났다 소아병에 걸려서 이재명 까는 사실로 알 수 있다. 그렇게 잘났으면 스님을 하든가. 수도권 개혁파는 부동산값이나 쳐올리고 세금이나 늘리고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이거 모르나? 바보가 아니라면 구조를 알 것이다. 이재명이 호남보수 민주당, PK노빠 민주당, 수도권 왕자병 민주당 중에서 적절히 균형을 취할 인물로 보는 것이다. 지금은 그렇다.


    왜? 어느 곳에도 낄 데가 없거든. 사실 사람들은 이런거 다 안다. 그런데 말을 안 한다.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망상, 확증편향, 음모론인거 안다. 말을 안 하니까 그렇게 가는 거다. 말해줄 똑똑한 논객이 한국에 없기 때문이다.


[레벨:6]나나난나

2023.12.31 (18:44:06)

아웃사이더 변방 출신에서 시작해서 메인스트림으로 들어온게 이런 장점이 있군요
[레벨:10]dksnow

2024.01.01 (10:32:06)

문통시절 수도권 부동산 폭등이 최대 요인. 그때 교수 출신 장하성 김상조. 결별하고 실물경제로 우클릭해서 중국좌초 반보 예측했어야. 정동영은 호서지역 개박살에 뒷북치는거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700 몽준을 조질 것인가? 김동렬 2002-10-23 18539
6699 바퀴벌레의 아이큐 1 김동렬 2011-06-21 18517
6698 그림설명 image 김동렬 2011-07-13 18511
6697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사람들 김동렬 2002-09-10 18482
6696 사랑수님의 시 김동렬 2004-11-24 18457
6695 이회창진영이 구사하는 최악의 전술 김동렬 2002-12-05 18454
6694 양들의 모래시계 image 2 김동렬 2010-10-03 18450
6693 18 금 유감 2005-08-04 18428
6692 노무현 학생층 공략작전 대성공조짐 김동렬 2002-09-12 18413
6691 홍규옹은 하늘로 YS는 창에게로 image 김동렬 2002-11-21 18411
6690 신경계정치와 호르몬정치 김동렬 2003-07-07 18410
6689 편집용 image 김동렬 2011-01-23 18396
6688 전체가 먼저 부분은 나중이다. image 9 김동렬 2011-12-20 18376
6687 완전성의 과학 구조론 김동렬 2008-12-31 18376
6686 추가할 내용 image 김동렬 2010-07-18 18373
6685 김민새의 공작이라는 증거 김동렬 2002-12-19 18370
6684 곤충채집 겨울방학 숙제 유비송신 2002-12-04 18365
6683 누가 그이들을 울게 하는가? image 김동렬 2003-08-28 18345
6682 김응용과 김성근 108 [2] 김동렬 2010-01-14 18335
6681 슬픈 진중권들과 카우치들 김동렬 2005-10-24 18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