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론은 일원론이다. 우주는 한 방향으로 간다. 그 하나의 방향을 찾아내는 과정은 두 방향이다. 두 방향을 정한 다음 그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대칭을 만들고 비대칭으로 결정한다. 이게 사람을 헷갈리게 한다. 사람들은 대칭에 감격한다. 대칭은 수비다. 수비는 안전이다. 안전 되게 좋아한다. 둘씩 짝을 지으려 한다. 우주의 팽창, 생물의 진화, 문명의 발전은 공격이다. 무조건 공격이 이기게 설계된다. 시스템이 원래 그렇다. 여러분은 공격 편에 서야 한다. 진보 편에 서야 한다. 보수를 할 바에야 공부는 왜 하는가? 학교는 왜 다니냐? 지식이 왜 필요해? 물론 공격수도 필요하고 수비수도 필요하다. 그런데 말이다. 누군가 한 사람은 공격을 담당해야 한다면 그 한 사람은 당신이어야 한다. 왜? 멍청한 사람이 공격을 하면 망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똑똑하거나 아니면 멍청하다. 그런데 멍청한 사람이 구조론 읽냐? 구조론은 상위 0.00001퍼센트 똑똑한 사람을 위한 지식이다. 당신은 똑똑하므로 진보를 해야 한다. 멍청한 사람이 진보하면? 소련 된다. 노동자에게 총을 쥐어주니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스파르타쿠스의 반란? 뜻은 좋지. 노예 검투사가 무기를 쥐면? 그들은 교육받지 못했다. 동학농민군은 농민 중심이었다. 결과는 뻔하다. 개틀링 기관총을 확보하고도 이용하지 못했다. 스페인 인민전선은 세계의 똑똑이를 불러모았다. 소련을 반면교사로 삼아 노동자에게 총을 쥐어주지 않았다. 멍청한 사람이 주도하면 소련처럼 망한다. 똑똑한 사람이 주도해도 인민전선처럼 망한다. 국힘당은 멍청해서 망하고 정의당은 똑똑해서 망한다. 정답은 왼쪽 깜빡이 넣고 오른쪽으로 핸들 꺾는 것이다. 지식인이 판을 짜고 점차 대중을 가담하게 하는 것이다. 김대중은 세계의 석학들과 교류한 점에서 당시 기준으로 지식인이었고 노무현은 민중을 게임에 끌어들였다. 그게 정석이다. 왜 그렇게 되는가? 비대칭 원리 때문이다. 다른 말로는 엔트로피의 법칙이다. 에너지는 확산된다. 그러므로 애초에 모아져 있어야 한다. 풍선에 개스를 가득 채운 다음 조금씩 빼먹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는 점점 나빠진다. 그런데 그렇게 가는게 맞다. 지식은 총과 같다. 처음 총을 만든 사람은 엘리트다. 초기에는 지식인이 주도권을 쥔다. 대중에게 총을 보급한다. 주도권은 대중에 넘어간다. 이 패턴은 반복된다. 언제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다. 오른쪽 김영삼에서 왼쪽 김대중으로 가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역사는 언제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그럼 왼쪽은 언제 가냐? 적의 자멸에 의해 간다. 혹은 신무기의 등장에 의해서다. 구텐베르크의 활판인쇄에 의해 좌파가 역사에 등장한 것이다. 박정희의 사망, 김영삼의 IMF, 박근혜의 탄핵, 윤석열 삽질은 모두 적의 자멸이다. 민주당이 때려서 국힘당을 이긴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없다. 200석 줘도 민주당은 달라지는게 없다. 원래 그런 거다. 의석이 많으면 뭐가 된다며 연동형으로 비례대표제 해보자는 자들은 도박을 하려는 것이며 그 심리를 국민에게 읽힌다. 국민이 바보냐? 두 번 당하게. 분명히 말하지만 민주당은 160석 안정 과반수가 정답이며 의석이 많아 봤자 그게 부메랑이 되어 대선에 진다. 언제나 적이 자멸하고 우리는 지갑을 주웠다. 우리가 잘해서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우리는 적의 자멸에 대비할 뿐이다. 역사의 법칙이 원래 그러하므로 어쩔 수 없다. 의석 많이 줬으니까 뭔가 하겠지 하며 기대하는 사람은 역사 공부를 똥구멍으로 한 사람들이다. 모계사회 이론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막연히 남자와 여자가 대칭적이라고 믿지만 천만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과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은 호르몬 종류가 다르다. 남자의 보호본능과 여자의 양육본능은 다른 거다. 기계적 균형이 아닌 동적 균형이다. 세상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이 머리고 오른쪽은 꼬리다. 좌우의 두 날개로 가는게 아니고 머리에 있는 엔진 힘으로 간다. 물고기는 꼬리가 움직여서 가는 것이지만 뇌가 결정한다. 뇌는 머리에 있다. 머리만으로는 갈 수 없고 꼬리만 가지고 갈 수 없다. 머리와 꼬리가 함께 가되 머리가 앞에서 결정해야 한다. 좌파와 우파가 합작하되 좌파가 주도해야 한다. 대통령은 좌파, 총리는 우파라야 한다. 주도권을 계속 좌파가 쥐고 있으면 망한다. 단계적으로 우파에게 권력을 넘겨줘야 한다. 그리고 혁신을 해야 한다. 남녀 간의 로맨스는 여자가 결정해야 한다. 남자가 결정하므로 인구멸종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모계사회는 여자와 여자가 경쟁을 하고 거기서 이기는 방법은 더 많은 자녀를 가지는 것이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인간의 DNA가 그렇게 세팅되어 있다. 부계사회는 출산해도 여자에게 이익이 없다. 출산은 남편 집안의 재산을 늘려줄 뿐이다. 왜 남 좋은 일을 하지? 조선 시대는 경제권을 여자가 가져서 보상이 되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자연에는 법칙이 있다. 일방향이다. 엔트로피는 무조건 증가하게 돼 있다. 의사결정은 좌파가 하고 실행은 우파가 한다. 50 대 50으로 공평하게 하지 않는다. 평등해도 기계적인 평등은 아니고 다른 형태로 보상한다. 세상은 2에서 1로 수렴되고 다시 1에서 2로 확산된다. 막연한 구호 곤란하고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