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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99 vote 0 2023.09.09 (11:10:04)

    갈 수는 있는데 올 수는 없다. 에너지는 유체다. 유체는 계를 이루고 균일화된다. 한 덩어리가 된다. 에너지는 파동의 간섭에 의해 닫힌계 내부가 균일화되므로 두 방향을 가질 수 없다. 에너지는 뒤가 없다. 대칭성이 없다. 에너지는 언제나 한 방향으로 가므로 문제를 풀어가는 실마리가 된다.


    강체 - 작용에 반작용한다.
    유체 - 작용을 흡수하여 한 덩어리가 된다.


    나무의 가지 끝이 시계추처럼 흔들리며 왼쪽과 오른쪽을 오간다. 왼쪽이 오른쪽을 흔들고 오른쪽이 왼쪽을 흔든다. 틀렸다. 사실은 한 차원 위의 줄기가 한 차원 아래 가지를 흔든다. 형과 동생이 싸운다. 형이 동생을 때리고 동생이 형에게 덤빈다. 틀렸다. 부모가 형제에 스트레스를 전가한 거다.


    왼발과 오른발이 다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몸통이 왼팔과 오른팔로 에너지를 내려보내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이 싸우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중심부의 강대국이 전쟁이 끝나고 남아도는 에너지를 말단부의 남북한으로 보내서 소모시킨 것이다. 힘의 좌우대칭이 아니라 상하비대칭이다.


    틀린 생각 - 왼발과 오른발이 서로를 흔들어 댄다.
    바른 판단 - 몸통이 남는 에너지를 말단부로 보내 처리한다. 공간의 거리가 시간의 속도로 바뀌면 밸런스가 복원된다.


    줄기는 가지를 흔들지만 가지는 줄기를 흔들지 않는다. 이기는 힘이 작용한다. 가지가 줄기를 이기지 못하므로 가지의 흔들리는 힘은 줄기에 흡수된다. 힘은 에너지를 수렴하여 언제나 하나로 존재한다. 유체는 강체를 흔들지만 강체는 유체를 흔들지 못한다. 이기는 힘에 결정권이 있는 것이다.


    힘이 비대칭인 이유는 대칭성이 깨져서 2가 1로 합쳐지는 성질을 힘으로 정의했기 때문이다. 공간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시간의 속도가 빨라지는게 힘이다. 공간은 2고 시간은 1이다. 공간에서 시간으로 바뀌면 되돌아갈 공간이 없다. 마주 보고 교착된 두 입자의 대칭이 깨져서 하나에 몰아준다.


    강체 - 공간 2의 교착 대칭성
    유체 - 시간 1의 타개 비대칭


    인류는 힘을 모른다. 뉴턴은 운동으로 힘을 설명하지만 결과로 원인을 설명하는 순환의 오류다. 인류는 여기서 막혔다. 힘은 입자의 해체다. 힘은 -><- 꼴인 두 방향 교착을 -->의 한 방향으로 바꾼다. 힘의 의미는 조절에 있다. 각운동량 보존이 공간 2의 거리를 시간 1의 속도로 바꾸면 조절된다.


    우주 안에서 가장 확실한 지식은 에너지의 비가역성이다. 갈 수는 있는데 올 수는 없다. 설명은 한 방향으로 가야 순환의 오류를 해결한다. 결과로 원인을 설명하고, 원인으로 결과를 설명하면 두 방향이다. 빛으로 어둠을 설명하고 어둠으로 빛을 설명하면 두 방향이다. 돌려막기 설명 곤란하다.


    원인과 결과를 통일하는 의사결정이 있고, 빛과 어둠을 통일하는 광자가 있고, 선과 악을 통일하는 사회성이 있고, 진보와 보수를 통일하는 문명이 있다. 한 차원 위에 하나가 더 있다. 대칭의 수레에 비대칭의 축을 태운다. 닫힌계 내부에 태워진 숨은 플러스 A로 비가역적인 변화를 설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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