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72 vote 0 2023.09.06 (12:28:19)


    게이가 존재하는 집안의 모계 친척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남성의 동성애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유전자가 여성에서는 출산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따라서 동성애적 성향을 나타내게 하는 유전자가 도태되지 않고 꾸준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나무위키]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중에 하나가 작용한다는 생각은 틀렸다. 호르몬뿐만 아니라 많은 DNA가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에 관계하며 그것들은 여성성과 남성성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둘 다 업시키거나 둘 다 다운시킬 수 있다. 비대칭적이라는 말이다.


    특정 분야에서 게이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여성호르몬 혹은 여성뇌의 작용 때문이 아니라 남성호르몬 혹은 남성뇌의 작용일 수도 있다. 때로 게이는 남자보다 과감하다. 게이라는 말의 의미가 즐겁다는 의미다. 즐거운 데는 이유가 있다. 과감해서 즐거운 거다.


    남자가 집단을 의식하고 눈치를 볼 때 게이는 새끼곰 딸린 엄마곰처럼 난폭해질 수 있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남자냐 여자냐의 문제가 아니라 흥분하느냐 안정되느냐이며 흥분해야 작품이 나온다. 남자뇌와 여자뇌가 동시에 작용할 때 낙차에 의해 흥분할 수 있다.


    남자는 부성애가 있고 여자는 모성애가 있는게 아니다. 남자도 모성애가 있고 여자도 부성애가 있다. 조절의 문제다. 트랜스젠더가 성전환 수술을 하고 여성호르몬을 주사해도 뇌의 일부 기능은 여전히 남자뇌일 수도 있다. 거기에 관계하는 유전자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을 대칭적으로 이해한다. 프레임을 짜고 남자 아니면 여자, 진보 아니면 보수, 우리편 아니면 나쁜편으로 규정 하지만 세상이 작동하는 원리가 그리 간단할 리가 없다. 프레임은 거짓이고 궁극적으로는 물리적으로 문제를 하나씩 제거하는 수밖에 없다.


    프레임 기술로는 인원동원에나 성공할 뿐이다. 페미니즘 진영이 인원을 동원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선정주의, 감상주의로 가고 있다. 그게 먹히기 때문이다. 정작 문제 해결은 못한다. 상대의 맞대응에 의해 교착되기 때문이다. 돌파하려면 진실에 천착해야 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게이 유전자는 없다 김동렬 2023-09-06 3072
6466 성소수자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05 2944
6465 윤석열 수수께끼 김동렬 2023-09-04 5234
6464 양자역학의 이해 1 김동렬 2023-09-04 2874
6463 세 번째 모노리스 김동렬 2023-09-03 2765
6462 이승만 김구 김일성 박헌영 김동렬 2023-09-01 3263
6461 김어준 또 틀렸다 김동렬 2023-08-31 3665
6460 전율하다 김동렬 2023-08-31 2766
6459 구조론은 김동렬 2023-08-30 2747
6458 옛날 영화 개그맨 image 2 김동렬 2023-08-30 2915
6457 기본단위 김동렬 2023-08-29 2714
6456 왜 사느냐? 김동렬 2023-08-29 2797
6455 김훈 장미란 노사연 김종민 김동렬 2023-08-28 3253
6454 메커니즘 김동렬 2023-08-27 2706
6453 에너지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3-08-27 2625
6452 중력은 없다 김동렬 2023-08-26 2884
6451 방사능과 무의식의 경고 1 김동렬 2023-08-24 5358
6450 관통자 김동렬 2023-08-23 2753
6449 바람이 분다 김동렬 2023-08-22 3223
6448 아인슈타인은 치매인가? 김동렬 2023-08-22 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