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dksnow
read 2308 vote 0 2023.07.08 (10:34:58)


문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서유럽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이집트-인더스 문명의 회랑에서 출발해서, 그리스-로마를 거쳐, 알렉산더에 의해 재개발된 아랍(페르시아)를 지나, 몽골의 페르시아 박멸에 의한 르네상스의 덕으로 18-19세기의 화려한 세계사의 장을 연다.


중국문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장안 (시안)의 위치에서 보듯이, 실크로드의 동쪽 끝이고, 메소포타미아에서 발아한 문명이 초원과 사막의 길을 타고, 시안이라는 황하 종점에 닿아서 문명의 꽃을 핀것으로 봐야한다. 중국사에 대해서 너무 설들이 많은건, 징기스칸과 한족문명권을 구별못한 서유럽 지식인들에 의해서 오해가 있어서이다. 결국, 12-13세기 몽골에 의해 한족은 북쪽의 수도 북경을 얻게 되고, 만주족인 청나라 (18세기)를 거쳐, 서유럽이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식민화 하는 동안 동남아시아를 식민화 한다. 현재도 동남아의 상류층은 화교들이 장악한 형국. 일본과 한국에서만 조그마한 차이나타운이 있지, 식민화의 과정을 겪지 않고 대등하게 무역을 하고 있는 상황.


결국엔, 아프리카, 아메리카 (미국도 동서부를 제외하면 비문명), 중앙아시아에는 문명이라는것이 발달되지 않았던것. 1-2차 세계대전과 우연한 미국 대통령 윌슨의 민족주의에 의해 국가라는게 그려지고 국경이 만들어졌던것. 


그나마, 60-90년대까지의 냉전이 제3세계라는 비문명권 국가들을 묶어주는 역할을 했던 것이고. 냉전이 끝난후 30년이 지난 지금, 제 3세계는 끝없이 전쟁중. 다만 우린 주류 언론에 의해서 러-우전쟁만 보고 있는 것. 정확하게 국소전쟁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중앙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2514
2106 손잡이의 원리 2 chowchow 2022-05-20 1105
2105 곡성과 라쇼몽, 아킬레스와 거북이, 상대성이론 chow 2022-05-31 1109
2104 생명로드50- 지구촌 '마더'를 만드는 길 image 수원나그네 2019-12-10 1116
2103 선거 후기 1 레인3 2022-06-02 1124
2102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오리 2020-07-23 1128
2101 움직이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chow 2022-05-28 1128
2100 문명은 하나 dksnow 2022-05-03 1136
2099 밖이 답이지만 그 밖은 우리가 찾아나서야 한다. 현강 2020-08-14 1137
2098 관계와 관측 그리고 사건 현강 2020-08-09 1139
2097 구조의 확장 현강 2020-01-07 1141
2096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1141
2095 외력을 맞이하는 관점을 비틀기. 현강 2020-08-05 1156
2094 진리에 대한 주저리 1 다음 2020-07-26 1167
2093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5-28 1171
2092 확률은 바꿀 수 있다. 현강 2020-08-13 1183
2091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오리 2020-08-13 1186
2090 원인과 결과 약속 2020-07-17 1189
2089 성립의 조건은 상호이다. 1 현강 2020-08-04 1191
2088 다 같은 라인이 아니다 현강 2020-07-25 1195
2087 통제가능성의 획득과 통제필요성의 소실 현강 2020-01-04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