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618080259391 개구리화 현상이라고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모양이다. 원래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가 고백하면 도리어 싫어지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인데, 요즘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상대의 사소한 실수에 정이 떨어지는 현상으로 의미가 바뀌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데 죄다 개소리다. 특히 자존감 타령은 어처구니가 없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상대가 자신을 버릴까봐 걱정되어 상처입기 싫어서 방어행동을 한다는 말인데 그럴듯하지만 개소리다. 원래 말이 그럴듯하면 다 짜맞춘 개소리다. 원래 남자와 여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부족민의 자연스러운 삶을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순수한 인간의 본능대로 산다. 남자는 당연히 남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당연히 여자를 좋아한다. 이성을 좋아하다니 우웩~! 점잔을 빼며 어색하게 앉아 있으라고? 못해. 남자는 남자끼리 몰려다니며 축구를 하고, 여자는 여자끼리 몰려다니며 수다를 떨고 그러는게 자연스럽다. 남자는 남자가 편하고 여자는 여자가 편한 것이 정상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현대의 문명인이 누리는 특수한 현상이다. 교육을 받은 사람만 가능한 행동이다. 부족민은 집단에 속해 있으므로 사랑하지 않는다. 남녀가 사귀는 것은 좋아해서가 아니라 의지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무의식의 작용이다. 그러므로 가문을 끼고 결혼하는게 자연스럽다. 오히려 중매결혼이 자연스럽다. 특히 러시아는 첫 번째 결혼은 대개 실패한다. 요즘은 러시아도 달라졌겠지만 보통 19살에 결혼했다가 얼마 못 가서 헤어지고 26살쯤에 다시 결혼하는게 보통이라고. 같이 못 사는게 정상이고 같이 산다면 초인적인 인내력의 소유자인 것이다. 그게 가능해? 사사건건 충돌해서 한 건물 안에 살기가 매우 힘들다. 상대가 호감을 보이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의식이 상대방에게 의지하려 들기 때문이다. 좋아해서 사랑한다는 전제가 틀려먹었다. 진실을 말하자. 사랑은 특수하고 예외적인 현상이다. 사랑은 부족에서 추방된 외톨이가 자신의 부족을 만들려하는 본능이다. 인간은 세력화를 원하는 것이다. 상대가 고백해오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의식은 세력화를 원하는데 같은 영토를 가지고 다투는 경쟁자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서로를 미워한다. 자기 영역에 누가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개는 세력동물이라서 무리사냥을 한다. 인간은 세력동물이면서 동시에 영역동물의 이중성을 가진다. 그때그때 다르다. 세력동물의 본능이 작용하면 사랑하고 영역동물의 본능이 발동되면 상대를 밀어낸다. 형제간이나 어릴 때부터 잘 아는 사이는 결혼할 수 없다. 이는 이스라엘의 키부츠 공동육아 실험에서 증명된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같은 보육원에서 자라서 결혼한 경우는 거의 없다. 형제는 영역이 겹치므로 의지하지 않는다. 여자 뒤에, 남자 뒤에 받쳐주는 가문이 있어야 의지가 된다. 의지한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부족민 남자는 전사집단에 속해 있으므로 여자에 의지할 수 없다. 여자 또한 집단에 속해 있다. 일본인들은 점차 영역동물로 변하고 있다. 족장이 되려는 마음이 없어지고 있다. 세력이 없는 자는 사람 취급을 안 해야 결혼할 마음이 생긴다. 봉건시대에 그랬듯이. 가문이 사라지고, 사촌이 사라지고, 공동체가 사라져서 족장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는게 문제다. 내 영역을 침범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