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이야기하자. 문제는 방사능 오염수의 인체 유해성 여부가 아니다. 그걸로 과학자 끌어들여 숫자놀음 한다면 유치한 거다. 나한테 천만 원 주면 10리터도 마셔버린다. 우주인은 똥오줌도 처리해서 먹어야 한다. 화성으로 가려면 물을 얼마나 싣고 갈 수 있겠는가? 땀과 오줌을 걸러서 물을 만들어야 한다. 당신이 화성 가는 우주여행자라면 오줌을 거른 물을 거부하겠는가? 본질은 정치적 프레임이다. 오줌을 처리해서 먹을 수 있지만 오줌을 처리해서 먹지는 않는다. 왜? 기분 나쁘기 때문이다. 기분 나빠지면 스트레스받는다. 스트레스받으면 수명이 짧아진다. 암 발병률이 증가한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때문에 한국인이 스트레스받아 수명 짧아지고 암에 걸리면 누가 책임지겠는가? 원인제공자가 책임져야 한다. 내 자식이 방사능을 터뜨려 버렸다면? 부모는 방사능 오염수 잘만 마신다. 내 부모가 후쿠시마 원전을 터뜨렸다면? 자식이 그 물을 못 마시겠는가? 일본은 내 부모도 아니고 내 자식도 아니다. 한일은 지금 우호적인 관계가 아니고 적대적인 관계다. 관계회복이 먼저다. 한일관계가 왜 적대적 관계냐가 본질이다. 아쉬운 쪽이 해결하는게 맞다. 적대적 관계라면 맨입에 승인해 줄 이유가 없다. 적대적 관계의 원인제공을 한 쪽이 책임져야 한다. 일본인이 한국 물건을 절대 사지 않는게 본질이다. 관광도 안 온다. 한국인은 일본 가는데 일본인은 한국에 오지 않는다. 본질을 놔두고 말단을 바로잡을 수는 없다. 한국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면 중국인들이 비웃을게 뻔하다. 한국 농산물 수입을 금지할지도 모른다. 왜 우리가 일본 때문에 중국인에게 비웃음을 당해야 하느냐가 본질이다. 유해성 여부는 애초에 관심사가 아니어야 한다. 일본의 관계개선 노력이 먼저다. ### 외국인이 빨래건조대 김건희를 비웃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게 일종의 정신병이라는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봤기 때문이다. 그게 콤플렉스를 들키는 행동이다. 단색옷으로 권위주의적인 복장을 하고 다니는 것은 다른 사람을 제압하려는 속마음을 들키는 행동이다. 워스트 드레서로 유명한 전 독일 총리 메르켈이 왜 그런 복장을 입고 다녔는지 생각해 보라. 그 옷은 섬김을 받는 복장이 아니라 섬기는 사람의 복장이다. 김건희는 섬김을 받고 싶다는 마음을 들킨다. 메르켈의 의상에 정치적 메시지가 반영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정치판에 기웃거리려면 교양인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 문제는 주변에 그 문제를 조언해 주는 사람도 없다는 거. 국가의 수준을 들키는 거다. 나라 망신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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