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366 vote 0 2023.05.04 (12:47:52)

    https://www.youtube.com/watch?v=6I6CKzgAuy4&feature=youtu.be


    민족주의 환상을 걷어내고 진실을 보자. 우리 민족이 가까운 만주족, 일본인과 유전적 친연성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조상이 북중국과 요서 지방에서 기장 농사를 짓던 집단이라는 보고도 믿을 만하다. 중국 한족은 워낙 많은 유전자가 섞여서 의미 없다.


    한족과 같이 단음절어를 쓰는 민족은 티벳, 베트남, 태국이다. 몽골족은 외모가 우리와 비슷하지만 유전자가 다르다. 몽골족은 소수민족이 징기스칸 이후 갑자기 흥해서 뿌리가 없다. 정주영 얼굴은 누르하치를 닮았다. 북한에는 여진족과 비슷한 얼굴이 매우 많다.


    단일민족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고 보면 우리 민족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유쾌한 소식이 쏟아진다. 어원을 연구해 보면 특별히 생명력이 긴 어휘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민족이나 국가와 관련된 어휘들은 생명력이 길다. 유대인들은 수천 년 동안 정체성을 지켜왔다. 


    한 지역에 정주하는 민족은 전통을 따를 이유가 없다. 자손 대대로 그곳에서 살 것이기 때문이다. 떠돌아다니는 민족이 정체성에 관심이 있다. 미국에 사는 교포들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다는 말이 있다. 본토 한국인들은 서구문화를 동경하여 바꾸는데 말이다. 


    부리야트가 부여라는 증거는 많다. 비교언어학으로 친연성을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믿을 만한 정보인지 모르지만 부리야트가 DNA로도 우리 민족과 가깝다는 유튜브 영상이 있다. 그게 맞다면 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일이다. 반신반의하면서 일단 기록을 남긴다.


    부리야트.. 부여


    석씨.. 스키타이족. 소그드인, 활 쏘는 사람, shooter. 석가, 석륵, 석숭 등 중국과 인도에 석 씨 유명인이 많다. 석숭의 부로 유명하듯이 이들은 상업과 무역에 종사했다.


    김씨.. 흉노의 정체성을 가진 무리 혹은 흉노의 동맹국인 고조선 잔존세력.


    주몽.. 도모왕. 흉노의 투먼(만인장, 만호), 두만'(Tumen), 흉노 선우 탱리고도와 같은 의미, 두만강도 어원이 같다. 만인장이 다스릴 만한 지역이라는 뜻, 금나라와 몽골군은 병사 만명이 군사및 행정의 단위. 


   《한청문감》의 동문유해(同文類解)에서는 원나라 때 지방 관제에 만호(萬戶)·천호(千戶)라는 관직명이 있었는데, 여진어로 만호를 두맨이라 발음하며 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 두만강이라고 한다. 현재 튀르키예군에도 만호제가 있다고 한다. 


    박씨.. 박트리아.. 박트리아는 불과 빛을 숭배하는 조로아스트교의 발상지다. 박혁거세라는 이름은 불을 밝힌다는 뜻 혹은 빛의 밝음을 의미한다. 불거이, 불구내라고도 한다. 불과 관련이 있다.


    박혁거세의 아들 차차웅 혹은 자충이 무당이라는 점에서 자라투스트라의 와전된 이름일 수 있다. 박혁거세와 남해차차웅은 실존 인물이라기보다는 조로아스트교 무리가 제정일치 군장사회를 이루었던 기억을 더듬어 신라의 국사 기록자들이 설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진짜 신라는 3세기에 나타난다.


   허황옥 .. 아유타. 설화가 다 맞다고 볼 이유는 없지만 실낱같은 근거라도 있으면 뿌리를 기억하기 위해 이야기를 남긴다. 인도에 가야와 아요디아 지방이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확률이 더 많지만 작은 가능성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인류 모든 사상의 뿌리는 조로아스트교다. 최초의 일신교다. 아케나톤이 더 연대가 이르지만 아케나톤은 승려가 아니라 왕이다. 죽고 나서 종교화에 실패했다.


    조로아스트교 영향으로 유대교가 바빌론 유수 이후 일신교로 변한다. 그전에는 세계의 유일신이 아니고 민족마다 신이 하나씩 있는데 유대인의 신이었다. 무슬림의 하루 5회 기도는 역시 하루에 다섯 번 예배를 보는 조로아스트교 영향일 것이다.


    기독교에도 빛을 숭배하는 조로아스트교 영향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신과 사탄의 이분법도 아후라 마즈다와 앙그라 마이뉴의 대결을 표절한 것이다. 아후라 마즈다의 다른 이름인 미트라 신앙이 한국의 미륵신앙으로 발전한다.


    신데렐라 설화는 세계 어디에나 있다. 어린이들의 놀이도 세계에 공통된다. 삼국유사에는 그리스 신화의 미다스왕 이야기가 경문왕의 이야기로 둔갑되어 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아랍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다양한 이주민 집단이 동쪽으로 계속 가다가 길이 끝나는 지점에 머물러서 국가를 이루었다면 멋진 것이다. 순혈주의에 사로잡혀 족보 없는 단군의 자손이라고 우기는 짓은 창피한 거다. 다양성이 힘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단군은 등급을 나누어 민족을 차별한 몽골의 민족주의에 맞서기 위해 고려시대에 발굴한 것이다.


   태영호가 망한 이유는 보좌관들에게 북한식 총화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자아비판을 강요한 것이다. 비서관이 다 도망쳐서 아직도 결원이 된 세 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한 번 만들어진 뿌리와 근성과 전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유대인은 어디를 가도 유대인 전통을 지키고 태영호는 어디를 가도 간첩 짓을 한다. 그게 남한보다 우월한 자기만의 경쟁력이라고 믿으니까.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07 동기론과 게임론 김동렬 2023-05-12 2929
6306 비트코인과 구조론 2 김동렬 2023-05-12 5198
6305 사건의 키를 찾아라 김동렬 2023-05-11 3312
6304 상호의존성 감소 김동렬 2023-05-10 5132
6303 게임이론과 등가원리 김동렬 2023-05-09 3338
6302 한빛미디어 박태웅 4 김동렬 2023-05-09 4820
6301 신의 입장 김동렬 2023-05-08 3066
6300 찰스와 영국 원숭이들 1 김동렬 2023-05-07 5510
6299 신의 죽음 김동렬 2023-05-07 5103
6298 모나리자의 진실 image 김동렬 2023-05-07 3000
6297 상호의존성 김동렬 2023-05-06 3005
6296 게임의 구조 김동렬 2023-05-05 2943
6295 간첩 태영호 김동렬 2023-05-04 3250
» 부리야트는 부여다? 김동렬 2023-05-04 5366
6293 구조론의 깨달음 김동렬 2023-05-03 3001
6292 신동엽 공중파 퇴출하라 김동렬 2023-05-02 4379
6291 노동의 슬픔 김동렬 2023-05-02 4735
6290 0의 발견과 구조론 김동렬 2023-05-01 2930
6289 구조론 3분 요약 김동렬 2023-04-29 2986
6288 현대차와 정의선 김동렬 2023-04-28 4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