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SimplyRed
read 6447 vote 0 2023.04.11 (21:41:33)

스타크래프트라면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유닛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은 예능이다.


(같은 실력이라면 진다.)


맵에 따른 빌드오더가 정립되어 있으며, 게임인 만큼 그래도 경우의 수가 있긴 하지만, 이기는 선택은 정해져 있다.




롤이라면 원거리 딜러의 챔프로 AP아이템(마법)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탱커챔으로 딜템을 갈 수도 있지만, 예능용일 뿐


상대와 비슷한 실력이라면 승리와는 요원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내 진행에서도 가고 싶은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미니언 수를 잘 조절해야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으며, 템 나올 돈이 된다고 마음대로 집에 가면 드래곤 싸움 등에서 4:5로 대패하게 된다.


또 롤하면 팀탓인데,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운전할 때와 롤할 때를 보라고도 한다.


사실 회사 인사팀이 왜 롤하는 것을 보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이기고, 고티어를 달성하려면 팀원에게 욕을 할 수가 없다.  욕하면 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멘탈이 터져 "? 뭐함?", "우리 정글 뭐함?"을 내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의 승리에서 재미를 얻지 않는다는 반증일 뿐이다.



[구조론에서 본 압력에 떠밀리는 선택을 컴퓨터게임의 경우에서 간단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차우님의 게시글을 보니, 이 글은 내시균형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검색을 하고 보시다가 잘못된정보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하여 남겨놉니다. 

게시글은 지우진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138402
2085 어느 새 바람에 알이랑 불어와 한을 곁에두고 날아가 최선최석규 2023-06-20 4896
2084 아이의 문제에 교사가 휘말릴 때 image 2 이상우 2023-06-13 6171
2083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출간 파티 image 7 오리 2023-06-07 7141
2082 개념없는 인공지능 image 2 chow 2023-06-05 7290
2081 대니얼 카너먼의 돌 1 chow 2023-06-03 6900
2080 국토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나그네 2023-06-03 6900
2079 학교폭력예방법의 개정 방향 이상우 2023-05-30 6955
2078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5-24 7397
2077 진보와 보수 1 레인3 2023-05-22 7555
2076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5-10 7920
2075 仁流 image 덴마크달마 2023-05-10 7998
2074 사토시 나카모토 추정 인물 image 2 오리 2023-05-09 8049
2073 학폭예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관계를 배울 기회를 실종시켜 버렸다는 점 이상우 2023-05-08 7564
2072 감자 보급과 이중의 역설 SimplyRed 2023-05-06 7446
2071 1980년대, 2000년대의 2 사이클 dksnow 2023-05-06 6702
2070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오리 2023-04-26 6625
2069 구글 바드 테스트 image 1 chow 2023-04-21 6635
2068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image 김동렬 2023-04-13 6275
» 구조론, 내시균형과 컴퓨터게임 SimplyRed 2023-04-11 6447
2066 ChatGPT의 훈련 방법 image chow 2023-03-24 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