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7]SimplyRed
read 5121 vote 0 2023.04.11 (21:41:33)

스타크래프트라면 건물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고, 유닛도 마음대로 뽑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게임은 예능이다.


(같은 실력이라면 진다.)


맵에 따른 빌드오더가 정립되어 있으며, 게임인 만큼 그래도 경우의 수가 있긴 하지만, 이기는 선택은 정해져 있다.




롤이라면 원거리 딜러의 챔프로 AP아이템(마법)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탱커챔으로 딜템을 갈 수도 있지만, 예능용일 뿐


상대와 비슷한 실력이라면 승리와는 요원할 가능성이 크다.


게임 내 진행에서도 가고 싶은대로 하면 이길 수가 없다.  미니언 수를 잘 조절해야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있으며, 템 나올 돈이 된다고 마음대로 집에 가면 드래곤 싸움 등에서 4:5로 대패하게 된다.


또 롤하면 팀탓인데, 사람의 성격을 알려면 운전할 때와 롤할 때를 보라고도 한다.


사실 회사 인사팀이 왜 롤하는 것을 보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이기고, 고티어를 달성하려면 팀원에게 욕을 할 수가 없다.  욕하면 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멘탈이 터져 "? 뭐함?", "우리 정글 뭐함?"을 내뱉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의 승리에서 재미를 얻지 않는다는 반증일 뿐이다.



[구조론에서 본 압력에 떠밀리는 선택을 컴퓨터게임의 경우에서 간단하게 써보고자 했는데,

차우님의 게시글을 보니, 이 글은 내시균형이 말하고자 하는 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 나중에 검색을 하고 보시다가 잘못된정보로 오해하실 분이 있을까하여 남겨놉니다. 

게시글은 지우진 않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4721
2095 노동운동의 문제 image 1 chowchow 2022-05-01 1204
2094 확률은 바꿀 수 있다. 현강 2020-08-13 1219
2093 구조론 목요모임(3층) image 오리 2020-05-28 1225
2092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오리 2020-08-13 1225
2091 진리에 대한 주저리 1 다음 2020-07-26 1230
2090 성립의 조건은 상호이다. 1 현강 2020-08-04 1241
2089 원인과 결과 약속 2020-07-17 1245
2088 다 같은 라인이 아니다 현강 2020-07-25 1249
2087 통제가능성의 획득과 통제필요성의 소실 현강 2020-01-04 1254
2086 공부 안해도 되는 시대의 공부 이상우 2022-04-20 1254
2085 전국토를 정원으로 만들자 ahmoo 2020-08-19 1256
2084 구조론 목요모임(서울역) image 오리 2020-07-30 1257
2083 정보냐 밀도차냐 현강 2020-08-10 1257
2082 방향이냐 속도냐 systema 2020-05-01 1261
2081 생명로드 30 - 국제소송 준비토론회 image 수원나그네 2018-11-02 1262
2080 생명로드57- 원전위험공익제보센터 고문변호사 초빙 타겟기부 image 4 수원나그네 2020-04-28 1266
2079 별개의 사건 현강 2020-08-06 1279
2078 라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현강 2020-07-26 1281
2077 학문에 대한 해석 2 오민규 2020-06-27 1283
2076 확률과 구조론 다음 2020-08-10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