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서 보면 연애와 결혼은 서로 상반된 성격이 있다.
연애는 소위 말하는 밀고 당기기. 두 사람 사이에 소통의 밀도를 높이는 것이다.
근사한 선물을 준비하고, 아름다운 말로 속삭이고, 어떤날은 특별하게 만들기도 하여 감동시킨다.
이것 또한 상당한 문제이고, 재주 없으면 못하는 거다.
반면 결혼은 복합적인 문재해결이다. 끈임없이 문제가 발생한다.
두 사람의 관계에 여러 사람이 개입하게 되고, 외부로부터 뜻밖의 요구가 이어진다.
직장문제, 건강의 악화, 시어머니 및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 오지랖 넓은 친구들, 아이의 성적과 유괴위험 등...
연애는 한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단기간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고, 결혼은 그 에너지가 점차 분산되는 것.
대체로 연애에 능숙한 사람은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하고,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사람은 연애에 서툴다.
조영남은 연애에는 능숙하지만, 문제해결에 미숙하다. 문제해결능력이 돈을 잘 버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대략 난감.
말하자면 국방 외교에 문제가 생겼다면, 미국하고만 대화해서 문제를 푸는 쪽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쪽의 차이인 것이다. 미국 항모가 서해바다에 들어와도 문제 그 자체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에게 소통을 집중하는가? 주변의 상황 변화에 따라서 소통을 통하여 제어하는가?
연애하듯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은 문제에 대처하기가 힘들고, 주변 상황에 시선을 돌리면 결혼에 이르기가 어렵다.
결국 밸런스의 문제.
하지만 존엄한 두 사람이 이미 정상에서 만났다면?
그것이 밸런스, 축을 어디에 두는가의 문제.
OK~
연애냐? 문제해결이냐?는 차치하고라도
양모는 원래 까칠한지라, 세심하게 여인에게 잘 맞춰주는 성격은 못되오.
더군나 만나는 여인마다 붙잡고 구조론을 얘기하니, 죄다 도망가버렸소.
그렇다고 구조론을 얘기하지 않으면,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없소.
그러니 그냥 속 편히 살기로 했소.
장기독신의 조짐이오 ㅎㅎ
같이 사이좋게 살면 되겠네~ㅋㅋㅋㅋㅋ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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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짝을 못 만났구려.
좋은 사람 만날것이오.
둘다 매력있는디~^^
연애? ㅎㅎ 그 재미있는 걸 왜 안해??? ㅋㅋㅋ
(하긴. 꼭 사람하고만 연애하란 법도 없으니까...???이렇게 써놓으니까 디게 이상하네.ㅋㅋㅋㅋㅋ
구조론하고 연애 중~ 신과 밀당중~ ㅎㅎ)
연애의 기술이니 결혼의 법칙이니 말들이 많지만.. 일없는 사람에게는 공연불.
1. 연애가 잘되려면 일단 외부에서 에너지를 끌어들일수 있어야하고 그때 사건이 발생하오.
2.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인공들이 등장, 온갖 단서, 빌미, 구실, 핑계로 운명의 배에 동승하게되오.
3. 연애의 밀당 고차방정식을 풀어서 밸런스를 얻으면 연애 시작이오.
4. 지속적인 증명으로 신용을 담보하고,
5. 마침내 영속적인(?) 결혼에 골인, 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를 자식에게 들려주는거요.
연애못하는 사람이 결혼생활 잘하는 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소.
소위 먹고차는 난봉질을 연애라고 생각한다면 또다른 얘기지만..
압도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밀당방정식을 풀 필요조차 없이 바로 4단계로 진입, 결혼으로 이어지오.
이상적인 결합에 의해 고도의 신뢰가 쌓이면 결혼조차 무의미해져서 평생 연애상태가 되오.
남녀사이의 문제에 가족이나 돈이 껴드는 것은 한국같은 촌구석의 사정이니 일단 제끼오.
이상은 일없는 한 독신남의 연애론이었소 ㅋㅋ
"연애 잘하는 사람이 결혼 생활도 잘 하더라" 이런 얘기는 원론적으로는 맞긴 하지만, 또한 흔히들 하는 얘기 이기도 하오. 오히려 그 말만 믿고 결혼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소. 막상 결혼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로또 긁는 소리요.
구조론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들어가는 것. 연애의 부분을 경험했으니, 결혼의 전체를 예측할 수 있다? 부분에서 전체로 가면 꼭 꼬이게 되는 법. "결혼생활 잘 하는 사람이 연애시절 연애도 잘했더라"가 말이 된다고 하여, 그반대도 성립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이것이 연역과 귀납의 차이라고 보오. 한 사람의 소통 능력 이전에 1대1의 소통에서 1대 다의 소통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그 필연성(환경의 변화)을 말하고자 했소.
구조론의 다섯개의 포지션으로 보면 이렇소.
만남(눈높이/철학) > 연애(기획력/인프라) > 결혼(제어능력/관리) > 출산과 육아(가치, 컨텐츠) > 가족의 행복(완성)
회사로 따지자면, 최초에 창업주가 철학을 세우고, 이사급에서 기획하고, 부장, 과장급에서 관리하고, 대리 이하에서 컨텐츠를 생산하여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컨텐츠를 구입함으로서 이익을 남기는 것이오.
결혼의 완성도 이와 같다고 생각하오.
연애를 잘해야 하는데, 먹고차는 난봉질은 연애인가 아닌가? 로 판단하려면 또 여러가지 얘기가 나와야 할 듯 하고, 본질은 "기획력이 있는가?" 라는 질문이 아닌가 싶소. 연애는 기획하는 것이오. 기획력 있는 사람이 연애도 잘 하오.
결혼은 만남에서 연애까지의 1대 1 소통과 육아에서 가족의 행복에 이르는 1대 다의 소통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소. 이제까지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일순간 내 삶에 개입할 구실이 생긴 것이오. 이 상황을 제어하는 것이 바로 문제해결능력이오.
연애를 잘하는 사람이 결혼생활도 잘 하지만, 또 실제로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것이 결혼 후의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이오. 그간 별 탈 없이 지내온 사람들이기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별 탈 없을 거라고만 생각하지만, 정작 결혼하면 주변사람들이 180도 돌변하는 경우도 있소. 전체의 모델이 없기 때문이오.
만남에서 가족의 행복에 이르는 1사이클의 모델이 있어야 하오.
머... 내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쩝...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잘 생각해보면...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유혹해야 하오.
꽃이 벌을 불러 들이듯이...
남자들 자신들이 여자를 유혹한다고 아는 것은 오판...
여자들이 유혹하는 남자들이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여자들의 유혹에 넘어가 주는 남자... 혹은 남자를 유혹할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여자... 여인의 향기가 있어야 남자들을 유혹하는 것이고, 남자들이 유혹에 넘어가 주는 것이고, 넘어가는 것이고... 남자들은 저 여자의 유혹에 자신이 넘어갈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는가를 찾는 것이라고 보오..... 뭐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오.
그래서 그 무엇이 합당하지 않으면 그 여인의 등골을 평생 파먹고 사는 남자들도 있지만...
남녀의 만남의 본질은 유혹할 것이 그 여인에게 무엇인가라고 생각되오. 그 무엇인가가 충족되면 평생 등골 빠지게 봉사하는 것은 남자가 되는 것이고... 에휴..이리 말하다 맞아 죽을까..? 겁나오...ㅋㅋ
그래서 결론은 그 남자가 그 여자에게 유혹될 수 있는 것은, 이 남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그 여인이 가지고 있어야 하오. 그러나 그 남자를 유혹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그 여인의 권리오.
그러고보면 여자들이 불행하다면..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거나,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지 못했거나, 모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드오.
나도 맞아죽을지 모르는 한소리 하자면...
원래 문제와 답은 한 세트요. 남과 여가 한 세트인 것도, 한 쪽은 문제를 내는 쪽이고, 한 쪽은 답을 내는 쪽이기 때문이오.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주로 여자가 문제를 내고, 남자가 답을 내는 구조.
여자는 끊임없이 남자에게 뭔가 요구하고, 남자는 그것을 해결해왔소. 여자는 문제해결 그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소. 때문에 남자와 여자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오.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
그렇다고해서 남자가 여자보다 낫다는 것이 아니오. 여자가 문제를 내지 않으면 문명의 진보는 애초에 없었을테고, 남자 때문에 사회 전체가 보수화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얘기요.
그런데 문제는 바른 문제에 바른 답이 만나야 한다는 것. 평강공주가 바보온달에게 계속해서 요구한 끝에 온달을 장군으로 만들었소. 여자가 씀씀이가 헤프면 남자가 더 돈을 많이 벌어 결국 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소. 물론 남자가 그에 맞는 답을 줄 능력이 있어야 겠지만 말이오.
애초에 등골빠지게 봉사하는 것은 없소. 그것이 문제에 대한 답일 뿐. 바른 문제와 바른 답이 만나야만 전체적인 진보가 일어나는 것이오.
덧붙이자면,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에게 끊임없이 문제를 냈소. 미래를 향하여 우리가 고민해야 할 아젠다를 계속 제시했고, 그것이 수준을 높였소. 국민은 때때로 그런 문제를 귀찮아하기도 했지만 말이오.
반대로 실용정부의 이명박은 국민에게 이렇다할 문제같은 문제를 내질 않소. 문제의 수준이 기껏해야 4대강, 광우병 쇠고기, 성추행, "내가 해봐서 아는데..." 정도요.
바른 문제와 바른 답이 나와줘야 대한민국이 진보하는데 말이요.
^^...모든 행위의 시작은 ..남자가 여자에게 대쉬하는 것도 역시...'이미 먼저 그 무엇인가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보오.
그래서 먼저 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전달되고, 혹은 알아 차리고....그래서 그 다음의 모든 행위들은 그것을 얻고자 함이거나 채우거자 함이거나, 혹은 답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되오.
남자들 역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이유나, 여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이유에서...
가치가 맞는 사람들을 고르기 위함이고 보면... 여자가 가치를 채우는 것은 좋은 상대를 만나기 위함이고, 남자가 자기의 가치를 채우는 것은 좋은 상대에게 간택되기 위함이라고 생각되오.
여자는 고르기 위해서 가치를 채우고, 남자는 자신의 가치와 걸맞는 사람에게 낙점되기 위함이라고 보오.
그러나 포지션이 그렇다는 것이지..언어나 행위에 차등이 있다는 것은 아니오.
남자가 여자를 고르거나 대쉬한다고 눈에 그렇게 보이지만, 실상은 여자에게서 자신의 가치와 맞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남자는 대쉬를 하는 것이라고 보오. 벌이 꽃으로 대쉬하는 것처럼...
꽆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사람은 동적으로 움직이고, 역시 마음도 동적으로 움직이오. 그러므로 대쉬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고 여자 역시 자신의 가치와 잘 맞는 남자를 간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오.ㅋㅋ^^;
그러나...본능으로는 알지만... 이성으로는 그런 생각을 자신이 모르거나 겉으로 끌어 올리지 못하는다는 것에서...
때때로 사람 보는 눈이 없다.라거나 잘못된 만남이 되어서 서로의 인생이 피곤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덤으로 해보게 되네요.^^
어떤 가치로 만날 것인가가 중요한데....
그것을 찾지 못하면..사람 사는 것.연애하는 것. 결혼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요.
그러나 접하지 않으면 다르게 여겨지거나 신선하게 여겨져서 결국 같은 길을 각 되는 것이라 보구요.ㅎ~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인간은 경험하지 않은 길과, 스스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과,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성장함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희망을 갖고 성장하는 것처럼, 언제나 희망을 갖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스스로 경험을 해 나가는 것이 존재의 시스템이므로 계속해서 그 과정을 밟아가는 사람들이 뒤에서 온다는 그것에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하고 싶소.^^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가진 것이 인간.
문제와 답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가 서로의 발전에 좋은 것 같다.
ㅋㅋㅋㅋ 양모님은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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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에게만 단기적으로 에너지를 쏟는 것은 연애를 잘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님.
ㅋㅋ 그런다고 잘되는 것도 아님.
한편 맞고 한편 틀림.
연애를 정말 잘하면 결혼생활도 잘하는 경우가 더 많음.
ㅎㅎㅎㅎㅎ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 집중할 때 집중하고 살필 때 잘 살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