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0318072102445 기사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은인이니 불륜이니 금지된 사랑이니 하는 것은 기레기가 조회수 의식해서 던져놓은 미끼다. 사람들이 이런 데 잘 낚인다. 나는 잘못된 언어와 싸우려는 것이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관념은 어디든 달라붙기 잘하는 츄잉껌이다. 그 모호함 속에 숨으려고 하는게 비겁하다. 왜 진실을 말하지 않는가? 이 넓은 지구에서 말이 통하는 사람 하나를 발견하기가 힘들다. 지저귀는 새들도 귀찮고 짖어대는 개들도 시끄럽다. 묵직한 인간의 언어를 내뱉어야 진짜다.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운명이다. 오해하면 안 된다. 인간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둥 하는 사이비 개소리 곤란하다. 노무현의 운명이 진짜다. 양심을 지키면 피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다. 조금만 비겁하면 피할 수 있다. 운명은 인생의 빌드업 같은 것이다. 쌓아놓은 정체성을 무너뜨릴 수는 없다. 이런 때 내시균형이 좋은 도구가 된다. 인간은 자신의 통제하에 있는 것을 선택한다.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선택은 할 수 없다. 호르몬 때문이다. 인간이 원래 그런 존재다. 누구나 동물로 태어난다. 정체성을 만들어 인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다. 여전히 개돼지로 남아 있는 진중권 있다. 행복이니 쾌락이니 성공이니 하는 말은 초딩이 하는 소리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속에서 인간은 뒤로 물러설 수 없게 된다. 도망치는 자들도 있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므로 논외다. 내가 지키려는 가치가 있어야 인간이다. 어떤 조폭이 있다. 경찰이 자택에 체포하러 왔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우지 않고 배려했다. 대문을 나와서 수갑을 채우려는 찰나 도주했다. 대단한 중범죄도 아니고 도피생활 해봤자 개고생인데 왜 도망쳤을까? 그는 결국 체포되었고 형기만 늘어난 거다. 경찰이 여럿이지만 골목이 복잡하므로 도주하면 경찰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도망쳤다고. 유튜브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나는 그의 심리를 이해한다. 그 상황에서 그렇게 된다. 그 경우는 경찰 잘못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따라가면 조폭이 되어 있다. 게임이론이다. 인간은 질 수 없다. 독립지사는 일제에 굴복할 수 없다. 죄수의 딜레마에서 선택은 둘이다. 하나는 내가 통제할 수 없고 하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다. 인간은 통제가 가능한 부분을 따라간다. 자기 정체성을 부인하는 결정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몰린다. 노무현의 삶을 살고, 안중근의 삶을 살면 인생의 빌드업이 축적되어 비겁하게 도주할 수 없다. 반대로 조폭의 삶을 살면 경찰을 이겨보려고 도주한다. 진중권도 김어준을 이겨보려고 도주한 것이다. 어떻든 인간은 이기려고 한다. 누구든 자신의 딜레마가 있는 거다. 게임 속으로 떠밀린다. 이기는 선택을 하지만 이미 몰려버린 상태다. 선택의 결과는 최선이 아니다.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거운데 비겁하지 못해서 죽는게 인간이다. 물론 개와 돼지는 다르다. 그들은 만들어놓은 정체성이 없다. 왜 신창원은 계속 도둑질할까?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도둑질을 한다. 간단하다. 도둑질 게임에서 이기는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금고 문을 따면 도둑이 이긴 거다. 경찰에 잡히는건 생각하지 않는다.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도박꾼은 눈앞의 게임에서 이기려고만 할 뿐이다. 기사의 밀레이와 그레이는 서로 사랑했을까? 의미가 없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그쪽으로 떠밀렸다는 거다. 인간은 누구나 궁지에 몰려 나쁜 선택을 한다. 결과가 나쁜게 아니다. 결과는 알 수가 없고 게임으로 떠밀리는게 나쁘다.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은 나쁜 선택을 하지 않는다. 지킬 것을 지키려고 하지 않으면 떠밀리지도 않는다. 외국에 입양된 형제가 있다. 형이 동생과 헤어지지 않으려고 하면? 선택지가 좁아진다. 계속 좁혀져서 운명에 떠밀린다. 사랑만 하면 다 정당화된다고? 천만에. 행복하기만 하면 다 좋다고? 천만에. 운명만이 진실하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야 진짜다. 쌓아놓은 정체성이 있어야 진짜다. 지킬 가치가 있어야 진짜다. 그것을 부인하면 인간은 깨진다. 상처 입는다. 숨 쉴 수 없게 된다. 그렇게 인간은 궁지에 몰린다. 사랑은 그냥 갖다 붙이는 말일 뿐이다. 사람 마음속을 어떻게 알아? 마음은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는 거다. 행복이란 그냥 느낌이다. 그것이 어떤 행동의 근거가 될 수 없다.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가는게 진짜다. 물러설 수 없는 지점이 있다. 벼랑 끝으로 몰린다. 진실한 사랑은 없다. 진정한 행복도 없다. 행복은 자연인이 할 말이 없으니까 그냥 하는 소리다.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면 당장 산 밑으로 끌려 내려가야 한다. 자신이 만들어놓은 함정이 있을 뿐이며 누구든 그 함정을 탈출할 수 없다. 자연인도 그 함정에 빠진 거다. 어미는 아기를 버릴 수 없고 아기는 어미를 떠날 수 없듯이 인간은 자기 정체성의 빌드업을 버릴 수 없다. 그것은 자기 인생을 부인하는 결과로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 부여한 미션이 있다. 유전자와 호르몬이 그렇게 만든다. 운명의 빌드업이 진실한 가치다. 운명이 없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다. 강물에 떠서 흘러가는 인생이라면 지푸라기에 불과하다. 천하를 다투는 큰 게임판을 벌여야 한다.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게임에 뛰어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그런 존재다. 동물은 논외다. 인생에 무수히 선택의 기로에 선다. 저것을 선택하지 못해서 이것을 선택한다. 사실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쪽으로 떠밀린 것이다. 훈련된 사람만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운명을 빌드업하는 사람은 바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함정에 자신을 빠뜨린다. |
" 바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함정"!!!
이것은 살리는 함정이다.
모순이다! 함정이 살리다니?
이것은 에너지다!
이것을 깨달은 자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