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는 오일러 공식, 복소함수론, 쌍곡선함수 등의 개념을 익혀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전기공학을 10배 어렵게 만든 만악의 근원이다. 교류 때문에 주파수, 리액턴스, 삼각함수, 미분, 적분, 복소수, 복소평면, 역률개선, 벡터, 라플라스 변환 등을 공부하여야 한다. [나무 위키]
구조론은 전기와 비슷하다. 전기는 간단하다. 스위치만 켜면 알아서 작동한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내연기관차는 부품이 3만 개나 되는데 전기차는 1만 5천 개 정도다. 전기차의 구조가 더 단순하다. 그런데 전기는 어렵다. 전기를 이용하는 것은 쉬운데 거기까지 도달하는게 어렵다. 비례가 있다. 어려운 만큼 쉽고 쉬운 만큼 어렵다. 쓰기에 좋은 것은 만들기 어렵다. 만들기 쉬운 것은 쓰기 어렵다. 돌도끼는 만들기가 쉽지만 사용하기가 어렵고 쇠도끼는 만들기 어렵지만 사용하기가 쉽다. 출력하기 좋은 것은 입력하기 어렵다. 쉽게 들어가면 어렵게 나오고 어렵게 들어가면 쉽게 나온다. 내연기관차에 3만 개의 부품이 있다면, 전기차는 3만 개의 회로가 있고, 구조론은 그만큼 생각의 분량이 있다. 지구에 80억 인류가 있고 1만 년의 문명사가 있는데 구조론이 이제서야 뒤늦게 등판하는 이유는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구조론을 사용하기는 쉬운데 들어가기가 어렵다. 언어의 문제 때문이다. 구조론은 움직이는 것을 다룬다. 움직이는 것은 방향이 있고 방향은 짝이 있으므로 원래 헷갈린다. 구조를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전기공학이 어려운 이유는 전류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구조는 내부구조다. 구조는 내부에 감추어져 있어서 보이지 않으므로 어렵지만 움직이는 것을 다루므로 쉽다. 미사일은 움직이는 것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맞힌다. 어렵지만 오히려 쉽다.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정확도가 높다. 유도미사일은 대충 쏴도 정확히 맞는다. 구조론은 내부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내부에 있으므로 외부 영향을 받지 않아 법칙대로 가므로 쉽다. 단 보이지 않아서 언어로 설명하기 어렵다. 뭐든 쉬운 만큼 어렵고 어려운 만큼 쉽다. 구조론의 어려운 부분은 내가 다 만들어 놨고 여러분은 사건을 공식에 대입하기만 하면 된다. 약간의 진입장벽은 있다. 사고방식을 다 바꿔야 한다. 귀납에서 연역으로 갈아타야 한다. 겉이 아니라 속을 보고, 사물이 아니라 사건을 봐야 한다.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