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923 vote 0 2022.11.11 (11:18:53)

    구조론은 힘의 과학이다.
    존재는 내부에 상호작용을 품은 계다.
    힘은 밸런스의 붕괴에 따른 상호작용 형태의 변화다.
    힘의 의미는 상호작용의 밸런스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있다.
    힘은 언밸런스에 의해 격발되고 더 낮은 단계의 밸런스에서 멈춘다.
    변화가 일어날 때 계는 질, 입자, 힘, 운동, 량, 순서로 밸런스 단위가 작아진다.
    힘은 상호작용에 의한 랠리의 파동이 작아진 만큼 빨라지는 각운동량 보존이다.
   
    힘은 만유의 조절장치다.
    힘은 전체의 자원을 한 지점에 몰아준다.
    부분이 전체를 대표하는 힘의 성질이 권력으로 나타난다.
    힘의 몰아주고 대표하는 성질에 의해 차별이 일어난다.
    힘의 크기는 평등에 비례한다.
    평등힘은 내부에 저장되고 차별힘을 외부에 소비된다.
    계는 내부로 평등하고 외부로 차별한다.
    의사결정 단위를 좁게 잡고 내부를 외부라고 주장하는게 인간의 오류다.
    평등과 차별은 동전의 양면이므로 닫힌계 안에서는 답이 없다.
    외부와의 상호작용에 의한 열린계의 다양성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고립된 곳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계가 계속 성장하는 동안만 문제가 해결된다.
   
    힘의 매력은 자발성에 있다.
    자발성은 방향성과 통제가능성에 의해 뒷받침된다.
    힘이 상호작용계 내부 밸런스에서 나오는 것이 자발성이다.
    밸런스가 마이너스 한 방향으로만 조절되는 것이 방향성이다.
    경로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통제가능성이다.
   
    힘의 근원은 밸런스의 복원력이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상호작용계 내부에서 작동하는 것이 복원력이다.
    무너진 밸런스는 원상복구되지 않고 낮은 단계에서 복원되므로 추적된다.
    문명의 요체는 힘을 다루는 기술의 진보에 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6137 정균환으로 변해버린 박상천 image 김동렬 2003-05-14 14543
6136 해방 50년사를 돌아보며 김동렬 2003-05-15 19786
6135 독자의 반론에 대하여 김동렬 2003-05-15 9145
6134 김근태의 통개당이 떴다. 김동렬 2003-05-15 14086
6133 장신기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 김동렬 2003-05-15 13778
6132 논객인가 정치인인가..(인터넷 논객의 몰가치적인 정치적 글쓰기) 스피릿 2003-05-16 12988
6131 서프 편집진의 비굴한 주석달기.. 스피릿 2003-05-16 16680
6130 [펌]마케터의 글인디.. ^^ 홍삿갓. 2003-05-16 13616
6129 김근태 대통령은 없다 김동렬 2003-05-17 13073
6128 왜 박상천이 수구인가? 김동렬 2003-05-17 16820
6127 노무현은 변하지 않았다. 김동렬 2003-05-19 14078
6126 맹구 국회의원 신기남선수 병살타 치다 image 김동렬 2003-05-20 14795
6125 노무현 지지와 지지자 사이 김동렬 2003-05-20 14354
6124 송골매 image 김동렬 2003-05-21 15461
6123 유시민/노무현 김동렬 2003-05-22 20094
6122 진중권과의 지는 싸움을 준비하며 김동렬 2003-05-22 16754
6121 미늘은 시퍼렇게 날을 세운채 기다리고 있는데 김동렬 2003-05-23 17485
6120 진중권의 거듭되는 거짓말 김동렬 2003-05-23 17803
6119 노무현의 꼼수 꿰뚫어보기 김동렬 2003-05-23 15130
6118 역사는 반복된다. 반복되지 않는다. 김동렬 2003-05-23 15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