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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4860 vote 0 2022.08.12 (07:44:56)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이런다. 다들 미쳐 돌아가는 판이다. 대통령이 대통령 같지 않으니 여당이 여당 같지 않다. 선거철도 아닌데 빨간 머플러 매고 뭐 하는 짓이냐? 보스가 집구석에 처박혀 있으니 부하들이 나사가 풀려서 이 짓거리를 하는 것이다.


    내가 반지하에 살던 노무현 시절은 새벽 다섯 시에 공무원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문을 두드리고 확인하더라. 그때는 큰비가 오지도 않았는데. 내가 공무원이라고 해도 대통령이 집에 들어가서 처자고 있는데 미쳤다고 새벽까지 현장을 돌며 가가호호 확인하겠느냐?


    대통령은 퇴근하고 9급 공무원은 퇴근도 못 하고? 보스 역할은 전화를 해서 대책을 지시하는게 아니고 현장에 나타나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방법으로 부하를 감시하고 독려하는 것이다. 공무원이 퇴근 못 하면 대통령도 퇴근을 못 한다. 솔직히 그 상황에서 잠이 오냐?


    대통령쯤 되면 책임감 때문에 오던 잠도 달아난다. 한 나라의 운명이 내 두 어깨에 달렸는데 잠이 오냐고? 인간아! 군대에서 흔히 하는 말 있다. '쪼개냐?' 웃음이 나오냐? 권성동! 긴장이 풀려서 웃음이 나오는 것이다. 긴장 풀린 이유는 보스가 현장에 없기 때문이다.


    보스가 가야 할 현장은 물난리 현장이 아니고 컨트롤타워다. 물난리 현장에 갈 수도 있지만 사진 찍으러 가는게 아니고 공무원 쪼아대려고 가는 것이다. 물난리는 내가 사흘 전에 예견했다. 나조차도 긴장하고 있었는데 너는 왜 긴장을 안 하냐? 처맞으면 긴장할 테냐?


    아마 이유가 있을 게다. 윤석열도 사람인데 그 상황에서 잠이 오겠냐? 퇴근하고 싶겠냐? 발길이 떨어지겠냐? 자택 주변에서 침수되는 현장을 봤다면 발길을 돌리는게 상식이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뻔한쥴 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퇴근했을 것이다.


    쥴리 지시 받으려고 그랬겠지. 쥴리가 영빨이 있으니까. 김건희가 안심시켜줘야 잠이 오니까. 신림동 현장 사진은 영화 살인의 추억과 똑같다. 소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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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스마일

2022.08.12 (09:06:18)

대한민국 국민은 이승만 트라우마가 있다.

전쟁이 났는 데 저 혼자 남으로 도망치면서 한강다리를 끊고

서울시민한테는 안심하라고 하고 도망갔다.

박근혜는 세월호때 어떻게 했나?

그리고 윤석열은?


군대를 안 가고 검사만해서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르는 것이다.

과잉보호만 받아서 전쟁이 어떤 상황인지 재난이 어떤 상황인줄 모른다.

사회경험이 있어야지! 검사경험만 있는 것 아닌가?


본심과 다르게 거짓말을 하고 상관을 쳐서 쉽게쉽게 승진하고 리더자리까지 올라가니

그 기억으로 용산대통령실이 행정부가 아니라 대통령당(?)으로 움직이면서

무수하게 본심을 숨기면서 거짓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 아닌가?

(사람은 개과천선하는 것이 아니라 궁지에 몰리면 

본심을 숨기면서 상대방이 듣기좋은 말을 해주는 것 아닌가? 그래서 위기탈출하고.

국민이 개돼지로 보이니 국민을 속이면 된다고 믿고 

국민이 쉽게보여서 국민이 듣기좋은 말 몇마디 해줘서 인기올라가면

그때부터 본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 민주당에도 그런 의원들 여럿 보이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메이져 당이 3개이다.

국민의힘, 민주당, 그리고 대통령당이다.

아직도 선거철인줄 알아서

이준석 사람을 빼가서 대통령당 대변인에다 앉히다는 말이 있고

이렇게하는 행동이 행정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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