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고 자시고 간에 살아남아야 한다. YS 말마따나 “굶으면 죽는다.” 밥 안먹고 삐지는 것이 추미애 특기인가 본데.. 그러다가 다들 죽었다. 김상현, 조윤형, 이기택은 DJ에게 대들다 죽었고, 김윤환은 이회창에게 대들다가 죽었고, 박철언은 YS에게 개기다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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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잔련의 똥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 |
노무현 따라하기.. 노무현이 미국 가서 수용소운운 오버하니까 한수 배웠다며 ..후회된다운운.. 오버에 오버.. 젠장.. 그걸 강준만도 따라한답시고 아예 책으로 한권을 써.. 오버하는 사회.. 최병렬이 따라한다고 단식을 해.. 천성산 도롱뇽이 울어 도롱도롱.
하수들이나 하는 짓이다. 삐짐도 전략일 수는 있다. 문제는 그 삐짐상태를 누가 해제해 줄 수 있느냐이다. 밥투정 하는 아기가 삐지고 울면 할머니가 달려와서 해결해준다. 최병렬이 단식하면 노무현이 단식현장을 방문해야 삐짐을 해제할 명분이 선다.
근데 김상현, 이기택, 김윤환이 삐지면 누가 그 삐짐을 해제해주나? 그들이 하나같이 굶어서(?) 죽은 이유는 그 삐짐을 해제해 줄 할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다. 추미애가 삐지면 누가 해제해주나?
개김의 정치, 삐짐의 정치로는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없다. 네거티브로는 희망을 줄 수 없다. 노무현 따라하려면 제대로 따라해라. 노무현도 DJ에게 대든 적 있지만, 김상현, 조윤형, 이기택, 김윤환, 박철언들과는 본질에서 달랐다.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는가?
캐스팅 보드가 된 민주당
민주당의 잘못은 없다. 조순형이 좋아하는
원칙으로 보면 특검을 가결하는게 맞다. 조순형은 대북송금특검도 지지한 사람이고,
파병도 지지하는 사람이다. 국회를 존중해야 하므로 특검은 무조건 찬성, 동맹을
존중해야 하므로 파병도 찬성.
과거에 결정된건 무조건 존중하는 사람이다. 낡은 것은 지키고 새것은 반대하는 것이 조순형식 정치다. 그 안중에 국민은 없다.
문제는 역사다. 역사에는 흐름이 있고 그 시대의 정신이 있다. 그 변화의 흐름을 타지 않으면 잘못이 없어도 단체로 가는 수가 있다. 혁명이 일어나면 나쁜 귀족만 죽는 것이 아니라 착한 귀족도 죽는다. 농노를 해방시켜주고 혁명에 호응한 귀족들도 무수히 목이 달아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혁명은, 역사는.. 그 거친 변화의 소용돌이는 ‘선과 악’을 넘어서서 존재한다. 625 때 무수한 젊은이들이 죽은 이유는? 줄을 잘못 서서 죽은 것이다. 무슨 죄가 있겠는가? 양김씨의 전횡(?)에 희생된 많은 중진들은? 역시 줄을 잘못 서서다. 그게 역사다.
조순형 개인은 잘못이 없지만, 조순형이 좋아한다는 원칙(?)으로는 잘못이 없지만, 단지 역사의 편에 서지 않았다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한나라당과 도매금으로 팽이 된다. 그래서 역사는 무섭다.
혼란기다. 어떤 경우에도 국민은 강력한 지도자를 원한다. 재신임 찬성률이 높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국민은 여전히 노무현에게 힘을 몰아주고 싶은 것이다. 왜? 국민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기엔 노무현 1인과 배팅하는게 더 쉽기 때문이다.
이라크에서 희생된 고 김만수씨의 딸은 대통령에게 호소하고 있다. 노무현의 권력이 약해지면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나? 그래! 국회 니들이 그렇게 잘났다면, 오늘부터는 국회의장에게 편지를 보내야 하나? 아니면 제 1당 대표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하나?
국민은 이게 싫은 거다.
다수 국민은 분명 노무현대통령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대통령이 자신의 의사를 십분 반영해주지 않아서이지 최병렬과 대화하고 싶어서는 아니다. 여전히 국민은 대통령과 대화하고 싶어한다. 시간이 갈수록 그러한 흐름과 경향은 더 커진다.
왜? 인터넷 때문이다.
과거라면 김만수씨의 딸이 대통령에게 연락할 수단이 없었다. 대통령이 김만수씨의 딸에게 답장을 보내줄 방법이 없었다. 지금은 이메일이 있다. 이것이 역사다. 이메일을 노무현이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역사다. 그러한 시대의 흐름에 순응해야 한다.
역사가 우리를 인도하는 길은 권력과 국민이 눈높이를 맞추는 길, 중간상인에 해당되는 국회를 배제하고 대통령과 국민이 바로 소통하겠다는 거다. 그 중간에 국회가 에이전트로 끼어서 “나도 권력있소. 우리가 2/3 먹었소. 이제부터 국회가 알아서 할 터이니 대통령은 저 쪽에 가서 쉬시오.” 이러고 나서면 짜증나는 것은 국민이다.
과거라면 참았다. 방법이 없으니까. 이제는 다르다. 인터넷이 있다. 미디어가 있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단이 있다. 그러므로 참지 않는다. 시대는 변한다. 역사는 흐른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순응해야 한다. 맞서면? 죽음 뿐이다.
국회라는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대통령과 국민이 직거래를 트려는 찰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공조해서 그 사이를 차단하고 나선다. 국민 춘향이 권력 이몽룡에게 연애편지를 전달하려는 찰나 방자가 끼어들어 그 편지를 낚아채 도망간거다. 짜증나는건 국민이다.
그래! 특검통과 참 잘했다. 민주당이 잘못한건 없다. 그러나 역사는 민주당을 버린다.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면 선의를 가지고도 충분히 쪽박을 찬다. 부디 대통령과 국민이 연애하는데 중간에서 잡음 넣지 말란 말이다. 시키지도 않은 팥쥐 역할, 알아서 하지 말라는 말이다.
문제는 대통령 노무현이 국민과의 연애를 즐긴다는데 있다. 이미 그걸 전략으로 채택했다는데 있다. 불법체류 동포들 농성하는데 공연히 갔겠나? 고 김만수씨 딸 편지에 심심해서 답장 썼겠나? 대통령은 국회를 따돌리고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니들은 이제 죽음 뿐이다.
추미애도 삐지고 최병렬도 삐지고
추미애, 강준만, 최병렬이 열심히
노무현 따라배우기 하고 있지만 절대로 따라할 수 없는 것은 포지티브다. 노무현의
오버에는 브레이크가 있다. 삐져서 밥안먹던 아이는 할머니가 오냐오냐 하면 눈물을
멈추고 숟갈을 든다. 추미애, 최병렬의 오버에는 삐짐상태를 해제해줄 할머니가
없다.
노무현 분명 오버했다. 오버로 떴고 오버로 대통령 되었다. DJ 따라가지 않고 꼬마민주당 했다. 그러나 적절한 포지티브를 찾아서 자기 스스로 삐짐상태를 해제할 수 있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고 돌아올 수 있었다. 그 돌파구가 부산출마다. 이건 포지티브다.
DJ에 개긴 무수한 중진들이 추풍낙엽으로 사라졌지만 노무현이 끝끝내 살아남은 것은 이 때문이다. 그 시절 국민은 DJ와 직접 대화하길 원했다. 중간에서 차단하는 '중진'들이 팥쥐로 보였다. 그들 팥쥐들은 살길을 찾아 한나라당으로 갔지만 오직 노무현만이 적절한 포지티브로 삐짐을 해제하고 회군에 성공한 것이다.
추미애, 최병렬 니들 노무현 따라하지 마라. 아주 가는 수가 있다.
덧글..
혼전입니다.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습니다. 잃은 만큼 얻고 얻은
만큼 잃습니다. 최종적으로는 판돈을 올리는 방법으로 판을 주도하는 넘이 먹는 게임입니다.
간 큰 넘이 이기고, 밑천 두둑한 넘이 이깁니다. 밑천이 많은 쪽은 청와대지요.
왜? 키를 청와대가 쥐고 있으니깐.
전투는 갈수록 치열해집니다. 판은 친노와 반노로 양분됩니다. 민주당은 중간에서 캐스팅보드의 역할을 떠맡게 됩니다. 캐스팅보드에 적절한 의석 수는 30석이지요.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공조하므로서 딱 30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잘한 짓입니다.
국민은 캐스팅보드나 하겠다는 당에는 이 정도만 줍니다. 그 정도로 충분하니깐.
국민은 어떤 경우에도 권력과, DJ와, 노무현과 직접 소통하길 원했고 중간에 끼어든 중진들과 캐스팅보드들을 무참히 버려왔습니다. 민주당이 그 중간에 낀 팥쥐의 길을 가겠다면 또한 제 팔자인 거슬 어이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