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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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눈내리는 마을
read 11005 vote 0 2009.02.06 (01:36:39)

누구 말마따나, 지금 이 지리한 논의를 하는 동안에도,

사교육시장은 현찰을 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하더군요.

드라이하게 갑시다.

어차피, 교착지점이 있는겁니다.

그걸 드러내는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자 보죠.

영어 몰입교육따위는 이야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미국의 패권몰락과 함께 없어질거니까요.

그걸 드러내주지 못하는 한국의 강단지식인들에게

혐오감만 느낄 뿐입니다.

정운찬은 영혼을 펜실베니아에 두고 있고,

류우익은 아직도 독일에 가슴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문과였습니다.

문이과를 왜 나누는지는 차치하고,

물리 수업을 들어도 감이 안오더군요.

뉴턴이라는 놈은 딴나라 사람같고,

맥스웰에 이르러서는 커피광고만 연장 생각나고

왜, 뉴턴의 운동방정식을 외우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희망은 재수시절에 왔습니다.

SI Unit (System Internatinoal Unit) 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질은 원소기호에서 나오는 전기적 성질이고 (C: Couloumb)

입자는 바운더리가 정해지면 되고 (M: kg)

힘은 F= N (Newton) 이었고

운동은 가속도 (m/sec/sec) * Mass

량은 에너지 (J: Joule = F*D where D is displacement vector)

이후에는 모든 물리에 나오는 개념을 닥치는대로

SI Unit으로 바꿔봤습니다.

E (Electric Field) 전기장 = N/C (Newton per Coloumb) 아...쿨롬당 힘이 걸리는구나.
k (Spring Constant) 탄성계수 = N/D (Newton per Displacement) 아... 스프링 늘어난 길이당 힘이구나...
Calroie (칼로리, 열량) = 비례상수* Joule 아...이건 에너지의 비례식으로 풀면 되는거구나..에너지랑 같구나...

SI unit이라는 키로 모든 물리 현상들을 이해하고 나자,

뉴턴의 제1,2,3 법칙들이 이해가고,

어떤 물리현상도, 바운더리 내에서 힘, 모멘텀 (Mass*Velocity = kg*m/sec), 에너지 (Joule)의 합은 제로구나.

밸런스가 형성되는구나...

이렇게 되었던 겁니다.

아, SI unit에서는 뉴턴도, 멕스웰도, 헤르츠도 없구나.

다 건조하게 물리현상의 특성만 말하는구나..

이 열쇠를 가르쳐야합니다.

언제까지, 일본 물리 교과서 (그것도 문고본수준) 베낀거로 학생들 가르치는 겁니까...

마지막으로 SI Unit 기본부터 링크합니다.

http://physics.nist.gov/cuu/Units/units.html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2.06 (09:56:50)

좋은 의견
기록해 두어야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가혹한너

2009.02.07 (06:23:00)

크헉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학문은 인간이 만드는구나

신은 이렇게 쉽게 세상을 만들어 놓았거늘....
[레벨:17]눈내리는 마을

2009.02.11 (21:25:22)

저는 뉴턴이나 멕스웰이 직관으로 저 물리개념들을 알았다고 봅니다. 소위 신과의 교감이라고 부르는건, 이럴때 쓰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 당시 유럽에서 저런 물리 발견이 가능했던건,

오일러 같은 수학자가 유럽대륙의 '경쟁분위기'에서 배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잘 알다시피, 라이프니츠는 끝까지 뉴턴과 대립 경쟁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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