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914 vote 0 2009.02.05 (19:30:16)

gothic_01.jpg


이렇게 되면 작품이 아니라 상품이 된다.
그림이 점점 이렇게 변해가는 이유는 중독성 때문이다.

음식이라면 고춧가루 팍팍 넣고 조미료 왕창 뿌려주는 것과 같다.
맛도 있고 중독성도 있는데  건강을 해친다.

천편일률이 된다.
예쁜 그림은 확실히 마음을 해친다.

그러나 사진가들은 사진가 특유의 기호에 갇혀 있다.
사진 오타쿠들은 빛의 마술에 중독되어 있다.

탐구하는 과학의 정신을 잃고
자기애에 빠진 것이다.



456.jpg

왼쪽은 네이버 오늘의 포토
이런 사진이 대접을 받는 걸로 되어 있다.

중세의 성화를 연상시키는 그러나 얄팍한 기교.
오른쪽은 밝게 처리한 사진이다.

어느 쪽이 나은가?
자신이 보고싶은 것을 보려드는가 아니면

자연이 들려주는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는가?
위 상업적인 인형사진과 왼쪽 어둡게 처리한 사진은 본질에서 같다.



German_01.jpg


이 사진은 확실히 깊이감이 있다.
이 사진도 어둡게 하면 성스러운 분위기가 나겠지만 가짜다.

성스러운 느낌을 위해 사진의 깊이감을 희생시키면 안 된다.
걸작을 졸작으로 바꿔놓고 희희낙락이면 좋지 않다.


podborka_538_57.jpg


이 사진에는 긴장이 있다.
빛의 마술에 집착하면 그 긴장을 희생시킨다.

자연이 들려주는
풋풋한 긴장을 훼손하지 말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9]참삼

2009.02.07 (10:21:01)






타성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야 합니다.
예민한 더듬이를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과학적이고 전지적관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열심히,노력만 한다고 되지 않는 게 있습니다.

개인의 작업과 소통에 대하여
어느 교차점에 놓여 있는지
이성적으로 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론이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행하면서 풀어야 합니다. 실전속에서 구체적으로.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09.02.09 (10:30:20)

참삼님 좋소. 삶>삼?
List of Articles
No. Title Name Date Read
  • 57

    김동렬
    2009-02-17         Read 4800


  • 56

    김동렬
    2009-02-16         Read 5318


  • 55

    김동렬
    2009-02-15         Read 4610


  • 54

    초록 image 2
    김동렬
    2009-02-13         Read 3750


  • 53

    김동렬
    2009-02-12         Read 5359


  • 52

    정신 image 1
    김동렬
    2009-02-11         Read 3875


  • 51

    김동렬
    2009-02-10         Read 3742


  • 50

    김동렬
    2009-02-09         Read 5569


  • 49

    김동렬
    2009-02-06         Read 4068


  • »

    김동렬
    2009-02-05         Read 3914


  • 47

    밀도 image 6
    김동렬
    2009-02-04         Read 4782


  • 46

    김동렬
    2009-02-03         Read 8881


  • 45

    김동렬
    2009-02-02         Read 3900


  • 44

    사진 image 2
    김동렬
    2009-02-02         Read 4217


  • 43

    김동렬
    2009-01-30         Read 3810


  • 42

    김동렬
    2009-01-30         Read 7930


  • 41

    김동렬
    2009-01-29         Read 3671


  • 40

    김동렬
    2009-01-29         Read 6108


  • 39

    김동렬
    2009-01-28         Read 5178


  • 38

    김동렬
    2009-01-27         Read 6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