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346 vote 0 2022.03.28 (20:38:37)

    공자의 철학은 강자의 철학이다. 자신을 약자로 규정하는 지식인이 사고를 친다. 김용옥은 콤플렉스 덩어리다. 못난 위인이다. 김우중에게는 본능적으로 넙죽, 노태우에게도 넙죽, 노무현에게도 넙죽, 이재명에게도 넙죽. 유명인만 만나면 고개를 숙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생계형 좌파 김규항은 말할 것도 없고. 콤플렉스가 인간을 비뚤어지게 한다. 이준석도 같다. 난 나이가 어리니깐. 난 약자니깐, 난 박근혜 키즈니깐 까불어도 되겠지. 난 주연은 못 되고 조연이나 해야지. 천둥벌거숭이로 나댄다. 각도는 다르나 본질은 자존감 부족이다.

  

    이준석처럼 현장경험이 없는 책상물림 지식인이 삽질한다. 이준석이 군대라도 다녀왔다면 물정을 알 텐데 말이다. 뭐든 밑바닥 세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고 세상이 입맛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문대 나온 애들은 모른다. 인간의 작위는 늘 의도와 반대로 된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집값을 못 잡듯이 언제나 반대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시장에 개입하지 말고 내버려두라는 시장주의를 금과옥조로 섬기면서도 이준석은 그 이치를 모르고 미주알고주알 개입한다. 건드리는게 아니라는 건 조갑제도 아는 것을 윤석열은 모른다.


    명성을 탐하는 지식인은 반드시 배반한다. 그들은 자신을 약자로 보기 때문에 배신해도 된다고 속 편하게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책임감이 없다. 피해자 코스프레에 쩔어 있다. 윤석열 도우미 심상정이 책임감을 느낄 리 없듯이 말이다. 정의당은 약자니까 배반해도 돼. 


    아Q처럼 편하게 생각해 버리는게 소인배의 조연근성이다. 그들이 노무현을 찌르고 문재인을 찌르는 이유는 제일 유명한 사람을 찔러야 텔레비전에 얼굴을 내밀 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는 곧 죽어도 시스템을 건드려야 한다. 글자 아는 사람이라면 뭐라도 달라야 한다.


    문재인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본질은 진보세력 전체의 역량부족이다. 김대중은 IMF 덕에, 노무현은 월드컵 4강 덕에, IT산업의 호황 덕에 지갑을 주웠다. 문재인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력이다. 졌지만 할 만큼 했다. 저쪽이 분열하지 않았는데 이긴 선거가 없다.


    우리가 진 이유는 첫째, 진중권, 김규항 같은 배신자 때문에. 둘째, 야당의 악랄함, 검찰의 반역, 언론의 배신 때문이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우리가 힘이 없어서 못 하는데 황제처럼 독재하면 되잖아 하는 식은 곤란하다. 국민을 따라가는게 민주주의다. 


    국민이 반대하면 대통령도 못 한다. 정치는 국민의 역량만큼 가는 것이다. 우리의 역량부족을 반성해야 한다. 이럴 때는 밭을 갈아야 한다. 절치부심하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물이 들어오면 노 저을 준비를 해야 한다. 승패를 떠나 비겁한 지식인의 추태는 부리지 말자.


[레벨:10]dksnow

2022.03.29 (05:23:33)

김규항은 20년전부터 B급좌파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http://m.cine21.com/news/view/?mag_id=4148


https://www.kdemo.or.kr/blog/culture/post/70


세상과 엮여 있으되, 구속되어선 안되고,

세상의 날줄과 씨줄이 어디서 만나는지 알고 있되,

그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항상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느데.


B급 좌파는 아직도 푸념을 하고 있고, 그 푸념이 20년을 넘어가고 있다면, 정신병이랄 밖에.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095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9069
5844 한동훈의 윤석열 사냥? 김동렬 2022-05-06 2577
5843 여성혐오 김은혜 2 김동렬 2022-05-05 2382
5842 일치의 법칙으로 출발하라 4 김동렬 2022-05-05 2277
5841 보고 알고 깨닫고 쥐고 다루고 김동렬 2022-05-04 2126
5840 바문회동에 유탄 맞은 기시다 김동렬 2022-05-04 2734
5839 구조론의 철학 김동렬 2022-05-03 2042
5838 윤석열의 운명 김동렬 2022-05-03 2723
5837 김성근 허문회의 주술야구 1 김동렬 2022-05-02 2369
5836 진리의 기쁨 김동렬 2022-05-02 1984
5835 허무뇌와 굥무뇌의 평행이론 김동렬 2022-05-02 2342
5834 생각을 잘하자 김동렬 2022-05-01 2241
5833 전쟁은 끝났다 김동렬 2022-05-01 2393
5832 2등은 없다 김동렬 2022-04-30 2299
5831 생각을 하자 김동렬 2022-04-30 2015
5830 민주당 배신의 정치 김동렬 2022-04-30 2320
5829 상대성과 절대성 1 김동렬 2022-04-28 2218
5828 2등인류 중국 2 김동렬 2022-04-28 2606
5827 양향자의 배신 1 김동렬 2022-04-27 2564
5826 웃기고 자빠진 롤리타 김동렬 2022-04-26 2609
5825 존재의 핸들은 무엇인가? 김동렬 2022-04-2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