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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782 vote 0 2022.02.11 (18: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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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의 서해.. 거리에 따라서 물빛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그냥 그렇구나 할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낱낱이 설명되어야 한다. 적외선이 물 속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색깔이 붉어진다고 볼 수 있다. 지구가 평평하면 볼 수 없는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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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작게 보이지만 육안으로는 시야를 꽉 채우는 거대한 역삼각형으로 보인다. 지구가 둥근 것이 색깔의 차이로 분명하게 보인다. 수평선은 진하게 보인다. 미술시간에 원기둥이라도 그려본 사람은 더 잘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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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가까이는 흰색으로 보이고 그 뒤에는 다시 짙은 색으로 바뀐 수평선이 보인다. 희게 보이는 부분은 오후 3시에 수면이 비치는 태양의 각도 때문이다. 그 부분만 태양의 각도가 다르다는 것이 지구가 둥글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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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명하게 포샵을 가하면 갯벌 뒤로 푸른 바다가 있고 그 뒤로 태양이 수면에 비쳐 흰 띠가 나타나며 더 멀리는 수평선이 진하게 보인다. 특정한 각도에서 태양이 반사되는 이유는 역시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어린이라도 한번쯤 의문을 품어볼만한 것이다. 


sea-1719949_960_720.jpg


웹에서 검색으로 구한 바다사진.. 바다사진은 공통적으로 수평선 근처에서 희미해지다가 짙어진다. 특정 각도에서 색이 연해지는 것은 원기둥을 그릴 때와 같다. 파장이 긴 붉은색은 바다밑바닥까지 들어가고 파장이 짧은 푸른색만 물 밖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바다가 푸르게 보인다. 먼 바다의 희미한 색은 특정각도에서는 빛이 수면에서 그대로 반사되기 때문이다.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그런 각도차이가 있는 것이다. 수평선에서 다시 진해지는 이유는 역시 빛이 물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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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둥을 눕혀놓고 보면 바다와 같다. 수평선은 진하고 그 앞은 밝으며 가까이는 다시 어두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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