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이 그대를 어디로 데리고 가는지를 보라.
그대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그대가 성취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성취하지 못한 이유는 그 이전에 사랑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사랑하지 못한 이유는 그에 앞서 자유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대가 지금 자유롭지 못한 이유는 그 모든 것에 앞서 존엄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공동체적 동물이다. 인간의 마음은 애초에 공동체의 중심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도록 설정되어 있다. 그대는 행복이라는 보물을 찾아 삶의 여행을 떠나지만, 성취라는 길을 가다가, 사랑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자유라는 나라에 도착하여, 마침내 존엄이라는 지위에 오르도록 예정되어 있다. 단지 그대 자신이 그러한 내막을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행복과 성취와 사랑과 자유와 존엄은 그대의 삶을 인도하는 길잡이들이다. 그대의 마음은 그 다섯 길잡이들을 앞세워 그대를 세상의 중심으로 인도하고자 한다. 세상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 존엄이 있다. 삶의 모든 슬픔과 괴로움은 오직 존엄을 얻지 못했다는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일어난다. 존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세상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정상에서 전모를 보는 것이다. 마침내 세상 모두와 하나되는 것이다. 그렇다. 그대의 마음은 그대가 행복과, 성취와, 사랑과, 자유와, 존엄의 다섯 계단을 밟아올라가 마침내 공동체의 중심, 세상의 중심에 서기를 원했던 거다. 세상의 중심에서 목 놓아 외치기를 원했던 거다. 진리의 중심에서 모두와 하나되기 원했던 거다. 최후의 친구인 신(神)에게 이르기까지 그대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원했던 거다. 그리하여 그대 삶의 주인이 되기를 원했던 거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있지만 내 마음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데서 인간의 고통은 시작된다. 마음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마음 자신의 욕망과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마음의 독립성을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마음 그 자체와 좋은 친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은 존엄과 자유와 사랑과 성취와 행복이라는 다섯 안내자를 파견하여 그대를 더 높은 경지로 이끌고자 한다. 그대를 더 높은 세계로 인도하고자 한다. 공동체의 중심 깊숙한 곳으로 그대를 이끌고자 한다. 그러나 그대가 마음의 그러한 마음을 몰라주기 때문에 기어이 충돌은 일어나고야 마는 것이다. 악사는 악사 자신의 연주하고픈 곡이 있고, 피아노는 피아노 자신의 들려주고 싶은 소리가 있다. 호흡을 잘 맞추는 말과 기수처럼 둘의 마음을 일치시킬 때 최고의 연주는 얻어진다. 알아야 한다. 당신이 있기 전에도 인간은 있었고 당신의 마음이 있기 전에도 마음 자신의 원초적 마음은 있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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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이 하셨네요.
염치없이 책만 기다리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마음정치학 읽고 이참에 정치 함 해볼까 싶구랴.
귀한 글 잘 읽겠습니다.
마음의 구조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이 책은 역사에 남을 것이오.
이 책 기다리느라
눈이 앞으로 나와 개구리 눈 됐소 ^ ^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행복컨서트" ....
니체 데카르트 등 철학과 김광석음악 을 행복과 연계시키는 강좌 수강중인데
책(마음의 구조)과 .. 나... 수강생 ... 연결고리 찾아보는 중이오 .. 자연스런 책소개기회...같은
존엄부터 ~ 성취까지 내려오는데 길이 좀 멀기는 하지만... 행복이란 종착지는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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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무엇보다도 기대가 되오.
모든 마음들이 제자리를 찾아 방황하지 않기를..
그러러면 자기 마음이지만 관리를 해줘야 하오..
아니 관리가 뭐요..국제정치보다 더 신경써서.. 정치..해조야 하오.
이 책은 마음관리법 ,마음정치학이 될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