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간들이 띨빵하다는 사실을 진작에 간파해 버렸다. 이후 인간들에게 속지 않게 되었다. 한나 아렌트 같은 멍청이들이 지식인들에게 숭배받고 있는 것이었다. 황당하게도 말이다. 뭐 그런 사람도 있을 수는 있다. 세상은 넓고 머저리는 많으니까. 그런데 말이다. 왜 아무도 반박하지 않지? 초딩수준의 개소리를 하는데도? 문제는 한나 아렌트보다 더한 왕멍청이들이다. 그들에 비하면 한나 아렌트는 준수하다. 이쯤 되면 진퇴양난이다. 지식인들은 더 한심한 왕멍청이들을 계몽하려고 한나 아렌트 멍청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포기했다. 인간들은 도무지 견적이 안 나온다. 똥멍청이와 왕멍청이의 대결이라니. 내 할 말만 하고 가는 수밖에. 말귀를 알아들을 자가 지구에 한 명 이상 있다는 보장이 없는 거다. 에휴! 하여간 구조론을 알아들으려면 머리를 조금 굴려줘야 한다. 진실은? 아이히만은 게임을 걸었고 한나 아렌트는 졌다. 한나 아렌트는 선과 악의 개념으로 세상을 재단하려 한다. 인간들은 선할까, 악할까? 유치찬란이다. 그런데 어딨냐? 전쟁은 교통사고와 같은 거다. 거기에 선도 없고 악도 없다. 개소리는 그만 씨부리라고. 교통사고는 운전미숙이 원인이지 선이나 악이 원인이 아니다. 히틀러든 뭇솔리니든 운전미숙이었다. 운전미숙이면 핸들을 놔야 한다. 음주운전은 선인가, 악인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잘못이다. 음주운전 하는 자도 일부러 사고 내려고 음주운전을 했겠느냐고? 국가에서 법을 정해서 음주운전을 단속했으면 음주운전을 안 했을 건데 법이 없고 단속이 없으니 음주운전을 한 거다. 시스템의 잘못이다. 중요한건 승부다. 히틀러는 이겨먹으려고 했고 죽기 전까지 이겼다. 줄곧 승리를 누렸다. 베를린이 포위된 한 달 졌을 뿐이다. 아이히만은 이길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이겼다. 법정을 갖고 놀았다. 선이냐, 악이냐 개똥 같은 소리 좀 하지마라. 거기서 왜 그런 말이 나와? 이겨먹으려는 자는 패배시켜야 한다. 그 외에는 답이 없다. 평범한 공무원 아이히만이 무기력하게 악에 끌려든게 아니다. 히틀러의 이기는 게임에 초대되었고 아이히만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겼다. 솔직히 지식인이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데 초딩도 아니고 선이니 악이니 이런 관념놀음은 걷어치워야 한다. 글자 배운 사람이 말이다. 유치원은 나왔냐? 선악은 어린이를 꼬시는 언술이다. 설강화 문제는 시스템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리는 역사 허무주의다. 일본 국민도 제국주의 피해자라면 가해자는 누구냐? 목사 한 명이 잘못하면 모든 목사가 잘못한 것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잘못하면 모든 미꾸라지가 잘못한 것이다. 이것이 시스템 접근이다. 히틀러 한 명이 잘못하면 모든 나치가 잘못한 것이다. 로마군은 병사 한 명이 잘못을 저지르면 1/10형을 내린다. 추첨을 해서 열 명 중에 한 명을 죽인다. 독일군은 병사 한 명이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한다. 반면 러시아군은 잘못한 병사 한 명에게 곤장을 때린다. 안기부 중에 대가리 몇 명이 잘못했을 뿐이고, 나치 중에 히틀러가 잘못했을 뿐이고, 이런 식으로 물타기를 계속하면 인류 중에 잘못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교도소에 있는 사람도 사연을 들어보면 다 정상참작할 요소가 있다. 머리가 나쁘게 태어난 것은 부모 잘못. 좋은 학교를 못 나온 것은 사회 잘못. 친구와 함께 공범이 된 것은 친구 잘못. 전쟁에 지면 모든 국민이 처벌받는다. 셔먼이 남부를 초토화 시킨 이유다. 남군 병사만 잘못이고 민간인은 잘못이 없다고? 그럼 병사는 무슨 잘못이냐? 지휘관과 정치인이 잘못한거다. 이런 식으로 계속 따지면 잘못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도박꾼은 무엇을 잘못했지? 도박을 한 사실 그 자체가 잘못이다. 남부시민들은 이겨먹으려고 반역을 저지른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 이겨먹었다. 패배하기 전까지는 남부가 이겼다. 이기려고 한 모두 공범이다. 그래서 셔먼이 남부를 초토화시킨 것이다. 민간인도 공범이다. 모든 일본인이 제국주의 공범이다. 그들은 이겨먹는 재미를 누렸기 때문이다. 마약과 같은 쾌감이 그 가운데 있다. 왜 일본은 전쟁을 획책했을까? 이겨먹는 쾌감 때문이다. 마약의 쾌감과도 정확히 같다. 마약을 먹은 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이 주저없이 도쿄를 폭격하여 20만 시민을 사냥한 이유다. 왜 미국은 하룻밤 사이에 죄 없는 도쿄시민 20만을 학살했을까? 그들이 마약을 먹었기 때문이다. 승리의 쾌감에 중독되어 좀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좀비는 죽인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잘못된 명령을 내리는 웃대가리 한 사람 잘못이지 밑에서 시킨 대로 복종한 나는 죄 없어 하는 식으로 빠져나갈 수 없고 범죄에 간접으로 가담하는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려고 역사를 배우는 것이다. 설강화 – 알고 보면 공무원 아이히만도 히틀러에게 속았다. 히틀러 한 놈이 미친놈이고 평범한 나치 공무원은 잘못이 없다. 그들은 무기력하게 악에 말려들었다. 진실 – 제국주의가 개설한 하우스에서 히틀러가 돈을 따는 것을 보고 아이히만도 도박을 했다. 도박에 중독된 자는 좀비에 물린 자와 같다. 좀비에 물린 자는 가차 없이 죽여야 한다. 히틀러가 잘못했다고? 따지면 히틀러도 피해자고 전두환도 피해자다. 가해자는 누구냐? 광주에서 총을 쏜 공수부대는 죄가 없다고? 시스템에 가담한 모두가 처벌받는다. 독일군은 한 명이 잘못하면 PT체조를 처음부터 다시 한다. 선악은 지식인의 언어가 아니다. 이겨먹으려고 게임을 거는 사태를 방치한 시스템의 미비가 원인이다. 잘못된 시스템으로 이겨먹는 이익을 취한 모두가 공범이다. 정치도박을 못하게 시스템으로 막아야 한다. 시스템의 가담자 모두를 처벌해야 한다. 운전미숙은 능숙해질 때까지 재교육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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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 자기계발류 서적으로 돈버는 하수.
jtbc가 일부러 등용시켜준걸로 밖에는 안보임.
조중동은 악마지만, 그들은 알고도 그럴 만큼 실력은 있는 집단.
이지성은 정말 자신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범죄를 저지르는거고,
조중동은 알고 악의적으로 범죄를 자행.
여튼, 이지성을 보면, 깜이 안되는 자들이 인문학한다고 설치면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