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959 vote 0 2021.11.08 (20:29:18)

    보수는 문재인을 감옥에 보낼 자객을 선발하려고 한다. 그들은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다. 콤플렉스 때문이다. 저학력자인 6070은 개고생 해서 이 정도 살만하게 해놨는데 4050 고학력자들에게 인정을 못 받고 있어서 원한을 품고 있다. 그들은 후보가 간만 크면 찍어준다. 


    이명박근혜가 간덩이는 부었다. 윤석열도 마찬가지. 안철수는 안 된다. 안철수는 문재인을 구속할 배짱이 없다. 안철수는 그 정도로 악랄하지 않다. 진보는 함께 살아갈 파트너를 고른다. 진보는 남편감 고르고 신부감 고르듯이 신중하게 대통령을 고르므로 결정이 늦다.


    진보는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마지막날에 지지후보를 결정한다.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날짜가 다르다. 보수는 과거의 원한을 풀려는 것이고 진보는 함께 미래를 설계하려는 것이다. 투표에 임하는 태도가 다르다. 어차피 6070 노인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한풀이나 하는 것이다.


    노무현도 그렇고 문재인도 그렇고 착한 사람이 착하게 행동하니까 물로 보고 물어 뜯는다. 모질지 못하면 죽는 것인가? 들쥐들이 일제히 절벽을 향해 내달리는 것을 뻔히 보고도 막을 수 없는게 지식인의 애타는 마음이다. 세월호 학생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 


    인간은 시행착오를 통해서만 전진하는 동물이다. 민주주의는 정답을 찾는게 아니라 국민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옳은 것은 아니고 공산주의보다 나은 것이다. 주요 산업국가 외에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는 없다시피 하다. 민주주의는 자본가를 견제하는 제도다. 


    인간은 별수 없는 동물이다. 본능에 지배된다. 영역본능, 세력본능, 서열본능이 있다. 2030 젊은이는 영역을 넓히려고 외부를 바라본다. 6070 노인은 서열본능을 앞세워서 내부를 바라본다. 중간의 4050은 세력본능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세력본능은 안팎을 동시에 본다.


    노인이 내부서열에 집착하는 이유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설레이지 않기 때문이다. 흥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외부의 더 큰 세계로 올라서는 방법으로만 내부의 지루한 교착을 타개할 수 있다. BTS가 뜨고, 오징어 게임이 뜨고, 한류가 뜨는 것은 외부로 길을 열어가는 것이다. 


    자영업 망하고 요소수 사태가 터지는 것은 내부에서 꼬인 것이다. IT가 뜨면 민주당이 이기고 공장이 부각되면 국힘당이 유리하다. 밸런스의 원리가 배후에서 결정한다. 에너지 총량에 달려 있다. 잘나가는 차는 속도를 올릴수록 안정되고 못 가는 차는 멈춰야 안정된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1044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9216
2244 본질과 현상 그리고 만남 1 김동렬 2019-12-06 3174
2243 세상은 하나다 3 김동렬 2019-12-08 3161
2242 인류의 새로운 항해 3 김동렬 2019-12-09 3129
2241 자기홀극은 없다 2 김동렬 2019-12-11 3874
2240 전문가와 진짜 2 김동렬 2019-12-12 3990
2239 공자가 위대한 이유 3 김동렬 2019-12-12 3488
2238 기본으로 돌아가라 3 김동렬 2019-12-13 2845
2237 구조론의 유래 2 김동렬 2019-12-13 3201
2236 육갑병신의 유래 2 김동렬 2019-12-13 5563
2235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식 2 김동렬 2019-12-15 3327
2234 모든 지식의 어머니 1 김동렬 2019-12-15 3066
2233 지식을 구하는 자세 1 김동렬 2019-12-16 3295
2232 방향성으로 모두 설명한다 1 김동렬 2019-12-17 2971
2231 언어는 맥락이 필요하다 1 김동렬 2019-12-18 5024
2230 주체냐, 대상이냐? 1 김동렬 2019-12-19 4773
2229 예술의 본령 2 김동렬 2019-12-20 3144
2228 진짜의 시대는 온다 image 3 김동렬 2019-12-20 3455
2227 진정한 세계로 초대하다 1 김동렬 2019-12-20 3395
2226 도교의 위험성 6 김동렬 2019-12-21 4109
2225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 image 1 김동렬 2019-12-22 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