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이번 주 날씨가 이렇다.
일본은 북서부 일부 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유럽은 평지가 많아서 자전거 타기에 편하다.
반면 한국은 비탈길이 너무 많고 날씨가 고약해서 자전거 타기에 불편하다.
봄에는 황사바람이 심하고, 여름에는 장마가 심하고, 게다가 무더위 공격에
가을이 그나마 탈만하고, 겨울은 너무 춥다.
일본인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비해 겨울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일본 동경의 이번주 날씨는 최저가 3도 최고가 12도로 변동이 거의 없다.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대개 자전거를 탈 수 없고, 한번 타지 않으면 계속 타지 않게 된다.
한국은 서울날씨 기준으로 12월, 1월, 2월 3개월은 자전거를 타기 어렵다.
3월 초에도 꽃샘추위가 한번 있다. 낮기온은 높은데 아침기온이 낮은게 서울의 3월이다.
일년의 1/4을 못타면 그 타격은 크다고 봐야 한다. 한번 안 타고 방치해 두어 먼지가 쌓이면
계속 타지 않게 된다.
게다가 강변에서 자전거 타기는 죽음이다.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너무 덥고 겨울에는 바람에 날려간다.
내가 송파를 벗어나는 경우가 별로 없어 다른 데는 모르겠으되,
이명박이 대로 옆에 만들어 놓은 자전거 차로에 자전거가 다니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