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127 vote 0 2021.10.07 (10:14:53)

    나무위키 검색해 보니 윤석열 등쳐먹은 정법 사기꾼의 지식은 동네 아저씨가 덕담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착하게 살아라' 하는 거. 정법 사기꾼이 홍익인간을 떠벌이고 다닌다는데 홍익인간이라는 말은 없다. 그런 말이 없다고. 제발 무식한 거 티 내고 다니지 말자.    


    "옛날에 환인의 서자인 환웅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할 만한지라 이에 천부인 세 개를 주며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삼국사기]


    홍익인간은 문장을 꾸미다보니 나온 관용적인 표현에 불과하다. 여기서 인간은 사람이 아니고 사회다. 인간은 '사람 사이'인데 근래에 사람 자체를 가리키게 된 것은 한국인들이 두 글자 단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인이다. 그냥 인이라고 하면 헷갈리잖아.


    국민학교 -> 국민은 독재자가 사람을 제압하려는 말이고 인학교다. 인민도 잘못이다. 인민이니 신민이니 하는 계급차별적 표현은 좋지 않다. people은 인이고 민은 군, 신과 대응되는 말이다. 원래는 노예를 의미했는데 어쩌다 평민으로 격상되었다.


    인 - 상나라 사람

    민 - 상나라가 인신공양 목적으로 잡아온 서쪽의 양치기 하는 강족과 동쪽의 수렵하는 동이족 전쟁포로(눈을 찔러서 장님이 된)


    초등학교를 인학교로 바꾸고 국민교육헌장을 인교육헌장으로 바꾸면? 국민+교육+헌장으로 두 글자씩 라임이 있는데 리듬이 틀어졌잖아. 한국어는 리듬이 중요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 인의, 인에 의한, 인을 위한.. 골때리잖아.


    홍익인간은 하늘사회의 선인이 인간사회에 뜻을 두고 인간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아이템을 들고 하늘사회에서 인간사회로 내려왔다는 이야기다. 그냥 그렇다고. 뭔가 지어내서 플러스 하지 말라고. 마이너스가 정답이라고.


   하늘사회에서 인간사회로 내려오는데 그럼 선물도 없이 빈손으로 오겠냐고.


    배달민족이라는게 더 웃긴다. 그런 말도 없다. 일본이 야마토 민족이라고 하니까 그럼 우리는 무슨 민족이야? 야마토에 대응되는 단어를 찾다가 어떤 친일파 또라이가 배달이라고 멋대로 정해버린 것이다. 배달이라구. 왜? 걍 배달이야. 발음 좋고. 눈꼽 만큼의 근거도 없다. 


   일본의 신토를 모방한 친일 사이비 종교가 포교에 이용할 목적으로 3초만에 지어낸 말이다. 제발 홍익인간, 배달민족 개소리 좀 하지 말자. 지금은 21세기다. 국민이 만만하냐? 


  틀린 해석 - 홍익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할 목적의 건국 이데올로기다.

  바른 해석 - 하늘사회에서 내려올 때 인간사회를 이롭게 할 아이템을 들고 왔다.


   굳이 말하면 부리야트족이 한반도로 이주하면서 나름 문명을 가지고 왔다는 정도로 볼 수 있다. 그걸 해방후 교육이념으로 포장한 것은 일본의 팔굉일우를 모방하여 뭔가 있어보이려고 폼을 잡은 것이다.

  


[레벨:2]담마 주우

2021.10.07 (18:12:25)

국민 대신에 "국인(國人)" 어떠신가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1.10.07 (18:28:07)

말은 그냥 하는 것이므로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것이며 굳이 뜯어고칠 이유는 없습니다.

국인은 원래 성 안에 사는 사람을 말하고 야인은 성 밖에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국인이 야인을 만나면 닥치는대로 죽이거나 잡아먹거나 노예로 판매합니다.

물론 춘추시대 이전 하상주 시절 이야기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807 구조론 동영상 1 김동렬 2010-03-22 196646
6806 LK99 과학 사기단 image 김동렬 2023-08-07 71181
6805 진보와 보수 2 김동렬 2013-07-18 58345
6804 진화에서 진보로 3 김동렬 2013-12-03 58246
6803 '돈오'와 구조론 image 2 김동렬 2013-01-17 56164
6802 소통의 이유 image 4 김동렬 2012-01-19 55521
6801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image 13 김동렬 2013-08-15 55101
6800 관계를 창의하라 image 1 김동렬 2012-10-29 48741
6799 답 - 이태리가구와 북유럽가구 image 8 김동렬 2013-01-04 45588
6798 독자 제위께 - 사람이 다르다. image 17 김동렬 2012-03-28 44764
6797 청포도가 길쭉한 이유 image 3 김동렬 2012-02-21 42202
6796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image 3 김동렬 2012-11-27 42131
6795 구조론교과서를 펴내며 image 3 김동렬 2017-01-08 41989
6794 아줌마패션의 문제 image 12 김동렬 2009-06-10 41792
6793 포지션의 겹침 image 김동렬 2011-07-08 41252
6792 정의와 평등 image 김동렬 2013-08-22 40924
6791 비대칭의 제어 김동렬 2013-07-17 38962
6790 구조론의 이해 image 6 김동렬 2012-05-03 38885
6789 비판적 긍정주의 image 6 김동렬 2013-05-16 38018
6788 세상은 철학과 비철학의 투쟁이다. 7 김동렬 2014-03-18 37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