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 잘못한건 없고 상황이 그렇게 흘러온 것이다. 특별히 촉이 좋은 사람이라야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것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 보통은 못한다. 집권초반 문재인 지지율이 70퍼센트를 넘나들 때 필자가 우려했다. 지지율이 높다는 것은 적들이 본심을 숨기고 와신상담하며 우리쪽의 오판을 유도하고 있는 거라고. 

    이낙연의 문제는.. 상황파악에 게을렀다. 포지션이 좋지 않다. 네거티브가 먹힐 걸로 착각했다. 정치지능이 떨어진다. 좋은 공약이나 합종연횡을 못했다. 등이 있지만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본질은 이명박근혜 사망에 따른 후폭풍과 그 후폭풍의 후폭풍을 고려하지 못한 것. 그런데 그거 다 헤아리고 정치하는 넘 없다.

    보통은 이낙연처럼 어영부영 한다. 그런데 소수지만 촉이 발달한 사람이 있다. 정치지능이 높은 사람들이다. 민주당 강경파 혹은 열린민주당 지지자다. 이명박근혜가 죽고 적폐청산하고 평화가 올 것이라고 믿는 바보가 있다는 말인가? 이명박근혜가 죽였으니 우리쪽도 누군가 목을 내놔야 한다는 생각은 못해봤는가?

    저쪽에서 너희도 목을 하나 내놔라 할 때.. '조국 모가지나 먹고 떨어지셔'로 대충 계산 끝나고 좋은 시절이 올거라고 믿었다는 말인가? 바닥에 고인 에너지를 봐야 한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 이명박근혜 사태는 촛불에 의한 헌정중단이다. 홍준표는 대놓고 촛불사태라고 부른다. 전두환 노태우의 구속과는 차원이 다르다.

    전두환 노태우는 어문 군인이 모르고 헤매다가 청와대에 잠시 들렀다 간 것이고 이명박근혜는 선거로 뽑혔는데 국민이 들고 일어나서 목을 뎅겅한 것이다. 이명박근혜 찍어준 사람이 공범이다. 국민의 반을 쳐버린 것이다. 그게 쉽게 넘어갈 일이라고 믿었다면 초딩이다. 적이 노무현을 죽였을 때 전쟁은 선포된 것이다. 

    검찰과 기레기와 명망가들이 노무현을 죽였고 복수에 복수는 당분간 계속된다. 저쪽이 칼잡이를 내세우면 우리는 백정을 불러온다. 거기에 신사가 낄 자리는 없다. 롬멜은 패튼으로 막고, 토요토미는 이순신으로 막고, 칼은 칼로 막는다. 정치판은 갈수록 험악해진다. 왜냐하면 죽이면 안 되는 사람을 죽였으니까.

    이낙연이 고전하는 진짜 원인

    1. 안철수 .. 지역주의를 선동하여 호남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호남고립은 피해야 한다는데 호남표 의견일치.

    2. 윤석열 .. 문재인에 대한 정치보복이 윤석열의 공약이다. 홍준표도 검사출신인데 강대강으로 대치는 계속된다.

    3. 이까세력.. 이재명 까는 사람들과 손잡는 순간 망했다. 이게 가장 크다. 

    리더십이 실종되는 원인은 하극상 때문이다. 가신의 위세가 주군을 넘으면 그 나라는 망한다. 이재명 까는 사람들이 도처에서 추태를 부려서 이낙연의 위신을 실추시켰다. 이낙연이 그 상황을 방치한게 크다. 과거에 손가락 군단인지 하는게 있었다는데 그때 이재명 망한 원인. 이번에는 이낙연 쪽에 그런 세력이 붙었다.

    기레기들이 갈라치기 목적으로 친문이라고 조작하니까 그걸 진짜로 친문이라고 믿은게 오판이다. 문재인 팔아서 장사하는 자 중에 친문 없다. 페북 썸네일을 문재인 사진으로 하는 사람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저주한다. 문재인 얼굴 달고 똥싸고 다니면 그게 친문이냐? 싸움은 계속될 것이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