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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860 vote 0 2021.08.07 (21:37:15)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원전 마피아들이 윤석열 최재형의 똥꼬를 살살 간지른 거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사생결단이다. 수십조 원이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판. 큰 장이 섰다. 돈 놓고 돈 먹기. 윤석열, 최재형은 스피커에 불과하고 국힘당이 선거에 져도 그들은 여론몰이를 계속한다.


    정부 방침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까. 윤석열과 최재형이 공직자의 기본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대선에 출마한 데는 이유가 있다. 스폰서가 붙은 것이다. 누가 봐도 무리수다. 선거가 장난이냐? 금뺏지 한 번 안 달아 본 것들이. 선출직도 한 번 안 해 본 자들이 무슨? 아무러나 상관없다. 


    스폰서 지시만 따르면 된다. 그들은 유쾌하다. 배우는 감독이 시킨 대로만 하면 된다. 욕을 먹어도 감독이 먹지 내가 먹나? 선거 망쳐도 스폰서가 손해지 나는 밑져봐야 본전. 개망신을 당하고 마누라가 대중의 따가운 시선 앞에 발가벗겨져도 타격받지 않는다. 스폰서가 뒤에 있으니까. 


    분노의 5단계가 있다고 한다. 1. 현실부정 단계, 2. 분노의 단계, 3. 타협단계, 4. 우울증 단계, 5. 수용단계가 있다고. 윤석열과 최재형은 현실부정의 단계를 넘어 분노단계에 와 있다. 조만간 타협단계로 넘어간 반기문의 전철을 따르게 된다. 우울증 단계로 간 안철수 상태까지 갈 수 있다. 


    이들은 일단 할 말이 많다. 대선보다 그냥 자기 할 말을 쏟아내려고 TV 앞에 선 것이다. 스폰서도 붙었겠다 손해날 일도 없고. 부하들 앞에서는 잘 먹혔던 개소리를 수첩에 적어놓았다가 하나씩 풀어먹이는데 벌써 망언 시리즈가 15개 쌓였다. 국민은 윤석열 부하가 아닌데도 말이다. 


    그들은 젊은 세력의 도발에 분노해 있고, 어떻게든 화풀이를 해야 한다. 화풀이성 출마이므로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이기든 지든 그들은 화풀이를 계속한다. 왜? 화가 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력이 꼰대들의 영역에 마구 기어드는 현실에 화가 나 있다. 심지어 이준석도 패싱해 버린다. 


    어린놈의 자슥이 대표라고? 고얀! 동물의 영역본능에 서열본능이다. 선거에 지고 뜨거운 맛을 봐도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죽을 때까지 그러다가 죽는다. 왜? 그들은 일단 정치인이 아니다. 정치인은 유권자를 대신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누구를 대신하지 않는다. 걍 내가 내다. 


    내가 잘났다. 거울 보고 자뻑에 빠진다. 마누라도 내가 최고라고 말했어. 장모도 내가 최고래. 부하들도 나만 보면 엄지척이야. 거울을 봐도 내가 잘 생겼어. 역겨운 강아지 탄압 사진을 올리는 인터넷에 이유다. 내가 봐도 너무 귀엽잖아. 뿅 간다구. 우리는 즐거운 쩍벌이 가족. 신났다. 


    태어나서 한 번도 매를 맞아본 적이 없다는 윤서인과 비슷하다. 윤석열은 다변이라는데 영국 여왕 앞에서 50분간 장광설을 떠들어댄 전두환과 비슷한 캐릭터다. 둘 다 보스기질이 있고 패거리를 잘 다루며 말이 많다. 여왕은 의례적인 인삿말을 하는데 전두환은 50분간 신이 나서 떠들어. 


    그는 정치인이 아니라 배우다. 뒤에 스폰서가 붙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다. 망해도 제작사가 망한다. 잘못되면 감독 책임이지 내 책임이 아니다. 나는 연기만 하면 돼. 말은 내가 참 잘한다니깐. 보이스피싱에 잘 넘어가는 할배들이 있다. 시키니까 한다. 윤석열도 시키니까 하는 거다. 


    뒤에 부추기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가게 주인은 개판치지 않는다. 개판치면 가게 망하니까. 종업원은 개판친다. 왜? 망해도 스폰서가 망하지 내가 망하랴? 윤석열이 개판치는 심리다. 일반인이 정치인 되는게 쉽지 않다. 유권자 생각을 대변하지 않고 자기 말이 앞서면 정치는 망한다.


    정치는 언제나 유권자가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장기판의 말은 죽어도 게임을 이긴다. 이번 게임을 져도 다음 게임을 이기게 하는 발판이 된다. 유권자는 정치인을 희생시켜서 유권자 자신이 이긴다. 초보 정치인은 스스로 장기판의 말이 되어 히어로 영화의 빌런처럼 장렬하게 죽는다. 


    배후의 스폰서는 웃는다. 비록 윤석열은 죽었지만 원전마피아는 홍보효과를 얻었다. 이번에 정권에 한 방 먹여두면 그게 영향을 미쳐서 나중에라도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까. 그들은 5년 후를 내다보고 장기판의 윤석열 말, 촤재형 말, 조중동 말을 부려서 집요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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