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092 vote 0 2021.01.04 (20:49:49)


    구조론은 세상을 구조로 설명한다.


    구조는 의사결정구조다.


    의사결정구조는 대칭구조다.


    대칭에는 대칭된 둘이 공유하는 접점이 되는 축이 있다.


    축이 이동하면서 대칭이 비대칭으로 바뀌는 것이 의사결정이다.


    하나의 사건은 원인에서 결과까지 진행하는 동안 다섯 번 대칭을 조직한다.


    닫힌계의 안과 밖, 코어의 중심과 주변, 균형의 좌우, 방향의 앞뒤, 변화의 위치와 관측자로 다섯 가지 대칭과 비대칭이 차례로 일어난다.


    짝수인 대칭이 홀수인 비대칭으로 바뀌면서 보다 사건의 범위를 좁혀서 새로운 짝수로 대칭을 만들며 자투리가 남아서 엔트로피가 증가된다.


    외부의 개입이 없는 닫힌계 안에서의 의사결정은 대칭을 조직하는 절차에 자원의 일부가 동원되므로 그만큼 의사결정구조에서 이탈하며 이를 무질서도로 표현한다.


    의사결정은 짝수를 홀수로 바꾸는 과정을 5회 반복하여 축을 이동시키며 나머지는 축에 맞물려 따라온다.


    내부적인 연결상태를 의미하는 닫힌계 내에서의 어떤 결정은 연결의 단절 형태로만 가능하다.


    사건이 진행하는 다섯 단계에 걸쳐 의사결정지점이 점차 국소화되고 부분화되는 원리를 이용하여 사건의 추이를 판단하고 미래를 예견할 수 있다.


    상하 좌우 전후 고저 장단 흑백 명암 원근 강약 흥망 내외 대소 기타등등 무수한 대칭이 있다.


    대칭에는 반드시 코어와 균형이 있다.


    닫힌계 내부에 에너지의 모순이 발생하면 먼저 균형을 이루고 다음 코어를 이동시켜 균형을 깨뜨리며 새로운 균형을 찾아내는 형태로 사건은 진행된다.


    전체의 균형에서 의사결정을 일으키며 일부가 죽고 살아있는 나머지의 균형에서 다시 의사결정을 일으키며 일부가 죽는 형태로 사건은 일어나며 점차 국소화된다.


    연결이 끊어져 모순이 닫힌계 밖으로 배출되는 형태로 사건은 종결된다.


    부분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현상이 도리어 전체의 불균형을 유발하므로 사건은 알 수 없게 된다.


    두 선박이 가까운 거리에서 나란히 가면 좁은공간 효과로 두 선박 사이의 유속이 빨라지고 수압이 낮아져서 두 선박이 붙어버린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공지 닭도리탕 닭볶음탕 논란 종결 2 김동렬 2024-05-27 25113
공지 신라 금관의 비밀 image 7 김동렬 2024-06-12 14878
1210 세상은 마이너스다. 김동렬 2021-05-18 3174
1209 구조는 갇혀 있는 내부구조다. 3 김동렬 2019-09-17 3174
1208 구조론의 접근법 1 김동렬 2020-06-29 3173
1207 예술의 본령 2 김동렬 2019-12-20 3172
1206 정치의 본질은 자유주의다 3 김동렬 2019-11-22 3172
1205 비겁한 과학자들 김동렬 2021-12-05 3170
1204 과잉 대표된 정의연 1 김동렬 2020-05-31 3170
1203 개구리 소년 의혹 image 김동렬 2022-06-19 3169
1202 진화의 전략 김동렬 2021-07-11 3169
1201 성선설과 성악설 김동렬 2021-03-15 3169
1200 관성력과 이중의 역설 2 김동렬 2018-12-25 3167
1199 K철학의 출범 1 김동렬 2022-03-21 3166
1198 안철수로 단일화가 정답 김동렬 2021-03-03 3166
1197 공자의 긍정인가, 노자의 부정인가? 1 김동렬 2020-11-17 3164
1196 자연은 전략이다 김동렬 2021-07-08 3160
1195 의리와 도리, 순리와 무리 김동렬 2022-03-16 3158
1194 원자론과 구조론 10 김동렬 2021-05-12 3157
1193 차원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20-12-13 3155
1192 구조 1 김동렬 2020-02-16 3154
1191 변화가 좋다. 1 김동렬 2019-01-15 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