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안철수가 전매특기인 몸개그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돌아왔다. 사람이 가만 있는데 밑바닥 판이 흔들리면 어떻게 될까? 제자리 뛰기를 하게 된다. 그것이 몸개그다. 월미도 유원지 디스코팡팡을 떠올리면 된다. 왕년의 대선후보가 불과 1년짜리 시장후보로 급을 낮추었다. 서울시장은 대통령이 될 인재를 키우가는 곳이다. 서울시민이 어리바리 재롱잔치 할 기회로 서울시를 양보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정치를 모르는 독자들에게 정치란 이런 것이다 하고 설명하는 교보재로는 안철수가 안성맞춤이다. 정치는 시험문제에 답을 맞추는게 아니다. 권력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정치의 목적은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있는게 아니라 선택권을 가지는데 있다. 국민이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외통수로 몰리지 말아야 한다. 국민은 진보든 보수든 외통으로 몰리는 것을 싫어한다. 선택권을 뺏기기 때문이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국민은 소외되고 정치인들이 짜고치는 판이 되어버린다. 국민에게 선택권을 돌려준 사람은 노무현이다. 그러나 국민은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이 무엇을 얻었는지 국민은 이해하지 못했다. 노무현이 주었지만 국민은 받지 못했다. 중간역할을 장교단을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군과 병사만 있고 그 중간에서 허리가 되는 간부가 없는 셈이다. 이명박근혜는 노무현을 흉내내어 댓글공작, 일베지원, 태극기부대 양성으로 대중을 동원했지만 중간허리가 없기 때문에 금방 붕괴했다. 그 10년 동안 문재인은 중간허리를 만들어냈다. 국민은 진보나 보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다. 선택권을 가지려고 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쪽 저쪽을 다 가봐야 한다. 진보도 해보고 보수도 해보려고 한다. 이쪽이 옳다고 해서 막연히 따라가면 브레이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끌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끌려가지 않으려면? 공론을 만드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함께 가야 한다. 정치인이 가려는 곳이 국민의 입에서 나와야 한다. 누가 공론을 만들지? 중간허리 역할의 장교단이다. 페이스북에 팔로워 1000명 있는 지식인 100명만 있으면 대통령도 될 수 있다. 그런게 있어야 한다. 정치는 그런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한국은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자생적으로 중간허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힘당은 일베충이 준동할 뿐 중간허리가 없어서 망하고 정의당은 대중을 동원하면 안 된다는 비뚤어진 생각 때문에 동원정치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당연히 망한다.
시행착오가 필요한 이유
기레기들 제목이.. 문재인 여당 지지율 부담에도 야당패싱
대연정 학습효과? .. 야당패싱이라니 그런 말이 어딨어? 어쩌라고? 정신병자같은 소리 하고 있네.
전쟁하는데 적군에게 져주라고?
유승준 유튜브 방송에서 개소리
진중권이 유승준 밀어준 이유를 알만해
지식인이 좌절하는 이유